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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악산 산행과 청와대 관람

류종중 2022. 5. 15. 22:23

북악산 산행과 청와대 관람 후기

사람들의 관심은 똑 같은 것 같습니다.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과
편한 접근성이 많은 이용객을 불러 오더군요.

서울 시내이고 경복궁역에서 바로 연결되니 가기가 편했습니다.

북악산은 운동화를 신고 산행이 가능한데,
시내에 있는 낮은 산이어선지 구두를 신고 산행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북악산 남측면 산행길 공개와
청와대 개방에 대한 관심증대로,
북악산 등산객들도 엄청 많고,
청와대 관람객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아 길게 줄을 서야했습니다.

청와대를 구경하고 싶은 사람들이 많아 ,

사전신청을 해야 했는데(단체 신청 50명제한),
10명이 신청했는데 3명이 당첨이 되어, 150명이 가능했는데,
130여명이 만나 북악산 산행과 청와대 관람을 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이 반가웠고, 맛있는 막걸리와 음식들이 즐거움을 배가시켰습니다.

청와대 관람은 점심식사후에 하고, 오전엔
금년 4월에 개방한 북악산 남측 등산로를 따라 산행을 했습니다.


날씨도 좋고,
바람도 선선하게 불어 기분 좋게 출발을 했는데,

근시안적인 행정에 욕을 나오더군요.

등산길을 만들때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올 줄을 몰랐나 봅니다.

등산로를 너무 폭이 작게 만들어 ,
중간 중간 멈춰서야 했습니다.

내려오는 사람,
오르는 사람, 교대로 산행을 해야 하는 구간이 몇군데나 있어 정체가 되었습니다.

또 나무계단을 몇군데 만들었는데,
산행 인원 예측을 못해서인지 너무 폭이 좁아
오르내리는 사람이 교차로 지나기 힘들더군요.

더 웃긴게
일방통행길이 있습니다.

등산길이 좁아 오르내리는 사람들 교차 통행이 어려우니,

동그랗게 일방통행길을 올랐다가 다시 그 위치로 되돌아 가야 다른데로 산행이 진행됩니다.

그러다 보니 여러명이 산행하다 보니, 헷갈려
그냥 동그라미길로 돌아 올랐다가 내려오면서 그대로 내려가 버리는 일행들이 생겼버렸습니다.

대부분의 산행시 한쪽으로 올랐다가 정상을 지나 다른쪽으로 내려오던지,
그냥 오른 길로 내려오던지 길이 쭉 이어져야 하는데,

등산길을 만들면서 폭이 좁아 일방통행길을 만든다는게 말이 안되더군요.

일방통행길 안내하는 도우미들도 있고,
청와대전망대에서 사진찍느라 정체되니까,
그걸 또 빨리 빨리 지나가라고 안내하는 도우미도 있고,


계단 몇개 있다고 계단조심하라고 하루 종일
확성기로 안내하는 도우미가 있는데,
이런 불필요한 도우미와 세금낭비가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니까 안내하는 도우미가 필요할지라도,
일방통행길 안내나 정체구간 통제하는 도우미가 10여명 있던데, 이런 쓸데없는 도우미와  세금낭비가 즐거운 산행을 짜증나게 하더군요.

다시 원위치로 되돌아와 산행을 계속하다가,
너무 많은 등산객들로 인해
계속 정체되다 보니,
찌증이 나서 다음에 다시 오자하고 그냥 중간에 올랐던 길로 내려오고 말았습니다.


점심 식사후에
청와대 관람을 했는데,
사람들의 관심이 많아 관람객이 많고,
외국인들도 많더군요.

청와대 내부 관람은 아직 준비가 안되었는지 밖에서만 관람이 가능하더군요.

주요 포인트에서 사진을 찍을려면 몇십분을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해서,
그냥 한쪽 옆에서 몇장 찍고, 다음에 한가해지면 다시 오자 하고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도중에 두시간 간격으로 하는,
왕의 행궁나들이를 재연하는 행렬도 구경하고,
헬기장에서는 줄타기 공연도 관람하였습니다.


넓은 잔비밭엔 개방된 삼각텐트가 20여개정도 여러개 설치되어 있는데,
바닥 깔판도 설치되어 있어 누워서 쉬면서 편하게 공연을 관람하는 사람들이 부럽더군요.

앞으로 청와대에서 출발하는 북악산 산행코스는
경복궁역에서 바로 연결되고, 내려와 청와대도 관람할 수 있어
유명한 명소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루 빨리 일방통행길을 없애고,
불필요한 도우미들이 없는  즐거운 산행이 되기를 바랍니다.

#북악산 #청와대 #왕의행궁나들이 #줄타기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