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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도,실미도 트레킹 그리고 차이나타운 진흥각 여행코스 소개

류종중 2023. 6. 7. 00:17

무의도,실미도,차이나타운 진흥각 여행코스 소개

한달쯤 지난 여행얘기인데,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대중교통을 이용해서라도,
한번쯤 따라해도 값싸고 멋진 여행을 할 수 있는
여행코스이기에 추천합니다.

2023.5.21(일) 군대동기 몇명과 무의도 트레킹을 하기로 했다.

1. 계획

실미도 일주는 제일 먼저
실미도 간조시간을 체크해야 한다.

실미도 간조시간은
인터넷을 치면 바로 조회가 된다.

[바다타임]대한민국 최대 물때표 사이트>서해>실미도>물때(상세내용)
- https://naver.me/IFKkBNxu

[바다타임]대한민국 최대 물때표 사이트>서해>실미도>물때(상세내용)

link.naver.com




승용차가 아닌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인천공항에서
무의도 실미삼거리까지 버스 출발시간, 이동시간을 고려해서 계획을 세워야 한다.


무의도 마을버스 01번은
10:20분에 있으니,
10시에 모이면 된다.
또 이동시간은 30분정도,

실미삼거리에서 내려서
실미해수욕장까지 걷는
시간도 20분정도 소요되니 감안해서 계획을 새우면 된다.

실미도 일주 가능시간은

실미도 간조 시간 1시간전부터 ~ 2시간후까지 가능하다.

실미도 일주 소요시간은
1시간30분정도 예상하면 된다.

그걸 감안해서
매표소에서도
간조시간 한시간후부터는 아예 표를 안팔고 출입을 통제하니 참조해야 한다.

그걸 감안해서
안내문자를 보내고 ,일정일정이 맞는  
3명이 함께 트레킹을 하기로 했다.

안내문자엔
과거 경험을 살려 굴채취체험을 위해 작은 칼이나, 一 자 드라이버를 가져가자고 했다.

굴은 바위에 붙은 자연산굴이나, 양식장에서 해안가에 흘러 나온 양식굴체험이었다.

♡ 실미도 일주 안내 ♡

* 일시 :
- 5.21(일) 10:00

* 집결지 :  
-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T1(3층7번)

* 실미도 간조시간
: 12:21분

* 실미도 일주 가능시간
: 간조 한시간 전 ~ 간조 2시간후까지

* 실미도 일주시간
- 일주 1시간
- 굴 채취체험 : 1시간

* 당일 일정
: 실미도 일주 - 차이나 타운 관광(저녁)

- 10:00 : 인천공항집결(3층7번)
- 버스승차
• 무의도1번 마을 버스
• 배차간격 : 45~60분
• 버스 이동 : 22분
• 실미 삼거리 하차
• 실미해수욕장 이동
(1km,18분)
- 실미도 도보 일주
: 11: 30분 ~ 13:30분
- 점심 : 실미도해수욕장
- 이동 (차이나타운)

* 점심
- 무의도 칼국수
- 13:30 ~ 14:30

* 저녁
진흥각
(차이나타운옆)
- 오후 5시
-  60년 전통(1962년~ )
- 신포역 3번출구 400m

* 회비
: 3만원

* 개인준비물
- 굴채취용
:작은 칼(一자 드라이버),컵
- 주류,물,과일등 요깃거리

원래 계획은 이랬었는데,

실제 했던 트레킹코스는

* 1코스 무의도 둘레길 트레킹
- 1시간, 3km
- 코스
큰무리선착장 ~ 실미해수욕장

* 실미도 일주 (1시간 30분)

* 2코스 무의도 둘레길 트레킹
- 1시간
- 실미해수욕장 ~ 하나개해수욕장

* 점심
- 컵라면, 도시락

* 인천 차이나타운 진흥각
(저녁)

* 귀가
: 8시

2. 무의도 둘레길 트레킹

* 인천공항 버스 출발


10시에 3F 7번에서 모여 버스를 타기로 했다.
버스는 10:20분 출발 예정이었다.

