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을 교체할때 핸드폰 케이스를 무료로 준다더니 ,
대리점에 재고가 없어 며칠후에 오라고 했는데,
문자가 와서 오늘에야 찾으러 갔다가,
바로 옆에 있는 현대백화점에 구경을 갔다.
과일코너 제일 앞에 눈에 띄는 수박이 있어
다가갔더니 무등산수박이다.
먹음직스럽기에 가격을 봤더니,
15kg 17만원이다.
그림의 떡일 뿐이다.
사진 한장 찍고 그냥 집에 왔더니 미련이 남아,
왜 이리 무등산수박은 비쌀까 하고 핸드폰으로 조회를 해 보았다
※ 무등산수박이 유독 비싼 이유는
까다로운 재배조건, 오직 '무등산'에서만 재배돼
한정된 재배량으로 수요 높지만 공급이 적어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 재배조건
강한 광선, 높은 온도 조건을 요구하는 곳에서 재배가 가능하고
또 긴 일조시간을 요구한다고 한다.
또한 해발 300m이상 노지에서 재배해야한다고 한다.
그러므로 재배가 매우 어렵다고 한다.
우리나라에 이런 조건에 가장 이상적인 장소가
무등산뿐이기 때문에 무등산에서만 재배 가능하다고 한다.
* 가격
무등산수박은 무게가 작은 것은 일반수박과 가격이 비슷하다.
무등산수박은 8㎏에 2만원을 시작으로 9㎏ 3만원, 10㎏ 4만원 등 16㎏까지 1만원씩 올라간다.
16㎏부터 25㎏까지는 ㎏당 2만원씩,
25kg이상부터는 kg당 3만원씩 가격이 높게 책정된다.
20㎏짜리 무등산 수박은 18만원에 달하고 작황이 좋아 무게가 20㎏이 넘는 수박은 그만큼 가격이 더 비싸다.
작황이 좋은 것은 50kg이 나가는 것도 있으니,
25kg 28만원(가격표 참조)
25kg 초과분
3만원×25kg = 75만원
그럼 50kg 짜리 무등산수박 가격은 103만원이다.
물론 산지 가격이다.
헉 소리가 절로 난다.
* 특징
푸랭이'라 불리는 무등산수박은 일반 수박과 달리 줄무늬가 없고 크기가 큰 것이 특징이다.
무등산수박은 '한정된 공간에서 제한된 양'만 생산돼 그 희소성이 높게 평가된다.
비닐하우스가 아닌 자연 그대로의 땅에서 재배하기 때문에 기후와 강수 영향을 많이 받아 재배가 어렵다.
이에 더해 일반 수박보다 당도가 높고 해독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소비자들의 수요는 많지만, 공급은 이를 따라가지 못해 가격이 높게 책정된 탓도 있다.
무등산수박은 매년 무등산수박생산자조합에서 가격을 책정한다. 조합은 무등산수박을 재배하는 9개 농가로 이루어져 있으며 올해는 2.6ha에서 작년 1700여통보다 300~800여통 많은 2500통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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