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
아침에 눈을 뜨자 마자 가족끼리 새해 인사를 하고 ,
새해 해맞이 하려고
일출 시간에 맞춰 옥상으로 향했다.
옥상문이 잠겨 있어도
꼭대기층이라,
열쇠를 보관하고 있어서 걱정이 없었는데,
이런 ! 열쇠가 안맞다.
전자키로 바뀌었다.
얼른 한층을 뛰어 내려와
엘리베이터에 몸을 실었는데,
아파트밖 안양천에 가기 전에 해가 뜰까봐 조마 조마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아파트동 출입문을 나와 뛰려는데,
경비아저씨가 새해 새벽부터 낙엽을 쓸고 있다.
미안해 하면서
아파트 옥상 열쇠가 안맞는다고 물어 봤더니,
자동개폐 비밀번호를 가르쳐준다.
속으로는
이러면 비상시엔 어떻게 하란 말이지 하고 걱정도 살짝 들었다.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옥상으로 향했다.
불그스름하게 여명이 밝아 온다.
가족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새해 소망을 빌며,
밝은 해가 뜨기를 기원한다.




안타깝게도 구름에 가려 아쉬움을 달래고,
집에 내려와
베란다 창문을 통해
새해를 맞이 한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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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아침 떡국을 배부르게 먹고 쉬고 있는데,
친구가
오늘 아침 새해 인사말로 보내 온 글귀
" 이빨이 성할 때 맛 있는것 많이 먹고,
걸을 수 있을 때 열심히 다니고,
베풀 수 있을 때 베풀고, 즐길수 있을 때 마음껏 즐기고,
사랑할 수 있을 때 사랑하며 살아가는 것이 행복의 길이다. "
그래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실천하자 하고 다짐함.
먹고 ,
걷고 운동하고 ,
베풀고 ,
즐기고 ,
사랑하자 ....
그래서
이미 하나는 했구나 생각하면서
새해 아침에 떡국을 배불리 먹고,
집에서 안양천과 한강합류부까지 가족들과 중간 중간 사진도 찍고, 사람들 구경하며 왕복 10km를 걷고,
주전부리로 가져 갔던 과자 부스러기를 비둘기들에게 나눠 주며 베품을 생각하고,
즐길 수 있을때 즐기자 생각하며,
슈퍼에서 캔맥주와 소주하나 사들고 집에와,
냉장고에서 오겹살을 꺼내며 한잔할 생각하니,
사랑의 마음이 저절로 샘솟고,
노래가 흥얼거려진다.
새해 첫날
우선 배부르게 먹고 시작하시지요.
#새해 #일출 #떡국 #새해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