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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사투리

류종중 2023. 1. 25. 17:20

설 명절은 잘 쇠셨습니까 ?

친구가 새해인사를 하면서,

재미있는 동영상을 올려주었는데,

예전에 몇번 본 것 같은데 하면서도 다시 보니,

모처럼 한참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대충은 무슨 뜻인지 알겠는데,

지금은 평소에 자주 사용하지 않거나, 들은지 오래 되어 , 당췌 무슨 말인지 모르는 말들도 많아 궁금해서 인터넷으로 확인을 해 봤습니다.

(원본 동영상)

https://youtu.be/n9OghGpw36c



2002년 전주 한옥마을에서 열렸던, '제 2회 전라도사투리경연대회' 라고 하는데,

한숙영 참가자의 구수한 사투리가 웃음을 자아냅니다.

내용은 중학교 일기인데,

토요일 일찍 학교 끝나고 외갓집에 가는데,

아버지는 자전거 타고 가고, 엄마는 이것저것 이고 가고,
주인공 현숙이는 돕는다고 뭐 젓갈? 그런거 들고 가다가 국물 새고 엎어서 엄마한테 욕먹고 그러는 내용.

그냥 들어도 대충 뭔 내용인지는 감이 오는데,
전라도 사람이 아니면 이해하기 힘들 것 같고,
전라도 사람이어도 정확한 내용은 해석을 봐야만 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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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목사목 기어가재 백여시 초랭이 방정을 떨드만, 기역나고 양실한 넘의 가시내 꼴베싫게 영남한때끼 하고 자빠졌네.

ㅋㅋㅋㅋㅋ 이게 어느 지역 사투리인지 모르겠습니다.

전반부는 알 것 같은데,
내 고향이 영광이어선지,
후반부는 전혀 무슨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제주도 사투리같이 감이 안옵니다.

굳이 해석하자면,

조심조심 걸어가지 방정맞게 뛰어가더니만, 멍청한 것이 꼴보기 싫게 똑똑한 척 하고 자빠졌네.

인터넷을 뒤져봤더니,

이 동영상이 조회수가 100만이 넘어 가니,
전주 mbc에서 자막 넣은 동영상을 올렸다고 합니다.

참조하시라고 복사했습니다.

(번역 자막 동영상)

https://youtu.be/_dPVp9dYmwI



어느 지역이든 구수한 사투리가 잘 보존되어,

이제는 잘 사용하지 않아 잊혀져 가는 우리 말(사투리)이 오래동안 잘 유지되어,

듣는 사람에게 소중한 추억과 행복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사투리 #전라도사투리 #핸숙이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