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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술에 유통기간이 있어 !

어제 낮에 친구 사무실에 놀러를 갔다. 날씨가 엄청 더워 사무실 냉장고에서 시원한 음료수를 찾다가, 이상한 음료수들을 발견했다. 뭐지 하고 상표를 읽어 보니, 수입 맥주인데 생강등을 첨가한 맥주였다. 갈증을 달래기에 딱 맞을 것 같아 종이컵에 따라 한모금 했더니, 완전 쥬스맛이다. 순간 이런 과일 맛을 첨가한 수입 맥주를 좋아하던 딸내미가 생각나서 갈때 몇개 챙겨주라고 친구에게 얘기를 했다. 사무실을 둘러 보니 한쪽에 모기장이 있다. 모기장을 보니, 2주후에 예약한 캠핑장이 생각나서 친구에게 얘기를 꺼냈다. 집사람이 병원에 있는 잡지에 응모를 했더니, 2명중에 한명으로 당첨이 되어, 공짜 캐러반 숙박권이 하나 생겼는데, 야외에서 하루밤 놀며면 마침 모기장이 필요했는데 잘 되었다고 아쉬운 소리를 하며 모기..

카테고리 없음 2021.07.22

말벌에 쏘이면 식초를 바르면 좋더라도 빙초산은 조심 !

명퇴를 하고 귀농을 한 한 친구가 풀을 베다가 벌을 쏘였다고 군대동기 단톡방에 올리니, 다른 친구는 세방을 쏘여 누워 있다면서 이런 내용을 보내왔습니다. " 오늘 아침 김매다가 벌에 세방이나 쏘여 약바르고 누워있다~~ 시골에서 농사짓는게 로망이라고 하는 사람들은 노망난거라고 생각한다ㅋㅋ" 벌에 쏘인 친구들 보니, 제가 20대때 경험해 본 일이 생각납니다. 벌에 쏘인데는 식초가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꿀벌의 독은 산성이지만, 말벌의 독은 알칼리성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말벌에 쏘이면, 침을 뽑고, 식초나 레몬즙을 바르는게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어렸을때 걸어서 초등학교를 갈때 땅벌(오빠시)에 두어번 쏘였던 기억이 떠 오릅니다. 작은 땅벌(오빠시)에 쏘이면 엄청 아팠던 기억이 납니다. 82년도 여름 방학때 일..

카테고리 없음 2021.07.22

줄리아를 돌려줘

70년대 진달래 먹고 물장구 치고~~라는 노래로 유명한 맹인 가수 이영복의 히트곡 줄리아 라는 노래가 있다. " 나의 모든 것을 빼앗아 버린 여인아 ~~~ 줄리아 아 아 아 아 아 아 꿈에도 못잊을 여인아 ~~ " 어렸을때 라디오에서 몇번 들었는데도 50년이 지났는데도 기억에 남아 있는 노래 가사이다. 그런데 요즘 쥴리라는 용어가 많이 회자 되어, 추억의 노래를 잃어 버렸다. 줄리아란 노래를 흥얼거리면, 쥴리란 술집 여자 모습이 떠 올라서다. 쥴리란 이름이 한달 동안 인터넷에 떠돌아 다녀도 크게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갑자기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의, 영부인의 직업에 귀천이 어딨느냐, 쥴리면 또 어떻느냐 하는 인터넷 기사와 쥴리가 어떻게 영부인감이냐는 비판 기사를 보고는, 궁금해서 인터넷을 뒤져 보니 ..

카테고리 없음 2021.07.22

알았어, 빨리가 !

