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와 인생
1968년
초등학교 1학년때
건빵이 1원에 7개,
미술 도화지 백노지(지금 A5용지 (?) 1원에 4장,
오리 과자(알사탕을 입에 넣어 안 깨물고 빨고 가면 오리)
알사탕 하나에 5원,
십리 과자 (10원에 1개),
어느새
시간이 흘러
1980년
담배 한까치 20원,
소주 한컵 100원,
그러다가
2010년이 지나고
2020년이 되었는데,
떡볶이 한컵에 1,000원하던게 2,000원하더니,
붕어빵 어떻게 파느냐고 물었더니,
1,000원어치는 안팔고
2,000원에 7곱마리라고 한다.
아!
코로나로
내 마음과 지갑은 움추러드는데,
어느새 천원짜리 지폐한장으로도 값을 치를 수 없는 세월이 흘렀다.
이게 나의 인생살이이구나 하니 너무 어처구니가 없다.
보통
1원에 몇개,
10원에 몇개,
100원에 몇개,
1000원에 몇개 ,
하던 시기가 지나,
몇개에 2,000원 이라니,
이런 뭔가 세월의 변화에 내가 뒤쳐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아저씨!
1000원에 3개,
2000원에 7개로 다시 불러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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