사람들이 10여명 모여있었는데,
아직 줄은 안서있어서 우리도 옆에 서있다가,
10:5분쯤 되니 한두명 줄을 서길래,
뒤따라 설려고 했는데,
갑자기 여기 저기 있던 사람들이 모이더니 세줄로 모여 선다.

노원구 어느 산악회에서 단체로 출발하는 일행들이었다.

할 수 없이 제일 나중에 버스를 타고 앞문쪽에 서 있었다.

무의대교를 지나 큰무리선착장 정류장에  들어서는데,

뒤로 안내리고 앞으로 내린다면서,

어디서 내리세요? 하길래,
실미삼거리요.

어디가요?
실미도요하고 대답했더니,
여기서 내리란다.

좀만 걸으면 입장료 없이 갈 수 있으니까 ,
자기만 따라 오란다.

그래서

따라 내렸는데,
거기서부터 좋은 여행길을 알게 되었지만,

계획보다 일정이 1시간정도 지체되어 시골이라 일찍 버스가 끊긴다는 것을 모르고 많이 꼬여버렸다.

* 1차 무의도 둘레길 산행

과거엔
선착장에 배가 있어 붐비었겠지만,
지금은 다리가 개통되어서 한가한 선착장이다.

버스에서 내리면
바로 편의점이 보이고,
둘레길 시작길이 보인다.


둘레길 입구에 있는 무의도편의점에서,
소주와 막걸리를 한병씩 사고, 목장갑도 하나 샀다.
굴을 깔때 손을 보호하기위해 꼭 필요했다.

이 코스는
원래 계획은 실미삼거리에서 내려 20분정도 걸어 실미해수욕장으로 갈 예정이었는데,

입장료(개인당 2,000원)를 아끼고,
둘레길 트레킹을 하기 위한 코스인데,

실미해수욕장입구에 있는 매표소를 통하지 않고,
바로 실미해수욕장으로 가는 코스이다.

거리는 2km정도 거리이고,
시간은 40분 정도 걸리는 코스이다.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가파른 길이 없고,
그늘진 길이라 여름에도 무난한 길이다.
또 바닷가라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와 땀이 안나는 산책길이다.
가끔 가다가 보이는 바다가 더 기분을 상쾌하게 하는 길이다.
다만 간조시간이라 좀 아쉬운 풍경이다.

10분쯤 가다 보면
구낙구지가 있다.


임경업장군이 연평도를 가기위해 무의도에 주둔지를 설치하고 진을 쳤던 곳이라고 한다.

언덕길을 좀만 오르면
웬수부리가 나온다.


바로 앞 해안이 물쌀이 거세다는 곳이다.

이곳에서 해안가로 내려가면,
해안가에 해상탐방로 나무데크길을 만들어 놓아 모퉁이를 돌면 실미해수욕장으로 경치를 즐기면서 갈 수 있는 멋진 길이 펼쳐진다.

그런데
우리는 해상탐방로를 안가고 ,
같이 걷던 다른 산악회 일행들과 떨어져 언덕길로 올랐다.
같이 가던 동기가 예전에 자기가 갔던 길이라고 따라 오라고 했다.

하지만
나중에 생각해보니,
해안가 해상에 만들어 놓은 나무로 된 해상관광탐방로길이 더 운치가 있는 길이었을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이를 통해 실미해수욕장까지 가면 된다.

혹 나중에 큰무리선착장에서 실미해수욕장 까지 무의도 둘레길 트레킹을 할때는 이코스를 추천하고 싶다.

5~10분쯤 숲길을 지나니,
길이 나온다.
실미삼거리에서 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이다.

길을 따라 몇백미터 내려가니,
앞에 매표소가 있다.

입장료를 안낼려고,
양심이 좀 찔리지만 ,
우리는 매표소앞 네거리에서 우측으로 100m쯤 들어갔다가 ,
텐트촌 사이길을 통해
낮은 언덕을 지나 해수욕장으로 들어섰다.