동생이랑 1차 끝나고, 2차 맥주내기 당구를 치고, 동대문역 주변에 많이 있는 아주 저렴한 통닭 맥주집에 갔습니다. 들어가 자리에 앉으며 메뉴판을 보고 있는데, 주인 아주머니 억양이 약간 다르고, 말표현도 조금 다르더군요. 한국 사람이라면, 예 , 오만원입나다. 그런데 이 여 사장님! 예, 오만원 계산되시겠습니다. 그게 그말 같은데 느낌이 다르고 차이가 나게 느껴지더군요. 대번에 동생이 옆테이블 계산 끝나자 마자 , 주인에개 고향이 어디냐고 물어 봅니다. 베트남이라고 하더군요. 하노이출신이랍니다. 그리고 추천 메뉴를 쳐다 보니 게 튀김이 있습니다. 원산지는 베트남입니다. 한접시에 4.000원 가격대비 먹을만 하고 소주가 그냥 몇병입니다. 소스는 겨자섞인 간장입니다. 그래도 아쉬워 사장에게 얘기 했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1.07.22

코로나 4단계의 심각한 현실

어제 오후에 동생이 갑자기 한잔 하자고 전화를 해왔습니다. 그 시간이 오후 세시도 안되었습니다. 지금 일이 없어 퇴근할려고 한다면서, 동대문으로 빨리 나오랍니다. 여름철이고 코로나때문에 동대문 의류업계가 일이 없다고 합니다. 다섯시에 동대문역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동대문 창신시장을 구경하다가 아무데나 가자 하고 어느 허름한 고기집에 들어갔습니다. 술을 마시다가 희한한 장면을 봤습니다. 오후 6시가 되니 손님들이 전부 일어나 나가더군요. 아 ! 6시 이후엔 두명이지 하고 그때서야 이유를 생각했습니다. 사람들 심리가 저녁에는 그냥 집에 가자 하는 분위기 같았습니다. 고기를 어느 정도 먹었다 생각하고, 공기밥을 주문했더니, 이 집은 밥은 안판다고 합니다. 손님이 없어 밥을 준비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고기집마..

카테고리 없음 2021.07.22

안양천 수박과 목화

모처럼 저녁에 7시 넘어 바람쐬러 안양천 산책길에 나섰다. 한달전쯤 서울시에서 농업박람회를 안양천에서 하면서 화분을 많이 설치했었는데, 그중 사각화분대에 수박등 텃밭 작물등을 많이 심어 놨었는데, 오늘 보니 드디어 수박이 열렸다. 한 2주쯤 지나면 먹을 만 해질려나 모르겠다. 어렸을때 동네에서 여름에 수박 서리했던 때가 생각난다. 그냥 하나만 몰래 따다 먹었어야 했는데, 한밤중에 어떤게 익었는지를 몰라 무조건 큰 것으로 차두에 몇개를 따 담아서, 끙끙거리며 가져다가 주먹으로 때려 깨먹기도 하고, 수저로 동그랗게 파서 떠 먹다가 배불러 먹지도 못하고 , 다음 날에 먹을려고 숨켜놨다가, 학교갔는데 수업시간에도 그것만 생각하다가 집에 뛰어 왔더니, 변해서(골아서) 먹지도 못하고 냄새나 어른들한테 들켜 혼날까봐..

카테고리 없음 2021.07.21

아따 ! 부침개 가루를 사와야지

비오는 저녁 부침개에 막걸리가 생각나, 아쉬운 소리를 했더니 마침 떨어졌다고 집사람이 수퍼에서 사오란다. 조금은 귀찮았지만 부침개 생각에 그래도 즐거운 마음으로 수퍼에 갔더니, 그냥 밀가루만 따로 있는게 아니다. 강력밀가루, 중력밀가루,박력밀가루 종류가 어려 가지다. 이거 어느 것을 사가야지 하고 한참 고민을 하다 보니 , 옛생각이 났다. 초등학교 6학년때 담임선생님이 주번에게 검정 볼펜 한자루를 사오라고 심부름을 시켰었다. 주번이 뛰어 갔다 오는데 손에 쥔 것은 파란 볼펜 한자루 뿐이었다. 옆에서 보던 나는 속으로 아닌데 검정 볼펜 사오라고 했었는데 하고 불안해 했는데, 선생님께서 "왜 파란 볼펜이냐?" 하시니, 친구가 검정 볼펜이 떨어져서 혹시 몰라 대신 파란 볼펜 가져왔다고 대답하니, 선생님이 역시..

