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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술에 유통기간이 있어 !

류종중 2021. 7. 22. 09:02


어제 낮에 친구 사무실에 놀러를 갔다.



날씨가 엄청 더워

사무실 냉장고에서 시원한 음료수를 찾다가,

이상한 음료수들을 발견했다.



뭐지 하고 상표를 읽어 보니,

수입 맥주인데 생강등을 첨가한 맥주였다.



갈증을 달래기에 딱 맞을 것 같아 종이컵에 따라 한모금 했더니,

완전 쥬스맛이다.



순간 이런 과일 맛을 첨가한 수입 맥주를 좋아하던 딸내미가 생각나서 갈때 몇개 챙겨주라고 친구에게 얘기를 했다.



사무실을 둘러 보니 한쪽에 모기장이 있다.



모기장을 보니,

2주후에 예약한 캠핑장이 생각나서 친구에게 얘기를 꺼냈다.



집사람이 병원에 있는 잡지에 응모를 했더니,

2명중에 한명으로 당첨이 되어,



공짜 캐러반 숙박권이 하나 생겼는데,



야외에서 하루밤 놀며면 마침 모기장이 필요했는데 잘 되었다고 아쉬운 소리를 하며 모기장을 득템했다.



어느새 점심 시간이 되었다.



벌말 매운탕집에 들려 쏘가리 매운탕을 시켰다.



여기는 건물도 4~5개 되고 주차장이 꽉 차있고,

손님들이 엄청 많다.



코로나하고는 상관없이 장사가 잘 되는 곳은 오랜만이다.



주말이라 가족단위 손님들이 많은 것 같았다.



특이한 것은 수제비나 라면사리가 공짜였다.



잘 되는 집은 뭔가 하나라도 다르다.



매운탕에 소주 한잔이 제격인데,

너무 더운 낮이라 맥주 한잔씩으로 입가심하고 아쉬움을 달래고 말았다.



드디어 오후에 집에 도착해 딸래미에게 맥주를 자랑했다.



시원하게 마시자 하고 냉동실에 넣어 두고,

샤워를 하고 나서 다같이 밥상에 앉았다.



저녁을 먹기 전에 맥주를 컵에 따라 맛을 보려던 딸내미가 에이 하고 잔을 내려 놓는다.



유통기간이 몇년 지났네 하고 나에게 병을 건넨다.



엥 !

무슨 술이 유통기간이 있어 하고 반문하면서,



맥주 병을 보니,

유통기한 표시가 있다.



이미 3년이 지났다.



기분을 잡쳐 맥주병을 전부 따서 싱크대에 맥주를 버리는데,



좋았던 기분이 날아가 버린다.



맥빠진 저녁 식사후에

인터넷으로 술 유통기한에 대해 조회를 해 보았다.



술에도 유통 기간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 소주

: 별도의 유통기간이 없다.



소주는 85° 이상의 알코올을 증류하여 물을 붓고 다시 증류하여 만든다.

이 과정에서 알코올 도수가 높아져 세균이 살 수 있는 환경이 없어져 유통기간이 없다.



* 맥주

: 품질 유지 기한 또는 유통기간

- 캔, 병제품 : 제조일로부터 10개월 ~ 1년

- 페트병 제품은 6개월이다.



* 막걸리

- 살균막걸리 : 제조일로부터 1년

- 생막걸리 : 제조일로부터 보통 7일 ~ 10일인데, 제조회사별로 10일 ~30일이다.

밤,옥수수처럼 가공하여 만든 경우 몇개월 이상 보존 기한이 늘어 난 경우가 있으니,

제품 뒷면에 있는 유통기한을 확인해야 한다.



* 보드카, 위스키, 럼등

: 도수가 30°이상 높아 유통기한이 없다. 오래 묵힐수록 맛이 좋다.



* 와인

- 적 포도주 : 도수가 훨씬 높아 7년~10년

- 백 포도주 : 3년 ~ 5년



* 담금주

: 10년 이상된 담금주를 많이 볼 수 있다.



도수가 높은 (25° 이상 ~55°)보통 30°이상으로 담기 때문에 유통 기한 없고,

오래될수록 부드럽다.



술도 제대로 알고 마셔야 제맛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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