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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도 해병대 홍어 취식

류종중 2022. 2. 11. 09:45


※ 대청도 해병대 홍어 취식

1. 홍어도 회로만 먹는게 아니고,
오징어 처럼 말려 먹는다.

대대장 전령실이나 중대장실 벽에 걸려져 말려지고 있는 홍어 모습은 흔하다.

홍어는 흑산도,대청도에서 많이 잡히고,
대청도는 어선의 출항통제등 군부대의 영향이 커서 뇌물이 존재하기 때문.

말린 홍어는 오징어와 같이 찢어 먹는데,
독특한 쏘는 맛이 술안주에는 더 좋음.

다만 흑산도 홍어는 삭혀서 먹는 홍어이고,
대청도 홍어는 회로 먹거나,(백령도,대청도만)
안삭힌 홍어회나 회무침용으로 인천,서울에서 팔린다.

* 홍어회와 광어회 비교
- 홍어회가 더 비쌈
- 광어회: 부드럽고 하얀색,
홍어회 : 쫄깃하고 약간 붉은빛을 띔
(86년당시
광어회 한접시 7~8,000원,
홍어회 13,000원.
소위 월급 150,000원)

* 서울 홍어집 메뉴
- 외국산 홍어 칠레산(아르헨티나,미국산)
- 국내산 홍어(대청도)
- 흑산도 홍어

가격은
한접시
5만원 ,7만원 ,10만원처럼 외국산<국내산(대청도)<흑산도산으로 차이가 있다.

물론 동네 시장가면 무척 싼경우도 있다.
5km 한마리에 5만원,
이 경우는 서해안 일반 광어등 고기잡이 어선에 홍어가 한두마리 잡힌 경우이다.
이 어선에서는 이 홍어가 그물을 망치고,잡어이기때문이다.

2. 대청도는 홍어 서리도 가능하다.

대청도 선진포구에 홍어잡이철엔 홍어가 포구 해안도로에 쌓여있는 경우가 있다.
고기잡이 어선과 육지이동 어선이 서로 바다에서 조우해야하는데,
차이가 발생한 경우이다.

어느날 야간훈련후 귀대하다 발견했는데,
중대장퇴근후 한밤중에 서리 경험 있음.
야간에 두마리 서리 해서 몰래 시식.
고추장,초장이 없어 된장에 발라 먹어도 꿀맛임.
이걸 다람쥐라고 하던가 용어는 생각안남.

그 후 일부러 야간훈련을 그쪽으로 돌아오게끔 짜서 몇번 해봤는데 없어서 맛을 못 봄

3. 방위병 휴가

홍어잡이철에 방위병 1일 포상휴가 보내고 귀대시 홍어한마리.

: 홍어잡이는 보통 2박3일 작업하는데,
중대장이 홍어생각날때, 방위병을 월요일에 몰래 1일 포상휴가 보냄.
토요일 오후부터 월요일까지 홍어잡이배 승선.
화요일에 홍어한마리 가지고 복귀.
한번인가 공식적으로 맛봄.

당시 홍어 가격
숫놈 30~40만원,
암놈 50~60만원
밥상정도 큰 것 한마리면 부대회식 가능.

이 홍어가격은 어획량에 따라 1년중에도 1/3로 급변하기도 하고,
30년이 지난 지금도 가격이 이 수준이다.
이유는 외국산 때문.

4. 해안 방어 소초장중 사탄동 포구 소초장은 1주일마다 홍어 접대받음

#홍어 #대청도 #해병대 #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