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향방문행사 참가 결정 과정
7월말쯤에 불갑향우회장님한테서 전화가 왔다.
동생 !
최대규 재경 광주전남향우회장이
6억원을 찬조를 해서,
광주시 ,전라남도 시군 향우회에서 버스를 130대를 불러서 고향방문행사를 한다고 한다는데,
우리도 어떻게 할 것인지 한번 생각해 보소.
언제인데요.
9.30 ~ 10.1
1박2일이야.
예 알겠습니다 하고 통화를 끝내고,
달력을 보니,
평일이 끼여 있다.
다들 일해야 하는데 ,
그것도 월말인데 힘들겠구만 하고 말았다.
공무원들은 꼭 평일에 행사를 하지,
휴일날은 행사를 안한다고 구시렁거렸다.
8월초가 되었다.
불갑산상사화축제가,
9.16(금) ~ 9.26(월)까지 있는데,
이번에 축제에 갈 것인지 말 것인지도 생각해야 한다고 향우회장님이 연락을 해왔다.
향우회장이란 감투를 쓰다 보니,
모른척 할 수도 없고,
가자니 그렇고,
안가자니 그렇고 참 입장이 힘드시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1주일 사이에 불갑을 두번가는 것은 힘들것 같다.
당일치기로 상사화축제에 가는 것으로 합시다하고 말았다.
이삼일후 향우회장님이 또 전화를 해왔다.
영광향우회장이 친구인데,
불갑은 상사화축제때 고향에 가야 해서,
이번 고향방문행사때는 못갈 것 같다고 했더니,
불갑이 동참을 안해주면 안된다,
내가 영광향우회장이 되고 나서 처음하는 행사인데,
친구가 되어 갖고 안도와 주면 말이 되냐 하고 하도 전화를 해대니 내가 견딜 수가 없다.
어떻게 가는 방향으로 해보세 한다.
전화를 끊고 여기 저기 불갑향우회 임원들에게 전화로 참가가능 여부를 확인했다.
평일이고 월말이라 대부분 하루 휴가를 못 쓴다고 한다.
이게 큰일이네 .
한숨이 나왔다.
며칠후 8.7일 일요일에
불갑향우회 재무이사 겸
불갑산악회 총무인 김옥순친구에게서 카톡이 왔다.
강서구에 사는 28회 선배님들 몇분과 일요일에 점심을 같이 했는데,
불갑산상사화 축제때라면 우리들은 참석하겠다.
10일 사이인데, 두번 가기는 힘들지 않겠느냐.
1박2일 하는 고향방문행사때 가기는 그렇다.
굳이 영광향우회에 끌려다니는 것은 안맞다고 하신다고 ,
불갑향우회장님한테 말한번 해보라고 한다.
그래서
다음날인 8.22일 월요일에 긴급회의를 저녁에 몇명이 만나서 얘기하자고 했다.
갑자기 회의를 하다 보니 다들 바쁘셔서 참석을 못하시지만,
그래도 핵심인 불갑면향우회 회장,사무총장,재무이사,산악회장 이렇게 네명이 만나 회의를 했다.
회의 결과
영광향우회장님한테 말씀 잘 전해드리시고,
불갑에선 9.17일 토요일 당일치기로
불갑산상사화축제에 참가하는 것으로 한다 하고 결정을 했다.
그후 시간이 1주정도 흘러
8.23일이 되었다.
불갑향우회장님한테서 하소연 전화가 또 왔다.
영광향우회장과 불갑향우회장이 서로 친구라고 하시더니,
일주일사이에 하루에도 몇번씩 전화에 시달린다고
사정을 얘기하면서 몇명이라도 가자고 한다.
버스에 최소 30명 이상이 타야 왕복버스비 160만원을 지원해준다고 하니 ,
30명을 채워 보세.
회비 8만원인데,
12만원짜리 바람막이 등산복 상의도 준다고 하네,
안되면 내가 지인들 동원해서라도 채울테니까,
한번 추진하자고 한다.
그러면서 불갑산상사화축제에는,
영광향우회에서도 참석을 준비하고 있고, 또 관악구 호남산악회를 동원해서라도 체면치레로 나혼자라도 갔다 올께 하신다.
이미 불갑에선 불참하기로 결정을 하고 영광향우회에 통보를 했는데,
얼마나 힘들었으면 결정을 번복해서 그렇게 하자고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알겠습니다 하고,
고향방문행사를 불갑면에서도 참가하기로
결정을 했다.
2. 고향방문행사 안내
8.23일(화)에
먼저 지난번 회의때 참석했던 향우회 임원들에게 전화로 고향방문행사에 참가하기로 한 사정을 얘기해주고,
안내문을 만들었다.
안내문에 표시하기 위해
급히 여러군데에 협찬을 부탁하는 전화를 드렸다.
다행히 많은 분들이 선뜻 협찬을 해주셔서 다행이었다.
안내문엔
- 일정
- 참가회비
- 협찬 및 찬조내용등을 표시하였다.
다음날 8.24(수)
불갑향우회 서병찬총무이사한테 안내문을 보내서,
700여 향우님들께 안내문자를 보내달라고 했다.
8.26(금) 저녁에 불갑면향우회에서 보내 준,
고향방문행사 안내문이
나한테 문자로 도착하자,
그후에,
산악회 170여명회원들에게 안내문자를 복사해서 산악회 명의로 보내고,
산그네 벗님들 단톡방,
불갑향우회 밴드,
불갑산악회 밴드에 향우회 명의로 공지를 올렸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초교동창단톡방,
고교동창 단톡방,
군대동기 단톡방에도 안내를 했다.
3. 참가 인원 모집 과정
영광군향우회에서
8월말까지 참가인원을 보내달라고 한다.
협찬하는
바람막이 등산복 상의 제작때문이라고 서둘러 달라고 한다.
최소 30명을 채워야 하는데,
8.26(금)일에 문자나 카톡을 드리고 나서 3일후,
29일 월요일까지만 해도 10여명밖에 참가신청을 안했다.
짧은 홍보기간,
평일 행사,
비용등의 이유로 인해선지 참가신청인원이 저조해 좀 걱정스러웠다.
드디어
마감일 8.31(수요일)오전이 되었는데,
20명정도 밖에 신청을 안한 상태였다.
30명 이상을 채워야 하는데
좀 막막한 상태였다.
여기 저기 전화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와중에
28회 선배님한테서 전화가 왔다.
동창들이 안가니까 본인도 안갈려고 했는데,
가고 싶다 그런데 혼자가기 그러니까
지인들도 함께 가도 되느냐고 하시길래 ,
환영합니다 하고 대답을 했다.
지인 3명 명단을 보내주시고, 4명 참가회비를 바로 입금해주셨다.
그러다가 저녁에 혹시 2명 더 갈 수 있는 자리가 있느냐 하시길래,
가능하다고 대답을 했다.
우선 30명을 채울려고 지인 인원수 제한을 안두어,
혹시 불갑초교동문들이
참여가 불가능한 일이 생길 수도 있겠다 하는 불안감이 생겼지만 그냥 그대로 진행을 했다.
그후
42회 동창들이 12명 참가신청을 하는등 인원이 갑자기 늘어 42명이 되었다.
9.1일 아침에 김옥순향우회 재무이사 겸 산악회 총무한테서 전화가 왔다.
마감이 되었는데,
한명 더 받으면 안되겠느냐,
찬조도 하겠다고 합니다 한다.
그래 찬조도 한다는데
한명까지만 마지막으로 더 받자고 얘기를 했다.
10분후에 거금 30만원
찬조 입금되었다고 전화가 왔길래,
감사전화를 드리고 향우회장님한테 그 얘기를 했다.
그랬더니
혹시라도 누군가 나중에 취소가 생기면 다행이겠지만,
앞으로 42명이 초과되면 추가로 받지 말고 대기자로만 남두자고 하시길래 그렇게 하시지요 하고 말았는데,
한두시간후에
오시기로 하신 어느 분 지인이 일이 생겨 불참을 하신다길래 그 이후 42명 제한을 유지했다.
44인승 버스인데,
앞 두좌석은 행사물품을 놓아야 하기에 ,
산그네 벗님들 단톡방에 42명으로 행사참가인원 마감안내를 드렸다.
9.1일 금요일 저녁에
영광향우회에 불갑 42명 참가 명단과 참가자별 옷 사이즈를 통보를 해주었다.
참가회비는 혹시 불참자가 있을 수 있어 어쩔지 모르니까 좀 있다가 나중에 보내주기로 했다.
9.1일 이후
추가참가신청을 한 향우님들이
여러명 생겼다.
혹시 취소자가 나오면 ,
참가신청을 한 순서대로 참가인원을 대체하기로 했다.
출발할때까지 안타까운 사연이 두가지가 생겼다.
48회 동문부부가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무면허 음주오토바이에 치이는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부부가 입원중이라고 한다.
3주 입원치료가 필요하다고 해서,
그 이후 행사에 참여하면 되니까,
빨리 완쾌되시기를 바랬는데,
결국 안타깝게도 병원치료가 길어져 이분들은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또 한분은 포천에 다녀오다가 ,
뒤에서 오던 트럭에 치여 병원에 입원치료를 해야하는데, 일때문에 통원치료를 하고 있는데 , 오랜 시간을 차를 탈 수가 없다고 한다.
안타깝지만 어쩔 수가 없어 빠른 쾌유를 빌었다.
출발 하루전에도 일때문에 한분이 불참통보를 해왔다.
고향방문행사가 끝나고 이틀후에 비가 예보되어 있으니,
방수공사를 빨리 해달라고 해서,
직원들과 현장일이 급해 참가를 못하는데,
회비반환이 안된다면 찬조하겠다고 했는데,
영광향우회에서 행사진행하는데 현재까지 2,000만원 이상 적자가 예상된다길래 ,
차마 반환얘기를 못하고
바람막이 옷을 전달해주기로 했다.