카테고리 없음 2021.07.21

삐뚤이가 삐뚤이 먹네

어제 저녁에 집에 오니 식탁에 고동이 있더군요. 고동 어디서 났는가? 어디서 났기는 어디서 나, 슈퍼에서 샀지 하고 집사람이 대답을 하더군요. 요즘은 슈퍼에서 고동도 파는가 보네 하고 생각했습니다. 부엌에서 칼질소리가 들리더군요. 집사람이 무를 썰고 있었습니다. 뭐해 ? 뭔 국끓여? 하고 물으니, 찜할려고 한다고 합니다. 뭔 고동을 무를 넣고 찜을 한다고 한다냐 하고 궁금해서 부엌으로 가봤습니다. 엥 ! 고동이 아니라 고등어가 있더군요. 그럼 여태 서로 엉뚱한 얘기들을 하고 있었네 하고 어처구니 없어 했습니다. 그럼 이 고동도 슈퍼에서 샀냐고 물으니, 누군가가 주어 받아 왔다고 하더군요. 고동을 먹고 싶어 된장 넣고 부추 좀 썰어 넣고 팔팔 끓였습니다. 국물은 된장국으로 먹을려고 따로 따라 놓고, 고동만..

카테고리 없음 2021.07.21

금값 계란이 불러 온 행복

저녁에 집사람이 수퍼에 갔다오더니, 계란값이 금값이라고 투덜댄다. 한달쯤 전에 아파트 수퍼가 주인이 바뀌었는지 새로 단장을 하고 개장을 했다. 오픈 기념으로 삼겹살, 농식품등 왠만한 물품들을 1~2주 반값으로 할인해서 파느라고 손님들이 아주 많더군요. 이것 저것 산다고 가기만 하면, 덤으로 계란한판을 사오더군요. 그동안 며칠 사다 놓은 것도 몇판 있는데, 한판에 평소 반값도 안되는 1,500원에 판다고 사다 쟁이길래, 그러다가 썩는다고 한마디 했다가, 쓸데없는 잔소리한다고 해서 깨갱깽하고 말았었습니다. 그동안 찐계란,장조림,찜,계란말이,후라이등 매끼마다 반찬으로 나오더니, 오늘 드디어 떨어져서 계란을 사러갔다가 놀래 그냥 왔다고 합니다. 평소 가격보다 100%가 넘게 올랐다고 합니다. 코로나 숫자만 매일..

카테고리 없음 2021.07.21

닭들에게 마져 오빠소리 듣는 오빠 !

가정의 달 ! 5월 어버이 날에 서로 일정이 안맞아, 늦었지만 이제라도 뭉치자 해서 처가 식구들이랑, 5.22(토)일에 곡성 처남 농장에 모였습니다. 산에 오니 의식하지 않아도 공기도 좋고,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습니다. 오후에 도착해서 다른 형제 가족들을 기다리다가 산책을 나섰습니다. 나서자 마자 장독대가 보입니다. 장독대 항아리 뚜껑에 돌이 하나씩 올려져 있습니다. 뭐지 ? 없는 것도 있고, 하나 올려진 것도 있고, 네개 올려져 있는 것도 있습니다. 알고 보니, 된장 담은 햇수랍니다. 하나는 1년, 세개는 3년 묵은 것이라고 합니다. 그럼 네개는 뭐냐고 했더니, 뭐시랑 뭐시랑 섞었다고 하는데, 정확한 것은 잊어 버렸습니다. 해가 아직 떠 있어서, 몇명은 산에 취나물 뜯으러 가고, 우린 쑥을 뜯으러 갔..

카테고리 없음 2021.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