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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학생 서울 견학 환영회

류종중 2023. 6. 9. 00:01

사람은 나면 서울로 가라는 말은 있는데...

영광청년회와 재경영광청년회에서 주관을 하여,
매년 행사를 해왔는데,
코로나로 4년만에 실시를 한다고 합니다.

시골 읍면 초등학교 회장,부회장단을 초청하여 서울에 1박2일 견학을 시켜주고,
저녁자리를 마련해 환영회를 하는데,


식당사장님이 고향이 영광 홍농분인데, 이분이  100여명 저녁 식사를 찬조한다고 해서
이곳 식당에서 모였습이다.

고향 후배들이 온다고 해서 ,

읍면을 대표해서
재경영광향우회, 재경영광읍면향우회, 재경영광청년회 임원들이 모여서 환영회를 한다고 해서 ,
시골 향우회장님이 참석을 하셔야 하는데 사정이 생겨서 대타로 내가 늦게 갑자기 참석을 했습니다.

왔다가
몇가지 놀랜게 있어서 적습니다.

첫째, 학연,지연
시골 초교 후배 2명이 온다고 해서 찾아가 인사도 하고 얘기도 나눌려고 했는데,

갑자기 제가 대타로 참석하다 보니,
처음에 인사를 못하고 ,

식사가 끝나고,
숙소로 이동하는 버스에서 인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희한하게 2명이었는데,
0도윤,0은찬
남자 이름인데 여학생이더군요.

악수를 하고 내가 몇회 선배야 하면서,

니네 어디 사냐 했더니 무슨 말인지를 모릅니다.

내가 불갑 방마리야 했는데도 모르더군요.

나중에 얘기를 듣다 보니,

영광읍내에서 불갑으로 전학을 온 경우입니다.

보호자가 주민등록상 이사를 안하고,

면에서 읍이나 옆면으로 초등학교 입학이나 전학을 못하는데,

읍에서 면으로는 그런 제한이 없이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일정때문에 버스가 출발해야 해서 시간이 촉박해서,
별다른 얘기도 못하고 기념사진만 한컷하고 말았습니다.


좀 미안하더군요.

별것도 아닌데 학연을 찾아 초교후배들을 찾게 되더군요.

그런데 애들하고 나하고 50년 차이인데,
아버지뻘도 아니고,
할아버지뻘입니다.
나이들어가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둘째, 건강관리

버스가 2대가 왔는데,
한대는 이미 10분전에 출발했는데,

한대는 시동만 걸어 놓고 출발을 안합니다.

알고 보니
여학생 한명이 배탈이 나서 화장실을 갔는데 시간이 많이 지체된 것이었습니다.

어렸을때 꼭 어디 단체로 가면 누군가 한명은 탈이 나는 경우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셋째, 배달 쟁반

영광 학생들이랑 인솔 교사랑 영광청년회 임원분들을 배웅하고 식당에 모였습니다.

이곳 식당은
2호선 가락시장역 8번출구 앞에 있는 ,BBQ 건물 바로 뒷건물에 있는 청솔 식당인데,

24시간 영업을 하더군요.

단체 손님들을
배웅하고 오니,
식당 바닥에 음식배달쟁반이 몇십개 널려 있습니다.


11시 넘어 한밤중에  밀려오는 배달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가락시장이 2시엔가 연다더니 그 전에 식사주문이 많은가 봅니다.

바로 길건너가
가락시장이라 ,
이곳 식당 매출의 70%가 가락시장 배달이라고 합니다.

넷째 자리 목 영향

한잔 두잔 하다 보니
이곳 가락시장 얘기가 많이 나옵니다.

그 중 가락호텔 얘기도 많이 나옵니다.

뭔 얘기인지 귀를 기울였더니,

농산물을 싣고 새벽에 온 농부들이 힘드니까 공판장 일이 끝나면 새벽에 쉬었다 가는 곳이 많다고 합니다.

호텔이나 노래방이 24시간인 곳이 많다고 하고,
낮에도 자리가 없고,
노래방도 분위기가 상상에 맡긴다고 합니다.

장사는 자리가 많은 영향을 차지하는가 봅니다.

다섯째, 고추주

어느 여자 선배분이
한잔을 권하는데,
화큰하게 마시고
시원하게 푸는 고추술이라고 합니다.


예전에 감기 잡는다고 소주잔에 고추가루를 넣어서 마신 적은 있는데,
청양고추술은 처음입니다.

그것도 여자분이 권합니다.

오이주와는 전혀 다른 색다른 맛이 그럴싸 합니다.

여섯째, 대왕 무
신발을 신고 식당을 나서는데,
무가 엄청 큽니다.

사진으로는 그다지 크게 안느껴집니다.

직원분이
여긴 가락시장이라 싸고 크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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