취소자가 생겨
제일 먼저 추가신청을 하신
33회 선배님께 동생들 2명 취소자가 생겨 같이 가셔도 좋겠습니다 하고 먼저 연락을 드렸다.
선배님이 고맙다고 동생들한테 확인해 본다고 전화를 끊고 나서 10분쯤후,
선배님한테서 전화가 왔다.
너무 오랫동안 연락이 안와서 다른 일정이 생겨 못간다고 하신다.
죄송합니다.
어쩔 수가 없었다며 서로 아쉬어 했다.
다시 추가 대기자에게 전화를 했다.
한명은 우선 42회 동창친구가 가기로 해서,
42명중 동창인 42회가 13명이 되었다.
한명자리가 여유가 생겨,
그 다음 추가신청 대기자에게 전화를 했다.
그렇지만 이 분은 두자리가 아니면 안간다고 하신다.
지인하고 함께 하고 싶어서 였다.
나중에 알고 보니 ,
이분은 같은 동네 방마리 6년선배셨다.
그런데 나이 차이가 나다 보니 내가 알 수가 없었다.
1주일 정도 대기하다가,
추가 취소 한명이 더 생겨,
다행히 이분들 두명이 함께 하시기로 해서 다행이었다.
출발 이틀전,
추가 취소자가 1명 더 발생했다.
너무 시간이 촉박해서 취소자가 발생했는데,
사연을 들어 보니,
여행끝난후에 일기예보가 이삼일 비가 온다고 해서,
비오기전에 현재 공사중인 건물의 방수작업을 빨리 끝내야 해서 불참을 하기로 했다고 한다.
이 사연을
단톡방에 올렸더니,
어느 한 분이 혹 지인을 한명 데려가도 되느냐고 하길래,
실수할까봐 확인해 보니,
향우회장님이 동기분 한분을 데리고 갈 예정이라고 해서,
그런가 보다하고 기다리는데,
그게 잘 안되어서,
취소자에게 회비를 반납해 줘야 하는데,
영광향우회가 행사를 진행하는데 적자가 많이 생겨 차마 얘기를 못하겠다고 ,
그냥 불갑향우회에서 회비를 대신 반납하거나,
바람막이 옷만 전달해주기로 하자고 한다.
취소하시는 분이 정안되면 찬조로 하라고도 이미 밀씀을 하셨다.
지인 추가신청을 한 분에게 사정을 설명드리고,
영광향우회에서 여유분 옷이 없어 추가신청을 받지 못한다고 설명을 드렸다.
4. 단체 카톡방 개설
산그네 벗님들 단톡방에 안내를 하다가,
가고 싶어도 평일이어서 일때문에 못가는 사람들한테 미안해서
동문 및 지인들 전화번호를 파악한후 단체카톡방을 개설했다.
그 이후 출발할때까지 이 단톡방을 통해 안내를 드리고,
고향에서 찍은 사진들을 여기다가 올려 서로 공유를 하고 필요한 사람들은 내려받기를 하기로 했다.
5. 출발 집결장소 변경
처음 재경광주전남향우회 주최 고향방문행사 참여 예상 버스를 130대 예상했었는데,
다들 평일이라 인원동원이 힘들어,
영광군에서도 배정차량 27대에서 줄여 10대만 참가,
불갑에서도 3대에서 1대만
참가하기로 해서,
83대가 참가한다고 한다.
각시군별 차량출발지를 보니,
70여대가 사당역 1번출구와 공영주차장이었다.
우리도 사당역 1번출구 공영주차장으로 안내를 했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렇게 하면,
아침에 버스찾기가 너무 힘들 것 같았다.
그래서
우린 2호선 봉천역 2번출구에서 7시에 출발하기로 했다.
또 행사 준비 물품을 실을려면 버스가 ,
향우회장님 식당에 도착해야 편하기에 그곳으로 정했다.
* 6:20분 식당앞 버스 도착
* 6:40분 봉천역 버스 도착
* 7시 출발
6. 불갑산상사화축제 참가
불갑산상사화축제기간은
9.16일(금) ~ 9.26(월)일 까지였다.
추석이 끝나고,
9.13일에 영광향우회에서 연락이 왔다.
9.16일에 영광향우회에서 승합차를 빌려서 영광향우회 임원 몇명이 간다고 한다.
그래서
불갑향우회장님과 상의를 했다.
불갑행사인데,
버스한대 정도는 빌려서
가야하지 않겠냐고 말씀을 드렸다.
불갑의 체면도 있으니,
영광향우회와 상의후 버스 한대로 가기로 한번 의사타진을 해보시지요 했더니,
몇시간후 버스한대를 빌려서 가기로 했다고 한다.
버스 대절비는 영광향우회에서 부담하고,
회비를 얼마씩 걷어서 찬조를 하던지 음식을 준비해서 간다고 하길래,
불갑산악회 170여명 회원과,
산그네 벗님들 단톡방에 불갑산상사화 축제 안내문을 공지했다.
이틀간 짧은 홍보기간후 바로 출발했지만,
그래도 26명이 참석을 해서 불갑 체면치례는 했다.
5일후 9.21일엔 정미숙향우회장님이 관악구 지인들을 모시고,
버스 1대로 40여명이 불갑산상사화축제에 다녀왔다.
45회 변희용불갑부면장이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7. 사전점검
9.28일 수요일에
봉천동 더블미트에서
향우회장,사무총장,재무이사,산악회장이 모여 ,
마지막 점검회의를 했다.
이미 대부분 99% 이상을 향우회장님이 준비를 완료한 상태였다.
준비상황 체크한 노트기록을 보고,
몇가지를 더 요구했다.
이 요구때문에 이틀후 출발당일날 아침에 웃기는 에피소드도 생겼다.
그리고 이날
술자리 안주는,
당일날 가지고 갈
반찬류, 코다리찜,닭볶음탕 시식이었다.
모두 맛이 있었다.
♡ 행사 준비 물품
* 주류
- 술 몇박스,
- 생수 몇박스
3리터짜리 12년산 매실주는 산악회 야유회때 가져 가기로 했다.
- 대마막걸리(찬조)
- 담금주(찬조)
- 캔맥주(찬조)
* 반찬
- 배추김치
- 고추조림
- 오이무침
* 안주
- 차내(상하행)
• 홍어무침
• 코다리찜
• 닭볶음탕
- 저녁만찬
• 홍어
• 홍어무침
• 코다리찜
• 닭볶음탕
* 과일
- 사과
- 포도
* 기타
- 접시,젓가락,밥그릇등
* 영광향우회 찬조
- 소주,캔맥주,음료수,종이컵등
* 이름표
- 김옥순재무이사 제작
* 출발 인사
- 사무총장과 재무이사가 일때문에 함께 하지를 못해,
출발일에 인사드리러 오기로 했다.
출발 전날인
29일 밤에 ,
45회 강형원친구한테서 전화가 왔다.
형님 !
단삼이라고 아요 ?
단삼 무슨 약초아닌가 . 들어보기는 했는데,
뭔지 몰라 했더니,
더 좋은 것도 있는데,
그 것은 나중에 갖고 가고,
이번엔 단삼주를 가져갈려고 하는데 괞찮겠냐고 하길래 ,
가져오면 고맙지요 하고 웃으며 끊었다.
8. 참가 인원 구성
* 참가인원 41명
( 42명중 옷 전달 1명 제외)
* 참가인원 구성
- 동문 : 30명
• 27회 4명
• 28회 1명
• 33회 2명
• 35회 1명
• 36회 3명
• 37회 1명
• 38회 1명
• 39회 2명
• 40회 1명
• 42회 13명
• 45회 1명
• 계 30명
- 지인 : 11명
- 계 : 41명
* 바람막이 옷 사이즈
- 95 : 6명
- 100 : 22명
- 105 : 13명
- 계 : 41명
* 남녀 구분
- 남자 : 15명
- 여자 : 26명
- 계 : 41명
* 참가 인원 나이 구성
- 70대 : 11명
- 60대 : 29명
- 50대 : 1명
- 계 : 41명
9. 숙소 결정 및 방배정
8.24일 고향방문행사를 하기로 하고,
불갑사 입구에 있는
영광힐링컨벤타운,
불갑저수지 테마공원 천년방아 앞에 있는
식당 겸 숙소에 예약을 할려고 했는데,
두 곳 다 영광군과 전남도청에서 운영하는 농촌체험활동, 연수등으로 이미 6개월이 예약되어 있어,
부득이하게 백수소재 숙소를 이용하기로 했다.
그런데 오히려 법성포 굴비정식등
다른 읍면이나 영광향우회와의 단체식사등을 감안했을때,
오히려 불갑에서 숙소를 정했다면 거리때문에 많이
불편했을 것이다.
백수 소재
황해팬션 민들레 방과 안채 이렇게 두곳이 불갑에 배정되었다.
정원이 25명,
최대 35명,
6명은 하룻밤 고향의 정과 추억을 쌓으며 끼어 자라고 한다.
말이 안되는 조치가 계속되었다.
이렇게 된 이유가
처음 계획은 270여명으로 세워졌다가,
출발 1주일전까지 신청을 추가로 받다 보니,
70~80명이 초과되어 이런 일이 생겼다고 한다.
불갑에선
전화나 고향방문행사 집행부 영광 단체카톡방에 다른 방법을 만들어 달라고 1주일동안 영광향우회와 싸움을 했다.
그 결과 드디어
출발 하루전에
불갑만 따로 해안도로펜션을 얻어,
방8개를 예약해 잠을 자기로 해서 다행이었다.
방 크기별로 인원을 나누어 방배정을 했다.
남녀 구분,
비슷한 졸업기수별(나이)로 방배정을 했는데,
한분이 네자매와 동네친구 이렇게 5명으로 방을 바꿔달라고 한다.
이것도 일리가 있는 것 같아,
다른 분들께 양해의 말씀을 드렸더니,
혼쾌히 양보를 해주셔서 그렇게 정정해서 다시 방배정을 했다.
