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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인연과 전우

류종중 2022. 5. 23. 14:09

혹시 예전 군대시절 소대나 중대모임에 참석하고 계신 분들이 계신가요?

어제는 참 뜻깊은 하루였습니다.

고교졸업후에 바로
해군 제2사관학교를 나와 해병대장교로 군입대후 대위로 전역한, 3-9반 김태문친구와 통화와 카톡을 주고받았습니다.

학교다닐때도 한반이 아니어서 누군지 몰랐고,
군대에서도 모르는 사이였습니다.

해병대사관 총동문회 사무총장인 69기 최병조선배 도움과,
해병대전우회 중앙회 사무총장인 김정의 2사7기 예비역 대령님의 도움 덕택으로 연락처를 알게 되었습니다.

군 전역후 제주도에서 예비군중대장으로 정년퇴직후에,
제주도 무슨 관광열차 역장으로 근무를 하고 있더군요.

이친구는 59년생인데 초등학교졸업후 형편이 어려워 중학교를 2년늦게 들어갔더군요.

그러다 보니,
해군2사관학교(지금은 없어짐)1년 선배들과 나이가 같다고 선배처럼, 친구처럼 지내는 사람들이 몇명 있다는데,

이 친구를 통해 대청도에서 중대장으로 모셨던 분의 연락처를 알게되어 36년만에 중대장과 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얘기를 하다 보니,
당시 63대대에서 같이 중대장으로 있었던 9중대장 이영주(해병대사령관 역임)이분 이랑은 해사출신이라고 생각들이 달라 그 이후 친분관계를 유지하지 못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같은 중대 소대장이었다고 엄청 반가워하고 행복해하더군요.

옛 전우소식을 알게 되니 기분이 새롭더군요.

그 중대장님이 다른 대원들 소식도 알고 싶어 하길래, 물어 물어 찾아 보니 ,
5명의 연락처 알게 되어,
전화통화도 하고 카톡으로 대화하기도 하면서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중대모임을 계속 하고 있더군요.

다음 모임때 저를 초대한다고 하더군요.

저는 소대장 근무 7개월후 ,
재수없이 해병대 특수수색교육에 차출되어 가버리게 되어 인연이 끝나 무관심했었는데,
가물 가물 기억이 나는 친구들도 있더군요.

그런데
금방 전 63대대 10중대장님으로 부터 문자가 왔습니다.

어제 몇명 파악한 중대원들 5명의 연락처를 보내드렸더니,

기분이 좋다며
인사말을 글로 써 문자를 보내주셨습니다.

"
1980년대 중
후반 대청도
10중대중대장이명식
입니다
자연스럽게
연결이되어
반가움에먼저
소식전합니다
전국에서
해병대 출신
으로서멋지게
깔끔하게사시
는 모습들이
눈에선합니다
보고싶습니다
그리운전우들
나는 이곳제주에서
5년전지역예
비군지휘관
재직후
정년퇴직
현재 22세기여행사 대표
관광버스기사
가이드를하고
있어요
사회생활또한
모든것들이
체질에맞아요
옛전우들을
늦게나마다시
접할수있다는
것 크나큰
행복입니다
생활하시는곳
에서 자신과
가족들과
지인들과 늘
행복하게
잘살아요
조만간에 얼굴뵙기를
원합니다
옛전우들과
한국해병대와
내조국 대한민국을
위해서... "

항상
인연이 소중한 것 같습니다.

그 인연을 더 끈끈하고
더 소중하게,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전우 #중대장 #중대모임 #군대추억 #인연 #2사 #대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