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자료를 복사했습니다.
벌써 무더워졌습니다.
모처럼 도봉산을 땀흘리고 산행하다 하산길에 들리는 계곡의 물 흐르는 소리가 반가워 뛰어가 세수부터 하고,
살펴보니 반가운 올챙이가 놀고 있네요.
이것도 오랜만에 보니 절로 탄성이 난다.
내려와 시원한 팥빙수먹자하고 카페에 들어가는데, 입구에서 보리수 열매라며 팔고 있네요.
인도의 석가모니 보리수 열매라네요.
뽕나무과 인도 보리수는 나무도 틀리고, 열매도 틀립니다.
나무도 한나무가 숲을 이룰 정도로 무성하고, 열매 씨를 가공해 열쇠고리로 만들어 팔고 있네요.
인도에선 깨달음을 얻은 나무라 하여 신성시 여기는 나무중 하나여서, 그옆에 사찰을 짓거나 집에 심기도 한다고 합니다.
평소 집옆에 있는 포리똥나무를 보며,
저 밑에서 어떻게 면벽수행을 하고 깨달음을 얻었을까 하고 생각했었는데, 종류도 다르고, 우리나라에선 살 수 없는 나무랍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사찰에선
피나무과 보리수를 옆에 심고 석가모니 보리수라고 합니다.
일명 보리똥(포리똥)이라는 보리수입니다.
열매는 식용,잼,효소로 만들거나 술을 담아 마시기도 합니다.
기침 ,천식에 효능이 좋고,
해장에 좋다고 합니다.
잎사귀는 고기 삶는데 누린내 제거용으로 사용하는 친근한 보리수입니다.
오늘도 새로운 사실 하나를 깨닫는 하루였습니다.
#보리수 #석가모니 #보리똥 #포리똥 #올챙이 #도봉산 #열쇠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