10. 행사 출발
* 집결지 도착 및 출발
06: 20분경에 봉천역 2번출구에 도착했는데,
이미 많은 분들이 와 계셨다.
6:30분이 되자,
정임성사무총장,김옥순재무이사가 배웅인사를 드리려 찾아와 주었다.
고마운 사람들이었다.
정미숙향우회장님한테서 전화가 왔다.
여보세요 !
여보세요 !
했는데도 대답이 없다.
핸드폰에서 옆사람과 얘기하는 회장님 목소리가 들린다.
아따 어제 성질나서 죽는 줄 알았다.
그저께 시장보고 다 준비했는데,
종중이 이 새끼가 지랄 염병을 해서 또 시장봐야 했다.
나한테 전화해 놓고 ,
그런지도 모르고 핸드폰을 켜 놓고, 차에 짐 싣는데 도와 주러 온, 내친구한테 장난말로 내욕을 하고 있는 중이었다.
모여 있는 사람들에게 이 얘기를 전했더니,
다들 웃겨 죽는 줄 안다.
45회 강형원친구가 담금주를 가져왔는데,
오래 묵혀 진하게 우려 나와 기대가 되었다.
06:40분에 버스가 도착했다.
사람들이 승차를 하고 마지막에 버스에 오르는데,
버스에 해병대 앵커가 부착되어 있다.
7시가 되어 배웅인사하려고 온 사무총장님, 재무이사님과 인사를 나누고 출발을 했다.
이름표를 나눠 드렸는데,
이름 오타가 2개, 졸업기수 오타가 2개 있었는데,
이름 오타 이름표 두개만 수기로 다시 작성해 드렸다.
인사는 중간합류지에서 모든 분들이 버스에 승차후에 하기로 했다.
그 사이에 운전기사에게 버스에 해병대 앵커가 부착되어 있던데,
몇기십니까 하고 물었더니,
412기라고 한다.
어디서 있었어요.
대청도 63대대 1중대에 있었다고 한다.
운전중이라 악수는 못하고,
반갑습니다.
나도 대청도 63대대 10중대에 있었습니다라고 했더니,
반가워하면서도 이상해 한다.
나중에 알고 보니,
나하고 나이는 같은데 나는 대학교를 졸업하고 장교로 가다 보니,
나보다 5년정도 군대를 빨리 갔는데,
그때 당시까지만 해도 아직
백령도 대청도 해병대가 체계가 안잡혀 있어,
백령도나 대청도, 소청도를 지키는 군인들은 침투해 오는 북괴군을,
육지에서 구하러 오기전까지 방어만 하는 개념이어서, 해안방어만 하는 부대여서 지금보다는 규모도 절반정도로 작고, 무기도 소총만 가지고 있어서,
운전기사가 자기 근무할때와 생각해서 틀리니 이상해 했던 것이다.
지금은 방어보다는 공격개념이 커서 공격용 특수부대(수색대,고무보트 기습상륙대대등)와 미사일부대등이 설치되어 있다.
아무튼 반갑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하고 인사를 했다.
* 중간 합류
7:30분경에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동천역 환승정류장에서,
성남,광주,분당지역에 거주하시는 8명이 승차를 했다.
* 회장 인사말
41명이 모두 합류한 후에 불갑면향우회장님의 인사말이 있었다.
그 후 다른 사람들 인사는 곧 휴게소에 도착한다고 해서, 식사후 좀 있다 소개해야하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잊어 버리고 오후가 되어서야 하는 실수를 했다.
* 아침 식사
망향휴게소에서 준비해간 찰밥을 먹을려고 했더니,
운전기사분이 망향휴게소는 복잡하니,
그 전에 있는 기흥휴게소에서 한가한 정자에서 자리에 앉아 식사하자고 해서 기흥휴게소로 갔다.
정자에 아무도 없어 여유있게 준비해간 찰밥과 여러 요리에 맛있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 망향휴게소 도착
중간집결지인 망향휴게소에 도착해서,
바람막이등 영광향우회 지원물품을 수령해야 했지만,
우리는 전날 47회 김최섭친구가 가져다 주어서 안들려도 되는데,
망향휴게소에서
고향사랑 무슨 서류도 작성해야 하고,
제약회사 직원도 태워야 한다고 해서 다시 망향휴게소에 들렸다.
영광향우회 사무처직원이 신청서를 주어서 보니,
전라남도 고향사랑 협약서인데,
이걸 작성하면 명예전남도민증을 집으로 보내준다고 해서,
한장씩 작성하게끔 부탁을 드렸다.
성균관생활건강 직원이 승차해서 고혈압과 당뇨에 좋은 침향 설명도 하고,
일회용 샘플을 나누어 주길래 맛도 봤지만,
비싸서인지 구입 신청서를 작성하는 사람이 없고,
이 직원은 장성호까지 같이 가는 줄 알았는데,
여산휴게소에서 하차를 했다.
10. 굴비와 영광,불갑 소개
불갑향우님들이 모시고 온 지인분들이 11명이 있어서,
장성호까지 가는 1시간반정도 걸리는 시간에 이삼십분 간략하게 소개를 했다.
☆ 조기와 굴비
※ 차이
장기 보존을 위해
조기를 말린게 굴비
※ 조기
- 민어과의 한종류
- 해산물중 한국인 입맛에 가장 맛있는 고기
- 냉장고가 없을때, 주로
포를 떠 소금간을 해 먹거나, 젓갈을 담아 먹고,
말려 굴비로 먹음
- 주로 참조기를 말하며,
보리굴비에는 조기종류인 부세를 주로 사용(크기와 가격차이 때문)
- 조기 : 성어 30cm
(부세 : 성어 50cm)
- 주로 먹는 조기 크기
: 22cm~24cm
- 15cm 이하 금어
- 주로 잡히는 곳
: 대만, 동지나해를 지나 4월에 영광앞바다를 지나 연평도 , 압록강까지 올라갔다가, 추위를 피해 대만 근해로 내려 옴.
알이 찼을때 봄과 여름이 바뀌는 계절에 영광앞바다에서 잡히는 조기가 가장 맛있는 조기라고 함.
6월에 연평도를 지나 알을 낳고 나면 맛이 떨어진다고 함.
예전엔 영광앞바다, 연평도 앞바다에 많이 잡혀 파시가 생겼었지만,
지금은 추자도근해에서 주로 잡힘
- 가격이 비싼 이유
남획으로 씨가 말라 어획량 급감.
현재 양식에 성공하여 완도에서 치어 양식시험중
- 주 어획장소 변경
남획으로 씨가 마르고 이동경로도 바뀌어 , 영광에서는 거의 안잡히고,
조선기술의 발달로 ,
큰 배를 이용해 어획장소 저변확대로 추자도 근방에서 대부분 잡힘.
- 영광굴비가 유명한 이유
• 과거 명성
• 염장 기술의 차이
1년이상(3년이상) 묵힌 소금으로 직접 염장
• 해풍
• 기온등의 영향으로 맛이 틀림.
다른 곳에서는 주로 바닷물로 염장
• 그래서 추자도에서 잡힌 조기를 영광으로 보내 굴비 제조함.
중국산 조기를 수입해서 속여 파는 경우도 많음
- 보리 굴비
4~5월에 영광앞바다에서 잡힌 조기가 가장 기름지고 맛이 잇는데 , 이를 말리는데 통보리속에 말리면 통보리향이 스며들고, 비린내도 줄어 들어 맛이 더 좋다고 함.
쌀뜬물에 담갔다가 쪄서 먹음
조기 보리굴비는 거의 없고
부세굴비가 대부분임.
맛도 비슷하고 크기도 크고 가격이 1/3 정도로 저렴한 것 때문임.
- 요즘 굴비
냉장고의 개발로 주로 반건조 냉동 유통
- 굴비 기네스
2010년에
300m길이에 1,815마리를 동시에 굴비를 굽는 기네스도전
- 굴비 가격
•어획량 감소로 가격 급등
• 2021 설때 10마리 250만원짜리 상품 대히트 기록하기도 함
• 굴비 최고가
어쩌다 한마리씩 잡히는
보통 조기의 두배 크기 40~50cm 초대어 돌연변이 굴비 ,
1년에 수백만마리중에 30마리 정도 밖에 안잡힘.
2017년 한마리에 300만원에 팔리기도 했다고 함.
https://m.terms.naver.com/entry.naver?docId=548385&cid=46639&categoryId=46639
※ 굴비 명칭 유래 및 이야기 거리
* 굴비 명칭
고려 인종때 이자겸이 영광 법성포로 유배왔을 때, 이 소금에 절여 말린 조기를 자신을 유배 보냈던 인종에게 진상으로 올리면서 "진상은 해도 굴한 것은 아니다.
굽을 굴(屈)에 아닐 비(非)라고 적은 것이 굴비屈非의 유래라는 이야기가 있다.
이러한 일화는 한국사 교재에서 이자겸의 난을 다룰 때 토막글로 수록되어 있다고 한다.
반면 국어학계에서는 조기를 엮어서 말리면 조기의 허리가 굽는다는 것에서 비롯하여,
굽는다라는 뜻을 지닌 고어인 '구비仇非'(계곡 굽이굽이, 골목 굽이굽이 할 때의 그 굽이)가 변해서 굴비가 되었다는 어원설을 제시한다.
* 자린고비
설화에 따르면, 궁핍한 선비들이 밥을 먹을 때 굴비를 천장에 매달아 놓고, 밥상 위에는 밥그릇과 간장 종지만 올려 놓고 ,
간장으로 간한 밥을 씹으며 굴비를 쳐다보아 끼니를 때웠다고 전해지는 신비한 식품이라고 한다.
그나마도 오랫동안 쳐다보거나 너무 자주 보면 한 대 맞았다. [공익광고협의회]에서는 이 아이디어를 따서 [임하룡]을 캐스팅해 1985년 저축 장려 광고를 내놓은 적이 있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o7IQxMbiTs|당시 영상.
