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선거결과를 놓고 이런 저런 분석기사와 촌평이 많습니다.
그래서
한마디 극적거려 봅니다.
국회의석수를 보면
영호남 인구차이에 의한 의석수 차이로, 통합당은 보수결집을 하면 당연히 통합당의 우승을 점쳤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수도권의 중도층의 반발과 선거연령 인하로 인한 젊은 층의 반발을 무시했던 것 같다.
국회의원 지역구 의석수(253)
~~~~~~~~~~~~~~
호남(광주,전북,전남) 28석
영남(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 65석
서울 48석
경기 60석
인천 13석
강원 8석
충청(대전,세종,충북,충남) 28석
제주 3석
부산 친구가 보내 온 보수 참패 분석기사와
내 생각 두어가지를 맞는지 안맞는지 의미없지만 , 정치에 대해 관심도 별로 없지만 심심풀이로 써봤다.
본인과 생각이 틀린 부분은 그냥 웃고 넘겨 주시기를 바랍니다.
-------
자기 반성 없는 집단의 말로. 보수의 참패는 예견된 것. 아래는 보수진영 사람들에게 내가 늘 해왔던 말.
1. 보수가 독립의 영웅을 멀리하면,보수는 국민으로부터 멀어질 것이다.
2. 보수가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유기한 박근혜를 옹호하면, 보수는 국민으로부터 멀어질 것이다.
3. 보수진영 정치인들의 이미지는 이기적이고 국민을 위한 희생정신이 없다. 따라서, 제 한 몸의 이익을 생각지 아니하고 국리민복을 위하여 노력하는 자세를 보수가 보이지 아니하면, 국민은 차갑고 냉소적인 시선을 보수에게 보낼 것이다.
4. 선거에 임해서는 험지에서 적과 맞붙어 제 한 몸 산화하여 보수를 살리겠다는 희생정신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국민은 3번의 연장선 상에서 보수를 싸늘하게 볼 것이다.
5. 전술적 측면에서, 진보진영의 실정을 면도날의 예리함으로 적출하여 propaganda하는 역량과 국민 정서를 읽어 내어 국민을 조직하고 선동하는 역량이 모두 부족한 보수진영은 이를 보완하지 않는한 선거에서 이기지 못한다.
* 1.~5. 모든 것의 바탕이 되는 출발점은 자기 반성임. 이 것 없는 보수는 사멸할 것임. 조선시대 훈구파처럼 자민련처럼 민생당처럼...
------
자격도 없지만,
여기에 내 개인 생각엔 그외에
겸손과 전략 실패를 꼽고 싶다.
1. 겸손
* 통합당 공천시 너무 잡음이 많았음.
차기 대통령을 꿈꾸는 황교안은 잠재 경쟁 상대방들을 배제하는 모양이 옆에서 봐도 티가 났고,
초심을 잃고 공천관리 심사위원장과 너무 꼴사납게 싸워, 공관위장 사퇴나 선정된 후보를 최고위원회의에서 탈락시키는 오만을 너무 자주 선보임
* 겸손을 모르는 오만함으로 인한 말실수로 인해 수도권의 중도층의 외면 초래
2. 조국과의 전쟁이라는 선거 전략 실패
* 보수진영에서 문재인대통령의 핵심인 조국을 때리면 민심이 자기들에게 오리라 판단했는데,
현실과 괴리됨.
진보층의 대부분은 조국에 대해 역적으로 느끼는 경향 많음.
참신성,깨끗한 이미지의 대명사로서의 조국(조국일가)의 비리혐의 내용으로 인해, 젊은층의 외면과 진보의 몰락이라며 부관참시할 역적으로 생각하는 층이 많은데,
조국과의 전쟁의 전략은 식상함과 대상선정의 실패를 초래함.
극소수 한두명 후보에게나 해당되는 전략이었음
※ 참고로 조국문제는 정치싸움의 희생이라고 생각함
- 문재인대통령과 참모들의 순진한 생각엔,
전 정권의 희생자인 윤석렬을 검찰총장을 시키면 청와대나 민주당 입맛대로 검찰이 될 것으로 판단함.
그러나 부장검사급 이상의 검사는 대부분 선배의 영향이나, 집안(부자 처가등)등의 영향으로 인한 조직특성상 대부분 보수경향이 있음.
또한 언론의 힘을 등한시 한 결과로 참패함.
애초에 검찰총장 추천시,
당시 민정수석인 조국은 법무부 차관인 모씨를 강력추천하고, 다른 참모들이 추천한 윤석렬을 적극 반대해서 그 감정의 골이 있는 상태에서,
민간인 출신 그것도 자기를 반대했던 조국이 법무부장관으로 내정되니
칼자루를 흔듦.
물론 조중동 언론의 힘을 등에 업고서, 절차를 무시한 선제 타격을 실시함.
비교를 하자면 통합당 나경원의원의 경우 힘도 있고, 검찰 외면,언론의 외면으로 죄질상으로 사학비리나 자녀비리가 더 클지도 모르는데 그냥 흐지부지 됨
※ 역으로 민주당의 성공 요인을 꼽자면
두가지로 혼자 생각이니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께선 무시하시면 됨.
1. 안정감
코로나의 처음 방역실패(적극적인 국경폐쇄나 통제, 마스크 대란등)로 확산될때,
비판도 많아 비판 여론이 엄청 많을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여론조사결과는 높게 나옴.
이는 의료인들의 헌신과 국민들의 침착한 대처로 곧 안정을 찾고, 신천지등의 처리도 생각보다 수월하게 지나가 안정되어 그 안정감이 중도층에게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함.
또 비상시엔 카리스마적인 요소도 필요하다고 생각함.
개인적으론 특히 경기도 지사가 맘에 안드는 게 있어도, 비상시국인 코로나 대처엔 신천지에 대해 결단있게 과감하게 잘 했다고 생각함.
이때 통합당의 목소리가 하나도 들리지 않은 것은 지도부의 전략이 부족했다고 생각함.
정부에 비판할땐 하더라도 협조하면서도 긍정적인 목소리를 제대로 냈다면 틀렸을 것이라 생각함
2. 겸손
종로에서 출마한 황교안대표는 종로선거에 안주하면서 쓸데없는 말실수를 스스로 하고,
당내 후보들의 오만한 말실수등 선거 지원 및 후원과 통제 실패
반면에 이낙연후보는 전국을 돌며 후보 지원은 물론 황교안의 말실수에도 용서와 화합의 말한디를 조용히 표현하면서 중도층의 마음을 잡았던 것 같다.
과거 우리나라 경험을 보면,
박정희이후 선거는 돌고 돌었다고 생각함.
대선에 이겼다고 오만하면,
총선에서 뒤바뀌고,
총선에서 이겼다고 오만하면,
지방선거에서 심판을 보여주었다.
지리멸렬후엔 책임탓으로 허송세월하는 모습들이 또 보일 것 같다.
제대로 된 전략을 기대해 본다.
#지방선거 #심판 #선거결과 #결과분석 #조국 #총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