해수욕장엔 수많은 텐트들이 펼쳐져 있었다.
차박의 성지라고 한다.

시간을 보니
11:50분쯤 되었다.

멀리 보니
이미 간조시간이 지나
실미도 길은  열려 있는데
해무가 가득했다.


동기는 그때부터 가끔 핸드폰으로 라이브방송을 하기 시작했다.

뭔가 기록을 남기는게 배울만 하다.

3. 실미도 일주

400m , 5분정도 걸어 실미도 길을 건너는데,

왼편 갯벌에선 구명조끼를 입은 20여명의 사람들이 열심히 조개를 캐고 있었다.

1인당 1만원씩을 내고 조개나 굴 채취체험을 하고 있고, 오른쪽에는 몇몇  텐트친 관광객들이 애들을 데리고 갯벌체험을 하고 있다.
이들은 구명조끼없이 그냥 들어간 것을 보니,
이쪽엔 조개씨를 안뿌렸나 보다.

우린 실미도길을 건넌후 양갈래길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유는 어느 곳으로 가나 실미도 일주를 할 수 있으나,
왼쪽으로 가야 굴채취를 수월하게 할 수 있고,
해안가에 흘러 나온 굴을 봉지에 담아 ,
실미도를 돌면서 굴주도 맛볼 수 있기 때문이었다.

지난번엔 굴을 봉지에 담아 무의도로 돌아오다가,
해수욕장관리자들한테 잔소리들으며 다 뺏기고,
바닥에 던져버리는 굴들이 아까웠던 기억이 있어 베낭에 담아 숨겨 가기로 마음 먹었다.

* 굴주 체험

왼쪽 모래사장으로 500m쯤 걸어가 해안가를 살피기 시작했다.

장갑을 한짝씩 나누어 끼고,
바위에 붙은 자연산 굴도 캐서 맛도 보고,
양식굴을 주어 껍질을 까서 서로 맛을 보고,
왕건이 굴껍질에 소주를 따라 굴주 한잔씩 맛을 보게 했다.

야 ! 돌멍게 껍질잔에 먹던 맛인데.. ㅋㅋㅋ

한잔 두잔 맛을 보다가,
그만 가자 하는 얘기에,

잠깐만 하고
해안가에 흘러 나온  양식굴들을 열개정도 봉지에 담아 베낭에 넣었다.

* 실미도 일주

바닷가쪽에서 돌면 더 수월했을텐데,
산쪽으로 붙어 돌다 보니,
바위들이 커서 넘기가 조금 불편했지만 ,
누구나 넘을 수 있다.

다리가 불편한 분은 백사장이 끝나는 부분에서 원점으로 회귀하면 된다.

전체 일주거리는 6km이다.

몇백미터 해안가 바위들을 넘다 보면,
조그만 백사장(폭 1~200m)이 나타난다.

이 곳이 실미도 영화촬영장이고,
바로 옆이 실미도 훈련소가 있었던 곳이다.

이 날은 보트 두개에 낚시도구를 챙긴 두팀이 와서,
백사장에서 라면을 끓여 점심을 먹고 있었다.

무의도 갈려면 어디가 편해요 ?
하고 물으니 언덕을 넘으면 바로 무의도 통로란다.

실미도 영화촬영장은
인천시에서 영화촬영기간이 끝났다고 ,
불법건물이라고 철거를 해버려서 안타까울 뿐이다.

실미도는 실미도와 천국의 계단을 촬영하면서 전국민에게 알려진 곳이고, 무의대교를 건설하여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지만,
실미도 촬영장이 그대로 있었다면, 아니면 이제라도
복원한다면 역사의 체험현장으로 더 좋은 관광거리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실미도는 해안선이 약 6km인데,
중간에 일주하고자 했던 해안가 바위길이 넘기 불편해서 이곳에서 산을 넘어 백사장으로 원위치 한다.