영광군에서는 영광굴비 홍보로 자린고비가 허공의 굴비를 두어 번 쳐다보다가 못 참겠다는 듯이 일어나 천장에 걸린 굴비를 집어다 으적으적 씹는 영상을 만들었다.
우습게도 미국 어느 생선 가공업체가 영광굴비를 영어명으로 상표등록하는 일을 벌인 바가 있는데, 그들은 영광을 보통명사로 생각했는지 Glory로 표기했다. ~~전쟁에서 이기고 돌아온 굴비?~~
영광측에서 영광은 고유명사 지명이므로 Yeonggwang으로 표기하지, 글로리라고 표기하지 않는다고 맞서 소송에서 승소한 적이 있다.
※ 임금과 관련된 해산물
* 굴비
- 고려 인종과 이자겸
* 어리굴젓
- 서산 간월도에서 수도중이던 무학대사가 그 곳에서 나오는 굴이 맛있어서,
왕인 이성계에게 진상하려고 했는데,
한양까지 갈려면 변질 위험이 있어서,
소금물에 담아 굴젓을 담았다고 한다.
나중에 고추가루가 추가되어 어리굴젓이 되었다.
이때 어리라는 말은
맛이 독하거나 매워 혀끝이 매우 아리다라는 뜻인 얼얼하다에서 나온 말
어(얼얼하다의 어근) + 리(접미사) = 어리
==> 어리굴젓
* 말짱 도루묵
조선 14대 선조때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선조가 피란을 가게 되었다. 피란 떠날 때 먹을 것을 충분히 가지고 간 것도 아니고, 피란지에 맛난 음식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임금이라도 초라한 수라상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이 딱한 소리를 듣고 한 어부가 동네 앞바다에서 잡은 ‘묵’이라는 물고기를 임금께 바쳤다. 선조 임금은 이 물고기를 아주 맛있게 먹고 그 이름을 물어보았다. ‘묵’이라고 답하자 그 이름이 좋지 않다며 즉석에서 ‘은어(銀魚)’라는 근사한 이름을 하사했다. 환궁한 뒤 피란지에서 맛보았던 ‘은어’가 생각나서 다시 먹어보았더니 옛날의 그 감칠맛이 아니었다. 그래서 선조 임금은 “에이, 도로(다시) 묵이라 불러라”고 하였다. 이로부터 ‘도로묵’이라는 새로운 이름이 생겨난 것이다.
- 말짱 도루묵
: 힘써서 한 일이 아무 소용없게 되었다는 뜻
비슷한 말로는," 도로 아미타불 "
☆ 불갑 소개
※ 불갑면 유래
※ 불갑사
※ 불갑산상사화
※ 수은 강항선생
※ 불갑산 호랑이
※ 불갑산양민학살사건
(함평양민학살사건)
※ 불갑면 및 불갑 명칭 유래
* 불갑면
불갑면은 마라난타 존자가 최초로 불법을 설파하며 창건한 천년고찰 불갑사와 일본에 주자학을 전파하신 수은 강항 선생의 내산서원 등 많은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어, 문화적 자부심이 강한 지역이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참식나무(북방한계선)와 다양한 상사화류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등산하기 좋은 불갑산과 수변공원이 조성된 불갑저수지 등이 위치해 있다.
봄이 되면 벚꽃구경,
9월이 되면 상사화 구경,불갑사 ,불갑저수지 테마공원 천년방아,수변공원, 불갑산이 블랙야크 100대 명산에 속한 이후 불갑산 등산객 급증으로 예전에 비해 관광객이 많이 늘었으며 현재 불갑산은 최근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 불갑 명칭 유래
옛 절 불갑사가 있어서
불갑면으로 불리어 왔다.
불갑사는
불교의 부처 佛(불),
60갑자의 최초인 갑옷 甲(갑)
즉 불교가 최초로 도래된 곳이다.
1998년에 동국대학교에서 역사고증을 하기전까지 정설은 이렇게 전해져 오고, 그래서 불갑산,불갑사,불갑면 이름이 정해져 왔다.
당시의 정설은,
백제 침류왕 원년 서기 384년에 인도 고승 마라난타가 ,
인도에서 실크로드를 따라 중국에 왔고,
다시 중국 동진에서 바다를 통해 영광 법성포에 들어와, 불갑사에 머물며 불교를 전했다라고 1,600백년을 전해져 왔고,
불갑사에 소풍때 가면 안내문에 그렇게 쓰여져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법성포에서 12년을 머물렀다는 기록이 있어 , 그 후에 불갑사가 생겼다고 하여
정설이 아니게 되었다.
그럼 384 + 12 = 396년인데 창건한 시기를 정확하게는 모른다.
그 동안 알고 있어 왔던게 틀려 아쉽지만,
설화로 알고 있더라고,
최초로 지어진 절 불갑사로 간직하면 그만이다.
참고로 서울 우면산 대성사에 가면 입구에 이런 안내 표지판이 있다.
이곳이 백제 불교가 384년 침류왕 원년에 최초로 도래 된 절이다 라고 안내문에 표시되어 있다.
법성포를 통해 들어 온 마라난타가 한양에 올라와 백제왕에게 불교전파를 허락을 받으러 왔다가,
풍토병에 걸렸었는데,
왕이 한강 건너 약효가 뛰어난 약수터에서 치료를 받으라 해서 치료차 머문 곳이 이곳 우면산 대성사이다.
고구려 불교나 신라불교는 정확한 도래 경로나 연대가 있었는데,
백제불교는 최근에 이르러서야 명확해져 새로운 최초도래지를 조성했다.
백제의 역사서가 빈약한 것은 신라가 삼국통일후 백제의 역사서를 많이 훼손했기 때문이다.
참고로 신라불교 최초 도래지인 불갑사가 대구에서 경주로 넘어가는 산중턱에 암자형식으로 있다.
또 불교가 최초에 도래된 곳은
김해김씨 시조인 가야국왕 김수로왕과 결혼한 허황후(인도 아유타국 공주 허황옥)가 , 서기 48년에 결혼할때 가져온 파사석탑과 동행한 불교신자들이라고 한다.
https://m.terms.naver.com/entry.naver?docId=2029804&cid=42856&categoryId=42856
자식들중 큰 아들은 김해 김씨,
둘째와 세째는 김해 허씨를 이어, 두 성간에는 결혼이 금지된다고 함.
* 백제 불교 최초도래지
처음 계획은 백제불교 최초 도래지를 관광할려고 했으나,
시간이 안맞아 생략했는데,
전라남도에서 운영하는 블로그 내용을 소개하는 글과 사진으로 대체함.
https://m.blog.naver.com/greenjeonnam/222302673325
※ 불갑산 상사화
우리가 방문했을때 불갑산엔 상사화가 이미 1주일전에 져서,
소개하는 유튜브를 복사했습니다.
https://youtu.be/zAYgsUbcsIw
※ 수은 강항선생과 내산서원
내산서원과 강항선생에 대한 설명은 네이버에서 검색해서 두개를 복사해 왔습니다.
* 내산서원
내산서원
전남 영광군 불갑면 강항로 101
https://naver.me/GNnf9xOT
----
https://pepuppy.tistory.com/m/1030
※ 불갑산 호랑이
이 내용은 제가 예전에 쓴 블로그를 복사했습니다.
https://m.blog.naver.com/jjryu000/222432512623
※ 불갑산 양민학살 사건
(함평 양민학살 사건)
이 자료도 제가 써놨던 블로그 자료를 복사했습니다.
https://m.blog.naver.com/jjryu000/222432551229
11. 장성호 축구 경기장 도착
11:40분경에 장성호 축구경기장 주차장에 도착했다.
날씨가 엄청 더웠다.
이미 대부분의 버스들이 도착을 한 상태였다.
버스 숫자가 어마어마하다.
축구장 행사장에 설치된 의자로 안내 받아 가는데,
영광향우회 사무처직원이
작성한 고향사랑 협약서를 가져오라고 한다.
깜박 잊고 버스에 놔두고 와서 , 주차장에 갔더니 버스문이 잠겨져 있다.
버스기사에게 전화를 해서,
문을 열어달라고 했더니,
조금 있다가 전화가 왔다.
멀리서 승용차같이 리모컨으로 버스문이 자동으로 열리게 조치를 해주었다.
서류봉투를 가지고 영광향우회에 가져다 주었더니,
옆에서 기념품을 일부 나눠주고 있길래,
나도 당연히 줄 줄 알고,
손을 내밀었더니,
자리에 다 하나씩 놓여져 있단다.
그냥 자리에 찾아 갔더니,
하나도 없다.
옆에 앉은 사람들도 못 받았다고 하면서,
남들이 몇개씩 가져 갔다고 한다.
남들은 더워서 기념품 수건을 머리에 쓰고 있고,
세면도구세트를 들고 있다.
영광향우회 천막에 다시 찾아 갔다.
자리에 못받은 불갑사람이 6명인데 달라고 했더니,
박스에 숨켜 놓고 없다고 우긴다.
안면은 있는데 누군지 몰라 한두번 말하고는 에이 했는데,
사무차장이 좀 있다 갈때 몇개 남은 거 있으니 챙겨준다고 해서 다행이었다.
수건은 못받더라도 그것이라도 챙길 수 있어 다행이었다.
단상에서는 도지사가 기념사를 하는데,
너무 더워 다들 일어나길래,
버스에 가서 우선 도시락을 수령받았다.
이것도 숫자가 7개가 차이가 난다.
도우미들에게 다시 얘기해서 수령 받고,
불갑팀들에게 하나씩 나눠드렸다.
나누고 나니 하나가 남았는데,
이는 회비는 내고 불참한 1인이어서 나중에 반찬만 안주거리로 하자고 했다.
그늘을 찾아 앉아 건배도 한잔씩 하고 사진도 몇장 찍었다.
그런대로 도시락은 먹을 만 했는데,
다들 밥 양이 많다고 많이 남긴다.
식사후 일부 사람들은 장성댐에 올라 장성호를 구경하기도 했다.
