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자료를 복사했습니다.
태풍이 온다고 해서 밖에 나가기도 그렇고 , 창밖엔 바람이 심해져가고 , TV에서도 태풍특집만 나와 모처럼 핸드폰디적거리며 딩굴거리다 새로운 경험을 했던 생각이 떠오릅니다.
어제 저녁 모임이 늦게까지 있어서 택시를 타고 귀가해야 하는데, 선배가 아는 우버택시를 불러 빙돌아 나를 집까지 태워다주고 갑니다.
그런데 택시를 불렀는데,
왠 고급승용차가 식당앞에 섭니다.
멍히 있는데 기사가 내려 뒷문을 열고 탈때까지 기다립니다.
뭐가뭔지 몰라 타면서 그냥 고맙습니다 하고 인사만 했습니다.
타고가다 기사에게 물어봤더니 우버택시라고 합니다.
우버택시,카카오택시,타다등 뭔지 복잡합니다.
아직 국내엔 100대밖에 없고, 그중 국내에 두대밖에 없는 5,000cc K9 고급세단이라고 합니다, 차량가격은 8천인데 정부지원금 2천을 받아 실비용은 7,200만원정도 들었다고 합니다.
자세하게 친절히 얘기해주는 이유가 선배와 잘아는 사이였기 때문이었습니다.
한달에 한번 우버택시모임을 선배식당에서 하면서 친분이 생겼다고 합니다.
어제는 다른데서 모임이 있어 가다가 저를 내려주고 가느라 빙돌았습니다.
가다가
택시요금이 궁금해 봤는데 택시같은 미터기가 없습니다.
물었더니 핸드폰에 앱이 있는데 이걸로 확인되고 결제를 한답니다.
비용은 택시비의 3배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답니다. 장거리는 2,5배정도이고.
프리미엄 모범택시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합니다.
일반 개인택시는 이틀영업후 하루 쉬어야하는데, 이 우버택시는 30일 영업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건 특혜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매일 운전을 할 수는 없다고 합니다.
외국에선 주로 우버택시를 이용해 익숙해서인지, 이용객의 70%가 외국인이라고 합니다.
일반 택시는 사납금 18만을 맞추기 힘들다는데 잘되는지 궁금해 했는데, 얘기들어보니 인천공항에서 강남까지 왔다갔다 잘 맞을때도 있어서 60만원벌때도 있었다고 합니다.
한참을 얘기를 재미있게 듣다보니,
목적지에 도착후 내리는데 기사가 내려 차문을 열고 90도 인사를 합니다.
연말이나 중심가에서 심야에 택시가 안잡혀 짜증날때 한번쯤 이용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택시타고 대우받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건 처음이었습니다.
#우버택시 #인천공항 #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