지도를 보면
실미도 반일주인 셈이다.


우리도 그렇게 20~30m 언덕길을 5분정도 넘어  무의도로 발길을 돌렸다.

* 2차 무의도 둘레길 트레킹

점심을 이곳 실미도해수욕장에서 칼국수 먹기로 계획했었는데,
내가 도시락이랑 컵라면이랑 뜨거운 물도 가지고 왔으니까 ,

아까 넘어왔던 숲속길에 가서 먹자고 했더니,

한 친구가 그럼 따라 오라고 하면서,

실미해수욕장에서 우측길로 계속 간다.

그쪽으로 가면 하나개해수욕장이야 했더니,

맞단다.

그쪽으로 가는 둘레길도 좋단다.

호랑이전망대도 멋있어 하길래,

그래?

한번도 안가본 길이라 따라 나섰다.

들레길을 걷다가 보니,
멀리 갯벌에서
갯벌체험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보이고,
트렉터가 몇번 왔다 갔다 하면서 이제 썰물때가 끝나가니 사람들을 태워 나르는게 보인다.

10분정도 숲속길을 걷다 보니,

앞서 가는 어느 산악회 일행들을 만났다.

뒤따라 가다 보니,
나무데크길이 있고,

셋째공주와 호랑이전망대가 있다.

몇번 들어도 잊어버려
안내간판도 읽어 보다가,


앞의 다른 산악회 일행들이
특히 아줌마들이 호랑이 등에 올라 한명씩 독사진을 찍느라고 지체되어,


우리 단체사진 하나만 먼저 찍자고 새치기를 하고,

출발하자고 했더니,

친구가 여기서 밥을 먹고 가자고 한다.

여기는 사람들 지나는 길인데 했더니,

옆에 있던 아줌마들이 여기 올사람도 없고 넓고 좋네요 한다.

생각해 보니  
그래 좋네 하고 자리를 폈다.

가방에서 라면을 꺼내 뜨거운 물을 부어 놓고,

컵라면이 익는 동안
굴을 깠다.

10개쯤 굴을 까니
이제 그만 까고 라면 퍼지니 라면부터 먹자고 한다.

다시 또
호랑이 한번 쳐다 보고,
공주상도 한번 쳐다 보고,
라면 안주, 굴안주에 굴주 건배를 하니 그 순간만은 신선이 따로 없었다.

나무그늘이 없어도 마침 해무가 비올것 처럼 무의도 산봉우리에 걸쳐 있고,
하늘도 흐리고 바람이 불어 좋았다.

호앙이 동상을 보면서 얘기를 들으니 매년 여름엔
셋째공주와 호랑이 춤축제가 열린다고 한다.


무의도춤축제는 2000년부터 개최되는 피서객과 하나되어 만들어가는 인천의 대표적인 야외공연 예술축제라고 한다.

점심을 먹고 하나개해수욕장으로 내려가니 ,
해수욕장에 스쿠터 몇대가 지나다닌다.

연인,가족과 신나게 백사장을 달리는 모습에 나도 몰래 미소가 떠올랐다.

멀리 해안가 갯벌엔  체험자들을 싣고 트렉터가 달리는 모습이 영화의 한적한 한장면 같다.

4. 불편했던 버스타는 길

동인천에 가서 60년된 유명 중국식당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무의 1번 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이나 중간에 하얏트호텔에서 내려 다른 좌석버스를 타고 이동하기로 했다.

시간은 1시간 30분정도 소요된다.

* 시외버스 막차 시간

하나개해수욕장에서 20여분을 기다려,

인천공항행 무의 1번 버스를 탔다.

타자 마자
한 동기가 직통 버스가 있다고,
무의도 주민 자치센터에서 내리자고 한다.

얼른 내려 핸드폰으로 언제쯤 버스가 오나 하고 검색을 해봤는데,

계속 조회가 안된다.

정류장에 있는 간판을 보니,
인천 중구 6번 버스가 동인천에 가는 것으로 표시가 되어 있다.