버스에 승차하기 전에 영광향우회 본부차량에 가서 세면도구세트를 3개 얻어 왔다.
다행히 차에서 확인해 보니
두명만 안받아 하나는 기사에게 주었다.
12. 영광 스포티움 도착
영광에 안들리고,
우리끼리 여행지를 갈려고 했는데,
영광스포티움에 45회 변희용 불갑부면장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고,
그 곳에 가야 영광군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들렸다가 인사를 하고,
기념품 보리쌀과 쌀봉지를
받았다.
이쌀은 올해 전라남도 웃 쌀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13. 영광원자력발전소 견학
* 원자력발전소 관련 추억
영광에 살면서 원자력발전소는 한번도 안가봤다.
영광원자력 발전소 하면
안좋은 추억하나와 불갑면에서 직접 눈에 띄게 도움 받았던 게 생각난다.
영광원자력발전소 1호기는 1981년 6월에 착공하여,
1986년 8월에 준공하였다.
착공일에 전두환대통령이 영광에 온다고 해서 영광군이 비상이 걸리고 난리가 났다.
영광읍내에선 길거리 청소는 물론 전봇대에 묻어 있는 흙을 걸레로 닦느라고 아줌마들이 전부 울력으로 동원되고,
불갑면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울력으로 동원되었다.
혹시 불갑사에 들릴지 모른다고 길거리 풀도 베고,
방마리 주민들은 불갑산에서 저수지로 내려오는 하천의 풀들을 베어야 했다.
당시 방마리 봉동에서 모악리 무기고 사이에 있는 봉동다리 밑에서 풀을 베고 있는데,
풀을 베면 벨 수록 성질이 많이 났었다.
불과 딱 1년전에 광주 5.18때 많은 사람이 죽고 전두환이 물러가라고 그렇게 울부짖었는데,
총칼로 대통령이 되었다고 무서워서 잘 보일려고 저멀리 하천 풀을 베다니,
이게 뭐하는 짓거리인지
낫을 내동이치며,
니미 O도 못하겠다고 했더니,
동네 이장아저씨가 뭐라고 한다.
아니 이런 데 풀을 왜 베어야 하냐고 어처구니 없다고 항의를 했더니,
요즘 젊은 새끼들은 어른들이 하라고 하면 하지 왜 이렇게 싸가지가 없냐고, 오히려 버르장머리없다고 화를 많이 내서 욕먹었던 때가 생각난다.
그런데 다음날 착공식때 원자력발전소에 대통령은 헬기타고 왔다가 헬기타고 가버렸다.
86년 준공후,
영광원자력발전소가 영광청년회에 5천만원을 기부하여,
불갑면소재지에서부터
불갑사까지 약 4km를 벚꽃나무길로 조성을 했다.
그 이후 불갑사 가는 길은 봄이 되면 벚꽃길이 드라이브코스로 유명해져 불갑사 찾는 사람들이 늘었다.
몇년전 불갑사 가는 길을 넓힐때,
이 벚꽃을 구경하게끔 벚꽃길을 살리려고,
묘량면 삼학에서 오거리까지 길을 넓히고,
오거리에서 불갑사까지 길을 넓히면서,
이 벚꽃나무들을 옮겨 심었다가, 다시 길을 넓히고 나서 옮겨 심을려고 계획을 했다가,
그 비용이 한 그루당 200만원 이상이 소요되어 포기하고,
유봉에서 단산부락까지 길을 넓히는 계획으로 바뀌어 도로건설을 했다고 한다.
* 홍보관 도착
원래 불갑면과 영광초 버스 두대는 홍보관 대신 ,
안으로 초빙하여 원자력 발전소 내부 일부분을 견학하기로 했는데,
홍보관 관람으로 끝나,
원래 1시간 30분 견학시간이 20분밖에 안걸려 아쉬웠다.
원자력발전소에서
출발할때 버스에 기념품을 실어 주었다.
보리쌀인데
영광군 기념품보다 양이 두배이상이었다.
역시 군민에게 잘 협조하는 기관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체크를 하니 원불교영산성지를 들렸다가,
백수해안도로에서 낙조를
보면 시간이 딱 맞을 것 같았다.
14.원불교 영산성지 구경
설명이 길고 어려워 참조하시라고,
네이버 지식백과를 복사했습니다.
* 원불교
https://m.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31144&cid=40942&categoryId=31602
* 영산성지
20분 정도 되는 원불교 영산성지에 갔다.
내가 조회하는 네이버 지도와,
기사가 이용하는 티맵지도가 차이가 있었다.
기사가 자기가 이용하는 지도대로 도착했는데,
네이버 지도엔 1.2km차이가 났다.
안으로 들어가 일원탑을 찾으니 안 보인다.
건물들과 대학교만 보인다.
건물과 멋진 소나무 조경수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 마침 보이는 원불교 담당자에게 물었더니,
이 곳은 1916년 소태산 박중빈이 태어나고 자란 곳이라고 한다.
일원상은 뒤돌아 1km쯤 가면 가게가 있는데 ,
그쪽에 차를 세워 놓고 , 그 맞은편으로 좀 들어가면 된다고 한다.
* 일원상 (一圓相)
https://m.terms.naver.com/entry.naver?docId=2113561&cid=50765&categoryId=50778
크게 깨달았다는 대각터(大覺터) 일원상이 있는 곳은 떨어져 있었다.
역시나 다른 느낌이었다.
옆에 세워져 있는 만고일월(萬古日月) 비도 새로웠다.
- 영원한 세월을 통해 길이 빛나는 해와 달과 같다는 말.
- 영산성지 노루목에 소태산대종사의 대각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
14. 백수해안도로 낙조 구경
원불교영산성지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백수해안도로 드라이브와 낙조를 구경하러 갔다.
경치도 좋았지만, 운전기사가 마이크를 잡고
관광가이드가 되어 설명을 해주니 기분이 좋아선지 운전기사가 맘에든다고 이구동성이다.
운전기사가 내려서 노을 전망대까지 1km정도 나무
데크길을 걷는게 좋다고 마이크로 안내를 해서, 다들 좋다고 그러자고 했는데,
잠깐 다른 얘기하느라고 멈추는 장소를 자기가 착각하고 ,
어 ! 전망대 다 와버렸네 하고,
200m를 남겨 놓고 말을 하길래,
그냥 전망대로 갑시다 하고 전망대앞에서 주차를 했다.
내려서 일부는 노을전망대쪽으로 가고,
절반은 해안 나무 계단을 내려가,
데크 계단 전망대부근에서 일몰을 기다리면서 막걸리 한잔씩을 하고 있었다.
가지고 간 사과를 반씩 쪼갤려고 하는데,
칼을 가지고 간 회장님이 안계서 전화로 계단쪽으로 내려오시라고 하는데,
일부 사람들이 이 정도야 하고 사과를 집는다.
남자들이 이제 나이가 먹어선지 아귀힘이 약해져서 다들 못쪼개는데,
어느 여자동창이 쪼개 버리길래 또 웃는다.
바닷가 바위에 기대앉아
대마막걸리 청주에 홍어 안주, 🍎를 먹다 보니 기분 좋은 일몰이 기대되었다.
그런데 해무때문에 걱정인데, 해가 살짝 비추더니 구름속으로 숨어 버린다.
아쉬운 마음을 달랠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누군가 나름 멋있는 일몰사진을 한장 찍어서 보여주니 그럴싸했다.
그것이라도 건져서 단톡방에 올려 주기로 해서 다행이었다.
계단을 올라 오니,
위쪽 전망대 건물에 온천사우나가 있다.
해안도로 데크길을 걷고 나서, 온천사우나하면 좋겠다고 친구들이 나중에 한번 오자고 한다.
이제 해도 졌으니 맛있는 굴비먹으러 가자 하고 차에 올랐다.
15. 굴비 정식
이틀전까지 처음 계획은
제수씨가 일하는 굴비단길 이라는 굴비정식집을 가기로 했었다.
다른데에 비해 굴비정식 가격이나 메뉴가 비슷하다면, 아는 집을 도와주는 게 좋다고 회장님과 얘기를 해서 가는 것으로 얘기를 했었다.
보통 굴비정식이
23,000~30,000원인데,
그 집은 20,000원이어서
가격도 저렴해서 다행이었다.
영광향우회에 추천했는데,
그 집은 80명 수용이어서 불갑만 이용하기로 했다.
영광향우회에서
예산부족으로 1인당 15,000원을 준다고 해서,
메뉴한가지를 빼기로 했다.
그런데
출발 2일전에 다른 식당 두곳으로 나누어 식사를 통일한다고 통보가 왔다.
그래서 할 수 없이 그곳에 전화를 해서,
120명, 230명 동시 식사가능한 곳으로 하기로 했다며 양해를 구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영광원자력발전소에서
저녁 굴비정식값을 후원해주어서 식당을 통일 시켰다고 한다.
영광향우회에선 저녁밥값으로 800만원정도를 후원받아
적자폭을 많이 줄였다고 한다.
우리가 먹었던 법성토우 돌솥 굴비정식은 괞찮은 수준이었는데,
1인당 23,000원 짜리였다.
숫자가 기사빼고 41명이라 자리앉기가 참 애매했다.
식당에 앉아있는데 한분이 자리가 없길래,
일어서서 앉으시라 하고, 건배사를 회장님이 하시기를 유도하고,
마침 다른면사람들이 들어오길래 그쪽으로 가서 자리에 앉았다.
다행히 영광향우회 사무총장, 사무팀장과 자리를 함께 했다.
불갑에선 다른데서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는데,
왜 변경해서 통일시켰냐고
물어 봤더니,
영광원자력발전소 후원때문에 그렇게 되었다고 한다.
그 얘기를 듣고 나니,
식당변경이 이해가 가고, 자리를 네명씩 앉아야 하는데,
우린 세명밖에 없었는데
좀 덜 미안했다.
16. 영광굴비 구입
해안도로 낙조를 보고,
굴비정식 먹으러 올때, 차안에서 혹 굴비파는 지인이 있냐고 물으니,
아무도 대답을 안하길래,
동생한테 전화를 해서 아는 곳 소개를 한군데 받았다.
