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전 일기를 복사했습니다. 오늘은 초교친구 자녀들 결혼식 두건이 , 오산과 가락시장 부근 웨딩홀에 있는데, 시간차가 있어 두군데 다 참석할 수가 있어서 다행이다. 오목교역에서 5호선을 타고, 신길역에서 1호선으로 환승해서 갈려다가, 시간이 30여분 여유가 있어서 오랜만에 안양천을 걸어 도림천역에서 지하철을 탈려고 마음 먹고 집을 나섰다. 안양천변을 보니, 온 사방이 꽃천지이다. 노랗고 하얀 봄에 피는 들국화꽃에 마음이 확 트인다. 천변 둑에서 안양천을 둘러 보니, 장미꽃 정원을 지나 안양천 다리 건너편에 못보던 무슨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약간 돌아가지만 어차피 가는 길이라 가까이 가다 보니 북극곰이다. 왠 어울리지 않는 북극곰? 하면서 다리를 건너는데, 갑자기 40년전 뉴스가 떠오른다. 서울시에서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