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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조건

류종중 2023. 9. 6. 22:49

리더의 조건 !

선임하사형 리더 !
사단장형 리더 !

말도 안되는 얘기 같아도,

요즘 정치권의 리더를 보면 이범주에 드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89년인가 90년인가 제가 광주에서 근무할때입니다.

당시에는
자가 건물일때는,

이런 저런 이유로
숙직이 있었습니다.

어느날

제가 광주에서
숙직을 서고 있는데,

저녁 9시~10시경에 느닷없이 예고도 없이 누군가 지점 건물에 찾아 왔습니다.

셔터를 누군가 때리면서 셔터를 올리라고 하더군요.

누구세요?

야! 문열어!

예?.....

군대라면

전방에서

보초근무중에

손들어!
움직이면 쏜다 !

나야 !
사단장이야 !

이러면

많은 사람들이
얘기도
많겠지만,

그냥 쏴 버리는 게 잘했다고 헬기 타고 휴가갔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나야!
무슨 000 상무야!
하더군요.

이분은 몇년전에 광주지점 지점장을 하셨으니,
다 알겠거니 하셨을 겁니다.

야!
멍청한 놈아!

그런 것도 유도리 있게 못해 하고,

말들이 많이 회자 되었었을텐데,

시일이 지나
결과만 보면,

누구나

차단기를
올리면,

영창!

제대로

사단장을 불시검문하면

휴가증?

나도

그냥 나가서 ,

술취하신 것 같은데,

여긴 개인 회사 건물이니까 ,
경찰 부르기전에 그냥 가세요 했어야 했는데,

못해서 셔터 올리고
밀고 들어 오는 것을 보고만 있다가,

나중에서야 군대 얘기 들었습니다.

그때

느낀 점 하나가 있습니다.

상무가 상무가 아니야!

그런데

이분이

주차장부터
3층까지 꼼꼼히 보시더군요.

당시 3층엔
주방, 직원 식당, 휴게실등이 있었습니다.

3층 주방에 들리셔서,
냉장고 문을 열더니,

성애가 꼈느니,
찬이 많이 남았으니,
언제 청소 했냐?
전기세가 많이 나가느니,
니가 이런 것을 당연히 체크해야 한다느니 얘기를 하시더군요.

신입사원인 내가,
당연히 알아야 했겠지만,
냉장고 청소 이런 것에 대해 ,
서무 직원도 있는데 얘기할 군번이 아니었습니다.

한 30여분 혼내시더니,
약속시간이 되었다며 가시더군요.

아 !
이런!

심심풀이 땅콩이었습니다.

다음날 과장, 차장, 지점장님께 보고를 드렸더니 말들이 많으시더군요.

그때
느낀 것이

지도자의 상이었습니다.

사단장형 리더 !
선임하사형 리더 !

상무가,

지점에
약속시간 때우시거나,
건덕지 만들려고 들리셨거나,

불시 검문을 와서,

새파란

신입사원한테

냉장고 성애가 많이 껴서 전기세가 어떠니 저떠니  할 군번입니까?

어깨를 두드리며 격려를 하고,
나중에 개선사항은 다른 루트로 해도 되지않겠습니까?

지금 우리가 바라는 리더는 어느 모습일까?

한잔하고 집에 가면서
술취한 김에 생각해 봅니다.

대한민국에 필요한 리더!

대한민국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리더!

지금의 대통령상에 대해 생각합니다.

여야를 통틀어 감싸안은 수 있는  리더!

지금 어떤 생각을 갖더라도,
우리가 선택한 리더이지만,
포용의 모습이 아쉽습니다.

언제까지 검사의 상을 안고 가실 겁니까.

선임하사의 꼼꼼한, 세심한 모습도 늘 필요하지만,
멀리 보고 항해를 이끄는 대국적인 넓은 아량을 보고 싶습니다.

모두를 아우르는 그런 리더를 기대합니다.

그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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