마침 식사를 했던
법성토우 식당에서 다리 건너에 가게가 있었다.
그 곳에 가서 필요하신 분들은 구입을 했는데, 택배로 보내준다고 하고,
5,000원씩 깎아 주었다고 하니 기분이 좋았다.
구경해 보니,
선물용은 5만원짜리는 좀 아쉽고, 7만원짜리는 되어야 괞찮을 정도였다.
굴비구입이 끝나고 숙소에 갈려고 버스에 탔더니,
안경이 없다.
자리가 부족해서 자리를 변경해서 앉다 보니,
실수를 했다.
처음 앉았던 자리에 안경을 놓고 온게 생각난다.
식당에 전화했더니,
어디쯤에서 식사했냐고 하길래,
2층 입구 방이라고 했더니,
자기가 찾아 본다고 5분후에 전화하라고 하길래, 다시 확인전화했더니 2층카운터로 오라길래 내일 찾으러 간다고 했다.
17. 해안도로펜션에서의 소란스럽던 하룻밤
불갑만 따로 넓은 해안도로숙소에 도착했다.
방에 가방을 놓고 모두 내려오셔서 저녁파티를 하자고 했다.
야외용 나무 탁자를 6개 붙이니 멋진 자리가 만들어졌다.
홍어를 기본으로 ,
홍어무침,닭볶음탕,코다리찜, 여러 반찬등으로 안주상을 차리고, 🍇 🍎 를 곁들였다.
한잔하고 있는데,
운전기사한테서 전화가 왔다.
황해펜션인데,
기사가 10명인데 4인실에 같이 자라고 해서 답답하다고 얘기 좀 전해달라고 한다.
그래서
계획보다 인원이 70~80명 초과되다 보니 그렇게 됐다고 얘기하고,
거기에 방이 여유가 없으니,
이쪽으로 오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자는 방이 세개인데 방하나 드릴께요.
방하나면 네명은 잘 수 있습니다.
오셔서 홍어도 맛보세요 했더니,
세명이 왔다.
그런데 이게 실수였다.
내일 운전해야 할 사람들인데,
우리가 떠들어서 한시간밖에 잠을 못자게 했다.
5:30분에 잠들었는데,
6:30분에 알람소리에 맞춰 깨더니 숙소를 나갔다.
저녁에 술을 마시고 있는데,
승용차 한대가 왔다.
친구의 영광 사회 후배였다.
처음 우리 숙소가 황해펜션이어서,
친구가 우리가 거기에 잔다고 후배한테 얘기를 해서,
그 후배가 그렇게 알고
친구가 평소 도움을 많이 주어서 ,
친구를 위해 황해펜션에 가라오케 노래방 기기를 차에 싣고와 설치를 다해 놓고 찾아 보니,
불갑이 안보여 우리 숙소에 찾아 온 것이었다.
얘기를 나누고 그 친구들이 가고,
우리끼리 술을 마시고 있는데,
얼마후에 소란스러워 무마하느라고, 방에 올라가 방에서 몇몇분이랑 한잔하고 있는 사이에,
몇몇 다른분들이 황해펜션에 들렸다가 오느라고 밖이 시끄러웠다.
다시 밖에 나가 몇몇이 한잔하다가 시간이 너무 많이 되어 방으로 들어왔는데,
잠드는데 한시간이 또 넘게 소란스럽게 시간을 보내야 했다.
술이 웬수다.
평소엔 그렇게 좋은 사람들도 , 마음이 풀리는 여행길이고,
아침부터 하루종일 자기 주량을 초과해서 너무 많이 마시다 보니 ,
실수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
18. 아침식사
8시에 영광골프장앞에 있는 모레골 식당에 도착했다.
1층, 2층으로 나뉘어 앉았다.
메뉴는 돼지고기호박찌게 백반이었다.
해장에 좋은 식사였다.
냉장고를 보니
잎새주가 보였다.
여러분 !
잎새주 맛을 봅시다.
고창에선 청보리를 이용해서 고창 청보리소주를 이마트에서도 팔더군요.
영광법성토종(법성토주)은 한때는 조선 3대 명주(45°,55° 증류주)였는데,
문배주는 더 유명해지는데,
법성토종은 명맥을 잃어버리고 사라지고 있습니다.
제가 고향사랑 건배를 각 테이블에 돌면서 하겠습니다.
고향을 ! 하면,
위하여 !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반은 장난이지만
고향사랑 발전기금을 걷도록 하겠습니다.
테이블마다 돌면서
종이컵에 잎새주 소주 1/3정도를 따르면서
건배를 하고 발전기금을 걷었다.
많은 사람들이 협조를 해주셨다.
두사람은 밥값을 카드로,
5만원,10만원 선결제를 해주셨다.
18. 칠산타워 구경
식사후에 칠산타워를 가는 도중에,
어제 저녁을 먹었던 법성토우에 들려 안경을 찾고,
칠산타워로 향했다.
가는 차안에서
아침 식사때 고향발전기금을 주셨던 분들에 대해 ,
한분 한분 소개를 드리고 감사의 박수를 다함께 쳐드리니,
분위기에 휩쓸려 또 다른 분들이 찬조를 해주셨다.
마침 2인 침대방에서 주무셨던 분들이 5만원씩 찬조를 하시길래,
침대에서 두명만 편하게 자게 해줬다고 고맙다고 찬조를 해주셨다고 했더니,
또 다른 침대방에서 주무셨던 두분이 찬조를 해 주셨다.
이 분들은 10.23(일) 산악회 야유회를 간다고 공지를 했더니,
일이 있어 참석못한다고 산악회에 찬조하신다고 하셨다.
찬조를 많이 해주셔서,
칠산타워 입장료는 향우회에서 지출하겠다고,
얘기를 드렸다.
칠산타워에 도착했다.
입구에 가니,
65세 이상 입장료 무료,
20이상 단체시 500원 할인된 1,500원이라고 한다.
마침 65세 이하가 20명 이었다.
3층 전망대에 올라 창밖을 보니,
물때가 안맞았다.
썰물이라 갯벌만 보이고 멀리 칠산 섬들이 보이는데,
기대만큼 멋지지는 않아 아쉬웠다.
망원경을 통해서 멀리 무안 쪽도 볼 수가 있었다.
예전에 무안 현경면 바닷가에 갔더니,
그 곳 주민이 저 멀리 보이는 산이 영광 불갑산이다라고 설명해주던 때가 생각났다.
먼 지역같은데 가까운 곳이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다음 장소로 향했다.
19. 설도수산물센터 방문
여자분들이 26명이라 젓갈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혹시 설도항 수산물센터에 아는 분 있으시냐고 물어 보았더니,
다행히 한분이 지인이 있다고 한다.
지인가게를 찾는 동안 차에서 기다리다가 ,
젓갈가게에 갔더니,
일부 여자분들은 김창철 젓갈도 구입을 한다.
옆에서 지켜보니,
확실히 양이 틀리다.
집앞 슈퍼에선 용기에 여유를 많이 남기고 70%정도만 담아진 것을 파는데,
이곳은 입구까지 꽉꽉 눌러 담아준다.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구입을 하고 만족해 해서,
향우회장님이 다른 면에도 소개를 시켜줬다.
지인때문에 그 가게는 오늘 대박났을 것이다.
20. 점심
* 영광 이조한우식당
* 육회비빔밥
오늘이 장날이어서 식당앞에 주차하기가 힘들었다.
이곳에서도 41명이라 식탁에 앉을 수가 없어서
누군가 식사가 끝나기만을 기다리며,
그동안 반찬 보충 서비스를 했다.
육회비빔밥은 점심으로 간편하기도 하고, 맛도 있고 괞찮은 메뉴였다.
21. 영광향우회 단체사진
영광향우회에서 어제 사진을 못찍었다고,
영광스포티움으로 다시 오라고 한다.
짜증이 나지만 어쩔 수 없었다.
차에서 바람막이 옷을 나눠드렸다.
그 옷을 입고 찍자고 한다.
스포티움에 도착했지만,
다른 읍면들이 날씨는 더워 죽겠는데, 도착을 안해 한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그 사이에 다른 면에
불갑모싯잎떡을 소개해줘,
모악리 불갑산모싯잎송편 판매센터 총무인 친구가 와서 떡을 가져와 전달하기고 하고, 우리차에 올라와 인사를 하기도 했다.
군서면에서 우리차에 올라와 냉장고에서 소주도 몇병 강탈해 가져 가기도 하고, 답례로 뻥튀기를 가져다 주기도 했다.
두시가 지나니
다른데가 아직 다 도착을 안했어도 사진을 찍기로 해서 계단에 올라 몇장을 찍었다.
바람막이 옷 색깔이 우린 곤색인데 하얀색도 있고, 분홍색도 있었다.
헤어질때 영광향우회에서 모싯잎송편을
영광IC에서 나눠줄 예정이라고 한다.
22. 불갑사 관광
드디어 고향인 불갑에 도착했다.
먼저 불갑사에 들리고,
모악리 모싯잎송편가게에 들리고,
불갑테마공원 천년방아에 들렸다가,
저수지 수변공원에서 쉬면서 한잔하고 있을때,
고향집이나 산소에 다녀 오실 분은 4시까지 저수지 인공폭포앞 주차장으로 오시라고 안내를 했다.
다들 빡빡한 일정과 더위와 숙취로 힘들어 해서,
서울을 빨리 가자고 해서,
5시출발을 4시출발로 앞당기자고 하니까 ,
지인이 오실 분은 2:30분까지 불갑사에서 만나시고,
4시에 인공폭포에 오십시요 하고 안내를 드렸다.
한분은 천년방아앞에서 내려드렸다.
다른 분들은 묘량면 산소에 가신다고 해서 시간이 너무 촉박할 것 같아 통제를 했다고 한다.
영광에서 예상보다 한시간을 허비해서 원하는데로 못해드려 아쉬움이 남았다.