이상하다 하면서 다시 조회해 보고,
다시 버스 안내 간판을 보니,
버스 시간표도 표시되어 있다.

하루에도 몇대 없는 버스인데,
막차가 오후 2:40분이다.

시계를 보니 오후 3:40분이다.

이미 버스 끊긴지 한참이다.

동기도 시골 버스 시간을 생각하지 못하고,
서울 시내버스로만 생각했던 것이다.

할 수 없지 뭐 !
옆에 있던 동기가 의자에서 일어나 도로로 나선다.

정류장앞 횡단보도 신호등에 멈춰 있는 승용차에 다가가
하얏트호텔이나 인천공항, 인천쪽으로 가는 지,
히치하이킹을 시도한다.

신호등이 10초(?)정도 지나면 너무 빨리 바뀌어 말을 꺼낼 시간이 없다.

신호가 바뀌어 멈춰 선 승용차에 다가 가면 신호등이 어느새 바뀌어 버린다.

대여섯번 시도 했다가 포기하고,
할 수 없이 무의 1번을 타고 인천공항에서 동인천 버스를 타기로 했다.

하염없이 40여분을 더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 무성의한 인천공항 버스 안내 키오스크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동인천역을 조회하니
1층 13 B 에서 306번 좌석버스를 안내를 한다.

1층에 내려 가니 버스안내 키오스크가 줄지어 서있었다.

13 B에 가니 306번 버스가 안내되어 있다.

버스가 20분쯤후에 도착한다고 표시되어 좀만 기다리면 되겠네 하면서 줄을 섰다.

다행이다 하면서
키오스크에 표시되어 있는
버스노선도를 살펴보았다.

영어,중국어,한국어로 버스정류장 노선도가 번갈아 표시된다.

희한하게 동인천역이 표시가 안되었다.

네이버지도로
동인천역행 306번 노선도를 몇번을 확인해도

키오스크와 인터넷 지도와 서로 정류장이 일치가 안되었다.

옆에 있던 동기가 20여m 떨어진 안내소에 찾아가 직원에게 확인하러 갔는데,
일요일이어선지 직원이 없고 문이 닫혀 있다고 했다.

몇번을 확인하며 어떻게 할까 생각하고 있는데,

젊은 대학생또래 학생이 줄을 선다.

학생한테 306번 타냐고 물어 보고,
우리도 306번 타고 동인천역을 가는데,
이상하게 키오스크 노선안내도는 엉뚱한데를 안내한다고 했더니,

자기도 탈때마다 이상하게 틀리게 안내하는데,
306번 타면 자기 집에 간다고 한다.

그때 마침
의자에 앉아 있던 아주머니가 306번이 동인천역에 간다며,
자기도 이것 타고 거기에 간다고 한다.

감사합니다.
하고 인사를 하니 마침 306번 버스가 들어 온다.

한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가면서 생각해 보니,

아까 학생이 얘기하는 것을 보면,
오류가 생긴지 꽤 된 것 같았고,

이 키오스크를 담담하는 곳이 ,
306번 버스회사인지,
인천공항 버스 안내 키오스크 담당자인지 궁금하기도 했지만,

그 키오스크 버스노선도 사진을 안찍었기도 하고 귀찮아서,
전화로 알려줄려다가 에이 하고 말았다.

5. 맛집 진흥각 소개

* 가는 길
그냥 이곳에 간다면 신포역에서 400m 거리인데,

우린 인천공항에서 가다 보니 ,
동인천역에서 900m, 15분 정도 걸어 갔다.

중구 거리를 걸어 가는데
너무 거리가 어두웠다.

시계를 보니
저녁 7시 정도밖에 안되었다.

아무리 일요일 저녁이라고 해도 거리에 다니는 사람들이 없고,
문닫은 점포들이 많았다.

경기가 어렵다는게 실감이 났다.

가다 보니 조그마한 김구동상이 있는 김구거리가 나타났다.


