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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서리 범인

류종중 2023. 8. 2. 10:50


비 그치고 연일 햇볕 쨍쨍... 이젠 매워졌을 거다. 몰래 고추 훔쳐먹고 급하게 갈겨놓은 꼴을 보니 내 속이 시원하구나. 아니 고소하다. 그나저나 비 안 오나. 똥 치워야 하는데... ㅋㅋ


친구가 사진과 사연을 보내왔는데,
재미가 있어서 ,

무슨 새가 고추를 쪼아 먹고, 저렇게 흔적을 남겼을까 하고
궁금해 했는데,

고추농사 농민들에 의하면
고추를 쪼아 먹는 새는 꿩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심심풀이로
꿩먹이를 조회해보다가,

이걸 읽는 동안만이라도 더위를 잊으시라고,  네이버 지식백과를 복사했습니다.


꿩은
본토와 제주도를 비롯해서 육지와 4km이상 안떨어진 큰 섬에서 서식한다고 합니다.

* 꿩 먹이

먹이는 찔레열매를 비롯하여 수십 종의 나무열매, 풀씨·곡물과 거미류·다족류·갑각류·복족류 등의 각종 동물을 먹는 잡식성이나 식물성 먹이를 많이 먹는 편이다.

꿩은 밤이면 나무 위에 앉아서 천적의 침해를 피한다. 또 지진에 예민하며, 이때의 날개소리와 울음소리가 대단히 커서 지진을 예고해 준다. 또 암꿩은 천적의 침입을 받으면 새끼를 보호하기 위하여 일부러 부상당한 체하여 위험을 면하는 습성이 있다. 이러한 행위는 꿩·종다리·물떼새 등 지상에 알을 낳는 조류에 발달되어 있다.

* 꿩 관련 속담


꿩사냥과 관련된 속담이 많이 생겼다.

쉬운 일을 제쳐놓고 힘든 일을 하려고 할 때 ‘잡은 꿩 놓아주고 나는 꿩 잡자 한다.’고 하며,

과정은 어떻든 결과가 중요하다는 의미에서 ‘꿩 잡는 것이 매’라는 말을 쓴다.

또한 너무 한꺼번에 이익을 바라다가 오히려 소득이 별로 없을 때 ‘떼 꿩에 매 놓기’라고 한다. 이처럼 꿩사냥은 우리 민족의 생활의 일부였음을 알 수 있다.

꿩 잡는 행위 못지않게 꿩 먹는 행위와 관련된 속담도 많다.

아무 소식이 없을 때 ‘꿩 구워먹은 소식’이라 하고,

두 가지의 이익을 모두 취할 경우 ‘꿩 먹고 알 먹는다.’라고 하며,

자기가 쓰려고 했던 것이 없을 때 그와 비슷한 것으로 대치할 수도 있다는 말로 ‘꿩 대신 닭’이라고 한다.

또한 꿩은 순하면서도 약삭빠른 동물로 인식되기도 하였다.

행동이 민첩한 사람을 ‘꿩의 병아리’라고 하며, 사교적으로 세련된 여자를 ‘서울까투리’라고 한다.

그런가 하면 꿩의 약삭빠른 행동이 오히려 해가 된다는 의미로 쓰이는 속담도 있다.

‘봄 꿩이 스스로 운다[春雉自鳴].’라는 말은 제 허물을 제 자신이 드러낼 때 쓰이는 말이고,

‘꿩은 머리만 풀 속에 감춘다.’는 속담은 당황하여 일을 그르치는 행위를 가리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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