불갑사 주차장에 2:30분에
도착했다.
내리는데 어느 분이 몇시까지 오느냐고 하길래,
30분이면 되겠지 하고,
3시까지 오세요 하고 생각없이 대답을 했다.
40~50분을 드려야 했다.
불갑사에 올라가는데,
길가에 물건을 파는 천막가게들이 많았다.
후배 두명을 만나 악수를 하는데,
금방 동생이 불갑사쪽으로 올라갔다고 한다.
100m쯤 올라 가니,
동생이 어느 천막앞에서 기다리고 있다.
어디서 많이 본 사람인데 하고 봤더니,
2년선배이다.
뭔지 모르는 외국산 과일을 팔고 있다.
하나라도 팔아줘야 하는데 하고 생각하고 있는 찰나에,
향우회장님한테서 전화가 왔다.
아래 식당가 민속촌에 있으니 내려 오라길래,
동생 만나고 있다고 핑계를 댔더니,
잘 되었다고 식당으로 같이 오라고 한다.
그냥 선배한테 인사만 드리고 내려가는데,
이제야 동창들은 올라오고 있다.
불갑사에도 많이 가봤고,
상사화도 다 져버려서 물건 쇼핑하면서 오고 있길래,
민속촌에서 막걸리한잔하러 가자하고 내려 갔다.
민속촌에 들렸더니,
이미 선배님들 몇분이 고향에서 만난 선배들과 한잔중이다.
시간을 보면서
맥주랑 파전에 막걸리를 마시다 보니 3시가 다되어 간다.
나먼저 갈께요.
3시에 보자고 해서 인원체크 해야하니 먼저 일어 날테니 좀 있다 오세요 하고 일어 났다.
식당을 나오니,
여자동창들이 몇명 식당앞에 시간이 애매해 못들어 오고 서있다.
마주친 어느 친구가,
아이스크림이라도 하나씩 사서 돌리라고 한다.
마음이 급한데 가게에 들리면 3시가 넘을 것 같아서,
미안해 3시까지 오라고 해서 지금 인원체크때문에 먼저 가봐야 한다면서 양해를 구했다.
버스에 다가갔더니 ,
버스뒤에 돗자리를 깔고 기사가 잠을 자고 있다.
우리 때문에 어제 잠을 못자 눕자마자 잠들었었다고 나중에 얘기한다.
3시에 한명도 안왔다.
좀있으니 선배님과 지인, 두분이 오셨다.
시계를 보니 3시3분
시간 맞춰온다고 불갑사를 못보고 왔다고 아쉬워 한다.
한번도 안가보셨다고 하시길래,
얼른 다녀오세요
기다릴께요 하고 안가실려고 하는데 다녀오시라고 했다.
막걸리 마시는 팀들이 아무래도 늦을 것 같았다.
입구 나무 그늘에 서서 기다리는데 한분 한분이 오는데,
차마 기사를 못깨서 나무 그늘에서 좀만 쉬자고 했다.
3:20분이 되니 기사가 일어나 차 문을 연다.
선배님 지인 한분이 내게 다가와 고생한다면서 아이스크림을 하나 준다.
고맙습니다하고 인사를 드리고 앞을 보니,
마침 여자동창들이 서있길래,
처음 아이스크림얘기했던 친구에게,
아까부터 계속 마음이 걸렸는데,
어느 분이 주길래 생각나 가져왔다고 주었더니,
여러명중에 나만 어떻게 먹느냐며 버스에 가더니 기사에게 준다.
슬며시 미소가 지어진다.
3:30분이 되니 막걸리팀들이 도착했다.
불갑사에 대한 소개는
자세하게 나와 있는 인터넷 자료를 복사했습니다.
불갑사
http://www.ktsketch.co.kr/news/articleView.html?idxno=2750
불갑사 대웅전 불상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bnbmoh&logNo=221432045639&proxyReferer=https:%2F%2Fm.search.naver.com%2Fsearch.naver%3Fsm%3Dmtb_hty.top%26where%3Dm%26oquery%3D%25EB%258C%2580%25EC%259B%2585%25EC%25A0%2584%2B%25EB%25B6%2580%25EC%25B2%2598%2B%25EC%25A0%2595%25EB%25A9%25B4%26tqi%3Dhz0bXsprfAlssb5lBPVssssstRs-010605%26query%3D%25EB%25B6%2588%25EA%25B0%2591%25EC%2582%25AC%2B%25EB%258C%2580%25EC%259B%2585%25EC%25A0%2584%2B%25EB%25B6%2580%25EC%25B2%2598%2B
왼쪽 佛甲寺 현판부터 간단히 부연 설명을 드리자면,
위 佛甲寺 현판은 전북 정읍 출신의 11세 소녀가 쓴 것으로 유명함.
현판의 낙관에 11歲 不瑕堂 金진珉印이 새겨져 있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2번 째 사진,
대웅전 내부의 벽화 "졸고 있는 까치" 사진
여러 벽화 중에서 매화나무에서 졸고 있는 위 까치 벽화가 가장 유명한 바, 설화에 따르면 어느 화사(畵師)가 대웅전에 벽화를 그리면서 절대 안을 들여다보지 말라고 했다. 그러나 주위에서는 그림 그리는 모습이 너무 궁금한 나머지 화사의 경고가 있었음에도 안을 들여다보고 말았다. 그러자 벽화를 그리던 화사는 그만 피를 흘리며 죽었고, 그 피가 까치가 되어 날아갔다는 이야기다. 대웅전을 완성한 스님은 그 조각장이를 기념하기 위해 벽에 까치 그림을 그렸다는 것이다.
참고로 대웅전 건물은 보물 제 830호로 지정된 문화재임.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3번 째 사진,
불갑사 포강(작은 저수지) 전경
23. 불갑산모싯잎송편체험센터 방문
이곳에 들렸더니
모싯잎으로 만든 여러 떡들이 있고, 벽에 부탁된 홍보물을 보니,
역시 영광군의 지원을 받은 체험장이어선지 잘 꾸며져 있다.
버스에서 계속 안내를 드려
많은 분들이 고향을 도와주신다고 송편을 구입해 주셔서 마음이 흐믓했다.
작년에 친구가 운영하는 인터넷신문에 제보했던
신문기사를 복사했습니다.
http://m.ids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5189
출발할려는데 한명이 부족하다.
누군가 했더니,
이동네에 사는 친구가, 바로 옆집인 친구집에 들려 남들 송편사는 시간 동안
초등학교 1학년때 같이 다니다가 그만두고 1년후배로 다시 다닌 동네후배와 친구라고 한잔하고 있다.
한잔 더할려는 것을 독촉해서 술자리를 파하게 하고 출발을 했다.
차에 타니,
4:30분까지 오시기로 했던
선배님이 일찍 오셔서 차에 타고 계셔서 다행이었다.
24. 불갑테마공원 천년방아 구경
500m쯤 내려가 천년방아앞에 도착했다.
구경하고 사진을 찍으시라고 안내를 드렸는데,
원래는 저수지 인공폭포앞 수변공원에 마지막으로 들려고 한잔하기로 했는데,
여기서 마지막 구경하고 ,
식사도 하고 서울에 올라가자고 한다.
그래서
돗자리를 펴고 음식들을 펼쳤다.
그런데
33회 선배님이 좀 있으면 38회 동생이 올거야 하신다.
밤,고구마,대추를 삶아오라고 하셨단다.
33회 선배님이 동생 두분을 추가로 같이 하자고 했는데,
자리가 없어 대기자명단에 올렸다가 ,
나중에 자리가 났다고 너무 늦게 연락을 드렸더니, 너무 늦어 다른 일정을 잡아버렸다고 함께하지 못했었는데,
고향에 내려 오시는 일정이셨나 보다.
38회 동생분이,
밤과 고구마를 삶아 오시고,
청계알도 숫자를 맞추어 삶아 오셨다.
청계알과 원자력발전소에 나눠준 보리쌀은 차에서 나눠주기로 했다.
찐밤이 맛있는지 그많은 한소쿠리에 있던 것을 다들 가져 가셔서
맛을 못본 분들도 여럿이 생겼다.
향우회장님은 금계리 회산에서 지인에게 생밤을
가져오게 해서,
필요한 분에게 구입할 수 있게도 해주셨다.
기사에게도 저녁을 먹고 가자고 했더니,
운전하는데 부담된다고 식사는 안한다고 하고,
다만 운전하면서 잠올때 먹게 포도한송이만 달라고 한다.
차에 타서 청계알을 나눠주는데 몇개가 부족하다.
앞좌석에 놔두었더니,
누군가 몇개 집어가 맛을 보았나 보다.
잘 놀았다가 누군가 두개 받은 양심불량에 대여섯명은 맛을 못봐 약간은 서운했다.
또 실수한 것은 청계농장 홍보 팜플렛을 나중에 나눠드릴려고 상자에 담아 놨었는데,
휴게소에서 쓰레기를 버릴때 잊어버리고 같이 버려 버렸다.
25. 귀경
오후 5:10분에 버스가 출발했다.
향우회장님이 영광향우회에서 영광IC 나가는 부근 SK주유소에서 모싯잎송편을 주기로 했다고,
기사에게 불갑IC로 나가지 말고 영광을 들렸다 가자고 한다.
그 와중에 한 친구가 앞으로 나온다.
왜 그러냐고 했더니,
형님이 영광에 내려왔다고,
산소에 같이 가자고 했다고 한다면서 영광읍내에 내려달라고 한다.
잘되었다.
SK주유소에서 영광향우회 사람들 만나 그 편에 영광읍내에 가면 되겠다고 했다.
그 친구의 짐은 나중에 택배로 보내주기로 했다.
모싯잎송편을 받고,
송편박스가 짐이 되니 송편박스에서 송편만 꺼내 가방에 넣는데 떡이 따뜻했다.
송편박스를 수거하니 그것만해도 두박스 가득이다.