오른쪽 가파른 언덕길에 김구선생이 수감되었던 인천교도소가 있었다고 한다.

바로 옆에 신포동이 표시되어 있는데,
신포 우리만두가 생각난다.
1990년대에 전국적으로 체인점이 유명했던 곳인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다.

걷다보니
중화루가 보인다.
그제서야 거리에 사람들이 조금 보인다.

이곳은 1918년에 문을 연  100년 전통의 중식당이다.

그러나 중화루 건물을 돌아
바로 옆 건물이 우리가 가고자 하는 60년 전통의 중식당 " 진흥각 " 이다.


1층에 들어서자
복잡하지 않고 한가해서 더 좋았다.
마침 안쪽에 있는 큰 도자기 항아리 바로 앞에   자리가 있어 자리에 앉았다.


술안주거리부터 주문을 했다.

팔보채,탕수육,고추잡채
그리고 소주랑, 맥주랑 두병

식사를 가디리다가 화장실에 갔다.

화장실에 들어가니 깔끔한 화장실인데 이상하게 소변기가 없다.

그냥 아무생각없이
볼일을 보고 나왔는데,
건너편에 남자그림이 있다,
뒤돌아 보니 여성용이다.

이런! 얼른 밖으로 나왔는데
종업원들 두세명이 쳐다 본다.

아이고 챙피해 ! 하고
자리에 돌아와 ,
실수한 얘기를 하니,

어느 음식점은 전부 좌변기만 있는 곳도 있다고 한다.
그런데 혹시나 몰래카메라때문에 오해를 살 수도 있다고 한다.

아 ! 이런 건성쟁이 !

바로 음식이 나왔다.

팔보채였다.


매콤함이 곁들여진 해산물과 채소들의 식감이 싱싱한 것 같았다.
탱글탱글하고, 쫄깃한 맛이 좋았다.
하지만 내 입맛에 약간 간이 센 것 같았다.
니네도 그러냐 했더니,
아니 딱 맞는데 그런다.

건배를 하고 다시 한젓가락
맛보니 이번에는 괜찮은 것 같았다.
몇시간만에 음식을 먹으니 첫맛에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고,
입가심을 하고 먹을 걸 하는 생각도 들었다.

좀 있으니
탕수육이 나왔다.


이집은 음식이 바로 바로 나왔다.
천천히 보면서 주세요 하고 말을 했다.

튀김색깔이 밝고 하얀게 깨끗한 기름으로 바로 튀긴 것 같고, 탕수육 튀김이 신선한 것 같았다.

소스는 동네 중국집 탕수육
노란 소스와 달리 투명소스인데 약간 달달한 것 같았다.

탕수육 맛 만으로도 몇시간 고생하고 올만한 곳이었다.

이어서 고추잡채가 나왔다.


꽃빵에 싸먹는 고추잡채도 표현하기 힘든데 아무튼 맛이 있었다.

3명인데 꽃빵이 넉넉히 나와 하나 남겼다.

다만 아쉬운게 있었다.

중식당에 가면 꼭 시켜 먹어야 하는게 짜장면이라고 한다.

그집의 맛을 평가하는 기본 요리가 짜장과 짬봉이라고 중화요리사 친구가 몇번 얘기했던게 기억났다.

짜장을 잘하는 집이 요리도 잘한다고 했던 것 같다.

그러나
소맥을 마셔서인지 도저히 배가 불러서 맛을 못보겠어서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오늘 맛본 3가지 요리는 그동안 동네에서 먹었던 맛과 달라 역시 👍 하고
고개가 끄덕여 진다.

일어서려는데
동기가 오늘은 자기가 산다고 한다.

시골버스 시간표를 서울 시내버스랑 똑같이 착각해서 한시간을 허비했던게 미안하다며 자기가 사겠단다.

