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동구 설문동(길건너는 파주)에서 선배가 부르길래,
두시간 걸려 놀러 왔습니다.
선배가 밭을 1000평정도 사서,
비닐하우스 두동을 지어 ,
재미로 토끼도 키우고,
오골계, 청둥오리도 키우고 있더군요.
닭을 몇마디 잡고,
토끼는 두마리 잡을려다가,
한마리가 새끼를 얼마전에 낳아 숫놈만 잡고,
멀리 용인에서,
신갈막걸리 한말을 짊어지고 오신 선배가 있어,
맛있게 먹다가,
장구가 있어
창도 한가락하고,
노래에 춤도 추다가,
마침 덕석이 있어
윷놀이를 한판 했습니다.
오늘이 뭔날인지 윷도 잘 나오고,
뜻한대로 잘 나와 네개를 합치고,
마지막 궁에 입궁했습니다.
백도만 아니면 무조건 이기는데,
생각지도 못한 낙이 나와버렸습니다.
이런 제기랄,
맨날 개만 하던 선배가
어쩔라고 걸을 해서,
아이고 !
막판에 내말이 잡혀버렸습니다.
첫끝발이 개끝발이 되어버려 술맛만 더 납니다.
#윷놀이 #덕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