막걸리를 많이 마셔 서울가는 동안 휴게소에 네번이나 들려야 했다.
처음 휴게소에 들리며 커다란 봉투에 담긴 쓰레기를 버리다가,
아직 훤해서 관리직원에게 들켜 다시 가져 오는 촌극도 있었고,
어두어 졌을때 들린 휴게소에서 결국 버리긴 했지만 약간 찔리긴 했다.
중간 중간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버스클럽을 만들어 오기도 하며,
신나게 올라 왔다.
어느 여자동창은 출발때부터 도착때까지 그렇게 신나게 노는데 체력이 장난이 아니었다.
도중에 노래를 한곡 부르라고 지적을 받아 마이크를 잡았는데,
희한하게 갑자기 목이 쉬어 목소리가 안나왔다.
회장님이 계속 지적해서 두곡이나 불렀다.
그리고 마지막에 황진이를 부르면서 함께하신 분들의 이름을 장난으로 부르며 흥을 돋았는데,
절반밖에 못불러드렸다.
쉰 목소리가 이틀이 지나서야 회복되었다.
기사가 디제이를 보면서 추임새도 넣고 분위기를 잘 살려 주었지만
노래를 입력하는것은 위험해서 내가 기기를 통해 하기로 해서 사용법을 배우는데,
누군가 화장실을 가고 싶다고 해서 좀있다가 하시지요 하다가 ,
쓰레기를 버린다고 왔다갔다 하다 잊어버렸다.
이번 버스기사는 다른때보다 다 좋은데, 그 부분은 너무 위험했다.
그것만 제외하면 버스기사가 1박2일을 매끄럽고 친절하게 잘 진행을 해주었다.
신나게 놀면서 가다가 , 죽전휴게소, 사당역에서 하차할 사람들을 내려드리고,
짐때문에 봉천동 더블미트 식당에 최종 도착하기로 했다.
26. 죽전정류장 사건
열 번 잘하고 한 번 실수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속담이 있다.
한 번 잘못하면 열 번 잘한 것도 아무 소용이 없으니 언제나 조심하라는 말이다
성남,광주, 분당지역 거주자들을 위해
죽전정류장에서 멈췄다.
내려올때는 8명이 동천역환승정류장에서 탔었는데,
한분은 그곳이 어디인 줄을
몰라 봉천역까지 오셨다가,
죽전정류장에서 같이 내려 9명이 내렸다.
몇명이 내려서 배웅인사를 했다.
한분 한분 손을 잡고 인사를 드리고 차에 탔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다.
수시로 버스에서 사람이 내리고 탔을때, 버스가 출발하기전
인원체크를 항상 했었다.
도대체 몇번 인원파악을 했는지를 세워봤더니,
무려 25번이었다.
- 아침 출발시 1회
- 동천역 중간 합류후 1회
- 휴게소 3번(기흥, 망향 여산)
- 장성호 출발시 1회,
- 영광스포디움 출발시 1회
- 원자력발전소 출발시 1회
- 원불교영산성지 2회
(생가 출발시, 일원상 출발시)
- 해안도로 낙조 구경후 1회
- 저녁후 출발시 1회
- 아침 숙소 출발시 1회
- 아침 식사후 출발시 1회
- 칠산타워 출발시 1회
- 설도수산물센터 출발시 1회
- 점심후 출발시 1회
- 영광스포디움 출발시 1회
- 불갑사 출발시 1회
- 모싯잎송편 출발시 1회
- 천년방아 출발시 1회
- 휴게소 출발시 4회
버스에서 내려있다가 마지막에 향우회장님 승차후에 둘러 보니 밖에 아무도 없어 버스를 출발시켰다.
인원파악을 했어야 했는데,
맞을 것으로 생각해버렸다.
버스출발후 30초쯤 지났을때,
내가 친구전화를 안받는다고 하면서 ,
여자동창이 전화를 바꿔준다.
죽전정류장에서 내렸던 여자분들이 멸치액젓등을 사서 가져가는데,
기념품들도 있어 힘들어 하시길래,
지하철 타기 편하게 , 짐을 들고 언덕길을 내려갔다가,
언덕을 다시 올라오니까, 막 버스가 10m쯤 출발을 했다고 한다.
악을 쓰고 손을 흔들어도 백미러를 안보는지 가버려 황당해 , 전화를 나한테 해도 안받아,
같이 앉았던 친구에게 전화를 한 것 이었다.
기사가 버스를 지금 멈출 수는 없고,
거의 2km쯤 지나 와버린 상태라 어떻게 할 수가 없으니까
톨게이트에서 기다리겠다고 말하라고 한다.
죽전정류장에 버스들이 자주 서니까,
사정을 말하고 거기까지만 태워달라고 하라고 한다.
문제는 버스가 언제 올지를 모른다는 것이다.
친구에게 상황을 얘기하고,
마침 내일 안양에서 여자동창 딸 결혼식 있는데,
회장님 가게에 맡겨 놓을테니 그때 만나서 가져가라고 했더니,
내일 다른데 결혼식이 있다고 한다.
지하철 타고 사당역으로 올테니 나한테 짐가지고 내려 기다리라고 한다.
시간을 보니 1시간정도 걸린다고 한다.
그럼 그러자 하고 사당역 14번 출구에서 보자고 했다.
어처구니 없는 일이었다.
이 친구는 얼마나 황당하고 마음고생했을까 생각하니 몹시 미안했다.
친구한테서 전화가 왔다.
전자담배를 충전시키고 있는데 확인해 보고 챙기고 가방옆에 옷을 개어 놓았으니 잊지말고 챙기라고 한다.
답답해서 담배를 찾는데 없어 충전중인 줄로 생각했는가 보다.
충전기에 아무것도 없어서
짐을 찾아 보니,
종이 가방 안에 있다.
옷도 선반에 있어 찾아서 가방에 넣었다.
답답한 마음을 안고 사당역에 도착했다.
내리시는 분들과 인사를 하고,
차에 올라 봉천동으로 가시는 분들도 8명이나 되어 인사를 일일히 하고 내렸는데,
기사가 트렁크에서 짐을 내려주고 있다.
다가가 고생하셨다고 인사를 했더니,
필승 !
소대장님 조심히 가십시요 하고 거수경례를 한다.
제대한지 40여년이 지났는데,
이틀동안 같이 있었다고,
전우애를 느낀다.
짐을 들고 사당역 14번 출구에 가서 짐을 내려 놓는데,
입구에 영광향우회에서 준 모싯잎송편 종이상자를 누군가 길에 버렸다.
괜히 내가 욕먹는 것 같아 찝찝했다.
친구가 생맥주집에 들어가 한잔하면서 기다리라는데 피곤해 술이 안당겼다.
기다린지 사십분쯤후에 친구를 만났다.
친구가 만나자 마자 담배를 찾기에 구석진 곳으로 가다가,
마침 10m쯤 안쪽 공터에 종이박스를 실은 리어카를 발견하고 되돌아와
빈 종이박스를 주어다가 실었다.
마음고생을 했을 것을 생각하니 너무 미안했지만 그래도 이만해서 다행이다고 서로 웃었다.
기다리는 중에 향우회장님이랑 친구한테서 전화가 왔다.
택시타고 봉천동 식당으로 와서 한잔하고 기분풀고 가자고 한다.
선물받은게 많아 짐이 워낙 무거워 그냥 집으로 간다고 예기하고,
이틀후 화요일 저녁에 가까이 올 수 있는 사람들 몇명 같이 불러 회포를 풀자고 했다.
행사준비를 해준 사람들,
행사진행때 도움 준 사람들,미안한 사람들 불러 회포를 풀자고 했다.
10.4(화) 저녁 7시에 더블미트에서 8명이 만나,
삼겹살, 꽃게,새우에 한잔하면서 고향나들이 뒤풀이에 웃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다.
그 얘기중에 아쉬웠던 얘기 하나가 있었다.
후배가 여동창에게 하는 얘기를 들었을때다.
누나도 잘못했어.
내가
옆에 앉았던 선배가 안보이길래,
누나한테
같이 앉았던 짝꿍 어디 있냐고 물으니까,
어 ! 저기 앞에 있어 하고 말 했어.
나도 그런가 보다 하고 더이상 확인을 안했다고 한다.
여동창도 당연히 앞에 있겠지 하고 생각했단다.
이런 !
그렇게 생각했더라도
한번만 이름을 불러봤어도, 내가 실수했어도 체크가 되었을텐데,
친구가 그렇게 마음고생안했을텐데 하는 아쉬움에 서로 미안해서 웃고 말았다.
올라 오는 버스 노래방에서 100점 나온 분들에게 찬조받은 돈중, 5만원은 기사에게 수고비로 주었는데,
출발할때 미리 수고비를 주었고,
올라올때 수고비를 좀 주었기에 아마 기사도 기분이 좋았으리라 생각된다.
그리고 나머지를 저녁 회식비에 보탰다.
1박2일 고향방문행사하는데,
혼자서 모든 것을 준비해주시고,
그많은 음식을 준비해주신 회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많은 찬조와 협찬을 해주신 분들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불갑향우님들 모두
항상 건강하시고 ,
늘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다음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향방문행사 #불갑산상사화축제 #홍어 #홍어무침 #단삼담금주 #바람막이옷 #법성포 #영광 #백수 #조기 #굴비 #영광굴비 #보리굴비 #부세 #굴비기네스 #굴비가격 #자린고비 #어리굴젓 #말짱도루묵 #불갑유래 #불갑사 #불갑산호랑이 #불갑산양민학살사건 #수은강항선생 #내산서원
#불갑테마공원 #장성호축구경기장 #천년방아 #영광스포티움 #영광원자력발전소 #원불교영산성지 #일원상 #만고일월 #백수해안도로 #백수해안도로낙조 #노을전망대 #굴비정식 #법성토우 #해안도로펜션 #잎새주 #칠산타워 #설도수만물센터 #이조한우식당 #육회비빔밥 #청계알 #모싯잎송편 #불갑산모싯잎송편체험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