괜찮은데 회비걷어서 하자 했다가,
그럼 나중에 김포 고산역부근에 내 친구가 요리하는 중국집있는데,

그 집도 맛있으니까
그쪽 부근으로 한번 트레킹코스를 잡아봐라,
그때 저녁은 내가 살께 하고 웃으며 일어섰다.

오늘은 멋진 트레킹 코스에,
일부러 한시간반정도 찾아가도 시간아깝지 않게 맛있게 저녁도 즐긴 만족스러운 여행길이었다.

6. 승용차 이용 무의도 트레킹 코스 추천

승용차나 버스를 이용해서
트레킹을 할때,
실미해수욕장 백사장을 가로 질러 가는 길을 추천한다.

지도나 여행안내를 보면 실미해수욕장 끝에서 산으로 올라 트레킹을 하나개해수욕장끝부근까지 안내를 하는데,

굳이 그럴 필요없이

실미해수욕장끝에서 끝까지 백사장을 트레킹하다가 마지막에 산으로 올라, 둘레길에서 만나 하나개해수욕장쪽으로 트레킹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바닷가를 걷는게 더 좋을 듯해서이다.
그 거리는 약 1km 정도 이다.


만약 승용차로 간다면,
바로 큰무리선착장에 주차를 해놓고,

※ 실미도 일주 선택시
- 10km
- 4시간
- 코스
큰무리선착장 ~ 구낙구지 ~ 웬수부리 ~ 실미해수욕장 ~ 실미도 ~ 실미해수욕장 (점심) ~  하나개해수욕장 ~ 버스 승차 ~  큰무리선착장 하차 ~  인천 진흥각

※ 물때가 안맞을시,
실미도 생략시

* A코스(1코스) : 원점회귀
- 8.7km(무의도 둘레길)
- 3시간 30분 (무의도 둘레길, 휴식시간 30분 포함)
- 인천 진흥각 점심
- A코스(1코스)
큰무리선착장 ~ 구낙구지 ~ 웬수부리 ~ 실미해수욕장 ~  하나개해수욕장 ~ 큰무리선착장  ~  인천 진흥각(늦은 점심)


* B코스(2코스): 버스 이용
- 6km
- 2시간
- B코스(2코스)
큰무리선착장 ~ 구낙구지 ~ 웬수부리 ~ 실미해수욕장 ~  하나개해수욕장 ~ 버스 ~ 큰무리선착장 하차 ~  인천 진흥각

7. 버스 이용 무의도 트레킹 코스 추천
: 인천공항에서 01번 버스 승차후 22분후 큰무리선착장 하차

※  실미도 일주 선택시
- 10km(무의도,실미도)
- 5~6시간(무의도,실미도,점심1시간 포함)
- 코스
큰무리선착장 ~ 구낙구지 ~ 웬수부리 ~ 실미해수욕장 ~ 실미도 ~ 실미해수욕장 (점심) ~  하나개해수욕장 ~ 버스(01번) 승차 ~  인천공항하차 ~ 환승~  인천공항 버스승차(306번) ~ 동인천역하차 ~ 진흥각(저녁)

※ 물때가 안맞을시,
실미도 생략시

* A코스(1코스) : 원점회귀
- 8.7km(무의도 둘레길)
- 3시간 30분 (무의도 둘레길, 휴식시간 30분 포함)
- 인천 진흥각 점심
- A코스(1코스)
큰무리선착장 ~ 구낙구지 ~ 웬수부리 ~ 실미해수욕장 ~  하나개해수욕장 ~ 큰무리선착장  ~ 버스(01번)승차 ~ 인천공항 하차 ~ 환승 ~ 인천공항승차(306번)~ 동인천역 하차 ~  진흥각(늦은 점심)


* B코스(2코스) : 중간버스
- 6km(무의도)
- 2시간(무의도)
- B코스(2코스)
큰무리선착장 ~ 구낙구지 ~ 웬수부리 ~ 실미해수욕장 ~  하나개해수욕장 ~ 버스(01번) ~ 인천공항 하차 ~  인천공항승차(306번)~  진흥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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