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위반 아니지요?
1년전 사연이 있어 복사했습니다.

위 사진은 인천 어느 철물점 내부 사진입니다.

생고기가 찰져서 맛이 끝내주더군요.
생고기 일부는 구었는데,
생고기가 훨씬 좋았습니다.

다행히 코로나 단계가 낮아져서 ,
저녁 9시 이후에도 식당에서 차분하게 음식을 즐길 수 있게 되어 다행입니다.
저녁 9시 이후엔 식당문이 닫아야 해서, 그 이유등으로
지난주에는 집옆 안양천에 저녁에 사람들이 엄청 많더군요.
물론 운동하는 사람들, 산책하는 사람들도 많이 늘었지만,
풀밭이나 캠핑장에서 음주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눈에 띄더군요.
지난주까지는 9시 이전에 음식점을 나와야 해서,
별 희한한 경험을 했습니다.
엊그제 토요일에 인천사는 초교친구가 친구들한테 한턱을 낸다고 초대를 하더군요.
물론 친구들이 찬조로 좀 보탰습니다.
저녁 5시에 모이기로 해서 11명이 모였습니다.
메뉴는 완도에서 소포로 온 전복과,
함평소고기 생고기(육 사시미)였습니다.
목포 낙지는 너무 비싸 포기했다고 하더군요.
그걸 어디서 먹냐고 물었더니, 자기 집 옆 조그마한 식당에 ,
주인에게 수고비 10만원을 주고 부탁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완도에서 전복은 택배로 오후에 도착해서,
전복회와 버터구이를 먹을 수 있었는데,
소고기 생고기가 문제였습니다.
목포에서 부천까지 오는 고속버스가,
코로나로 인해 손님이 없어 하나가 취소되어,
부천에 도착하는 버스가 저녁 7시 넘어야 도착한다고 합니다.
그걸 또 찾아 오는데 30분 정도 걸리니 문제였습니다.
전복요리에 한잔하다가,
모임에 먹자고,
여자 동창들이 가져 온 두어가지 음식과
식당 요리를 간단히 시켜 먹으면서,
생고기가 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친구들이 생고기를 가져 왔는데,
시간이 8시가 한참 넘어 버렸습니다.
이거 못 먹으면,
싸가지고 가야 하나 생각하고 있는데,
사장님 말이 걸작입니다.
어렵게 공수해 온 아까운 음식 먹어야 하는데,
식당은 9시까지 밖에 못하니,
소고기 트지 말고 좀 만 기다리랍니다.
길 건너편 철물점 주인과 잘 아니,
거기 가게에다가,
여름에 밖에서 맥주마시는 탁자를 몇개 놓고, 먹는게 어떠냐고 합니다.
옆에선
그게 좋다,
이거 위반 아니지?
하는 얘기들이 많더군요.
코로나로 별 희한한 경험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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