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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와 안양천 범람

류종중 2022. 7. 1. 12:15

며칠동안 장마로 안양천도 물이 범람해,
잠수교도 물에 잠기고,
천변 꽃밭이나 운동장도 물에 잠겼었다.

오늘 아침에 비가 그쳤길래 창밖을 보며,
안양천 물이 줄어들었는지 확인을 해봤더니,

물이 많이 빠졌는데,
천재지변에 인재가 겹치면 큰 사고가 난다더니,
부실공사의 흔적이 보여 화가 나더군요.

안양천에 있는 잠수교에
다리 난간이 설치되어 있는데,
이 난간이 물살에 휩쓸려 나가 버렸다.


이 다리 난간은 20여년전에 처음 설치할때,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설치했는지 그동안 몇년간을 지날때마다 욕을 했었다.

난간 높이가 30cm 정도 밖에 안되었다.

자전거나 사람의 추락방지를 위해 다리난간을 설치했을텐데,

예산부족때문이었는지, 비리가 있었는지 모르지만,
무릎높이도 안되는 다리난간이라니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었었다.

다행히
최근에 다리난간을 사람 가슴높이로 높여 다시 설치하여,
지날때마다 다행이다 하고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이번 장마로 물살에 떠내려 가버렸다.

이런 말도 안되는 부실공사가 어디 있을까.

바로 옆의 해누리축구장은
흙으로 된 운동장이었는데,
한두달전부터 공사를 해서,
1주일전쯤에 인조잔디구장으로 새로 만들어 축구장 선들도 전부 그려져 있고, 주변 마무리 공사만 하고 있었다.

그런데
장마로 안양천 물이 범람했다고,
인조잔디구장이 물에 떠서
종이가 접히듯이 구겨지고 뒤집혔다.


도대체 이런 부실공사들을
어떻게 할 수 있을지
몹시도 화가 난다.

사진이 아침 7시전에 아파트 유리창을 통해 찍은 것이라 흐릿합니다.
뉴스거리가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놈들 혼 좀 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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