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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지청즉무어 ♤ 水至淸則無魚

류종중 2023. 8. 29. 09:15

밤새 안녕하십니까?

아침에 일어나
핸드폰을 찾아 카톡을 보니,

어째 글이 선명하지가 않습니다.

머리맡에 둔 돋보기안경을 찾아도 없길래,
일어나 찾아 보니,
어쩐일인지 등짝자리에 놓여 있습니다.
다행히 안경테는 멀쩡하더군요.

돋보기를 쓰고
핸드폰으로 뉴스를 봤는데도 ,
글씨가 선명하지 않습니다.

어제 술도 안마시고,
지금이 6시 다되었으니,
7시간은 잤는데 하면서, 혹시 하고 눈을 찔렀습니다.
아니 안경알에 손가락을 찔렀는데,
쑥 들어갑니다.

이런 !
안경알이 다 빠져버렸습니다.

어제 저녁에 들어 누어 핸드폰을 보다가 잠들었나 봅니다.

핸드폰 중독입니다.

다시 잠자리를 보니,
안경알이 놓여 있어,
안경알을 끼고 핸드폰을 보니 이제야 글씨가 선명합니다.

아침부터 쇼를 하고 있습니다.

친구들 단톡방 내용을 보다가,
좋은 정보에도 감사하지만,
아쉬운 내용도 있어,
그냥 그런갑다 하고 넘어 갈려다가 한소리 하니 많은 이해부탁드립니다.

친구 한명이 어떤 기사내용(통일이 필요한가?)을 복사해 올렸는데,

한친구가 그에 대한 공감내용을 자기 가족 얘기와 곁들여 설명하는 내용을 올렸는데,

한친구가 이렇게 카톡을 올렸더군요.

"카톡방 하나 새로 만들게나"

어제 단톡방에 올려진 친구들의 카톡을 읽고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단톡방에는
공지사항,애경사 안내를 주로 편하게 친구들에게 알리기 위해서 만든 것이 주목적이겠지만,
가끔 친구들의 동정,
신변잡기 , 어떤 주제 내용도 ,

단톡방의 활성화를 위해서
양념으로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물론
정치,이념적인 내용,
종교적인 내용은
서로 생각의 차이가 많기 때문에 삼가야 할 것이지만,
물론 개인끼리의 카톡이 아니고 단톡이기에,너무 야한 것도 그렇고,
매일 아침인사로
글이나 사진을 자주 올리는 것도 카톡 공해이기에 삼가해야 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크게
친구들의 우애를 해치지 않는 내용이라면 좀씩 이해가 필요할 것 같아 아침부터 글을 올립니다.

♤ 수지청즉무어 ♤
     水至淸則無魚

(물 수, 다할 지, 맑을 청, 곧 즉, 없을 무, 물고기 어)

물이 지극히 맑으면 물고기가 없다. 엄격하고 급하면 친구가 없음.

이것은 청렴결백이 좋다고는 하지만 그것이 도에 지나치면 사람이 따르지 않는다는 것을 비유해 하는 말이다.

옛말에 ‘탐관 밑에서는 살 수 있어도 淸官(청관) 밑에서는 살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孔子家語(공자가어)≫ 入官篇(입관편)에 子張(자장)의 물음에 대답한 孔子(공자)의 긴 말 가운데,

“물이 지나치게 맑으면 고기가 없고 사람이 지나치게 맑으면 따르는 사람이 없다”고 하는 말이 나오고

백성이 작은 허물이 있으면 그의 착한 점을 찾아내어 그의 허물을 용서하라고 했다.

힘찬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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