어제 저녁 이걸보고 한참을 웃다가,
명절이나 부모님 생신, 제사때
상차림 준비하는 분들의 노고가
대단하다는 것을 다시 느껴집니다.
항상 먹기만하고 1/n 봉투만 드리고,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하고는
끝냈었는데....
장인어른이 돌아가신후,장모님 생신을 맞아 이제 식구들끼리 돌아가면서 음식준비한번 해보자해서,
이번엔 서울에서 막내 처제네가 준비하기로 했는데,
평소 음식을 잘하지않는 의사처제대신 동서가
얼마나 부담을 갖고 신경을 썼는지 제대로 느꼈읍니다.
주당들이 많아
주류론
세계맥주,부산 금정산성막걸리,포도주,
더덕주,도라지주,산삼주도 준비하고,
특산품으론
티벳산 능이버섯에 닭백숙과 송이버섯구이,
충청도 영동 삼도봉 취나물,
흑산도 홍어,목포낙지
쓸데없이 나열했지만,
그냥 가볍게 고기나 몇근 뜨고,미역국이나 준비하면 될텐데,
처음해보는 대식구 손님맞이에
섭섭지않게 하려고 1주일동안 신경써 준비한 모습이 고맙기도
하고 부담됩니다.
다음엔 우리차례인데...
환절기에 건강관리 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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