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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무슨 지공이라고 해야 하나

세상에는 참 대단한 분들이 많다. 2년넘게 하루에 100자씩, 74,000자 , 20m 길이 비단에 법화경을 금박으로 한자로 정성들여 붓글씨로 베껴쓰며 공을 비는 사람도 있네요. 이걸 보고 대단하다고 놀라면서, 한자라도 틀리면 말짱도루묵이라 얼마나 온 정성을 다해야 할까하는 걱정이 앞선다. 나는 뭘 꾸준히 하는게 있나 살펴보니, 게으름밖에..... #법화경 #금박 #붓들씨 #대단한분

카테고리 없음 2021.09.18

여단장의 응큼한 속셈

91년도말엔가 여수로 대리진급시 발령나 환영한다고 직원들이 데리고 간곳이 노래방이 처음이었다. ​ 그런데 그때 노래방 기계 화면에 노래완 상관없는 여자가수가 상체는 완전노출로 나와 노래하는데 어디서 많이 본 가수인데 생각하며 그에 관련 얘기를 하면서 한참을 욕했었다. ​ 88년 2월달에 백령도에 연예인들이 위문공연을 왔는데, 어느 일요일 아침에 갑자기 비상이 걸려 여단장지시사항이라면서 보드 두대를 바다에 띄우란다. ​ 김을섭주임상사는 부대옆 장촌포구로 짚차타고 급히 나갔다가, 비닐봉지에 뭔가를 가득사오고, 두개팀 10여명을 잠수복 차림으로 준비하고 서 있는데, (다이빙을 잘 못하더라도 혹시 소대장을 찾을지 몰라 나도 대기중이었음) ​ 여단장 짚차가 도착후, 보드한대에 임00여단장(사령관 역임), 여가수,..

카테고리 없음 2021.09.18

남원 지리산 1코스 양호정식당

혹 휴가나 쉬는 날 남원에 놀러 가신다면, 남원 양호정식당에 들려보세요. 인터넷에 많이 소개되어 있네요. 사장이 제 대학친구인데, 사업하다 10여년전에 건강관리차 지리산자락 남원에 내려갔는데, 와이프가 약초학을 전공하여 같이 식당을 운영하며, 약초도 연구하고 건강을 회복하고 , 약초술을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3,000병을 담았다고 합니다. 5,000병까지 목표라고 합니다. 제 이야기하면 한병정도는 능이백숙에 서비스로 맛있게 드실 수 있으실 겁니다. #남원 #양호정식당 #약초술 #능이버섯

카테고리 없음 2021.09.18

보리수와 포리똥

2년전 자료를 복사했습니다. ​ 벌써 무더워졌습니다. ​ 모처럼 도봉산을 땀흘리고 산행하다 하산길에 들리는 계곡의 물 흐르는 소리가 반가워 뛰어가 세수부터 하고, 살펴보니 반가운 올챙이가 놀고 있네요. 이것도 오랜만에 보니 절로 탄성이 난다. ​ 내려와 시원한 팥빙수먹자하고 카페에 들어가는데, 입구에서 보리수 열매라며 팔고 있네요. ​ 인도의 석가모니 보리수 열매라네요. 뽕나무과 인도 보리수는 나무도 틀리고, 열매도 틀립니다. 나무도 한나무가 숲을 이룰 정도로 무성하고, 열매 씨를 가공해 열쇠고리로 만들어 팔고 있네요. ​ 인도에선 깨달음을 얻은 나무라 하여 신성시 여기는 나무중 하나여서, 그옆에 사찰을 짓거나 집에 심기도 한다고 합니다. ​ 평소 집옆에 있는 포리똥나무를 보며, 저 밑에서 어떻게 면벽수..

카테고리 없음 2021.09.18

한국종교계를 이끈 세분의 발자취

2년전의 자료를 복사했습니다. ​ 학교동문밴드에 40여년전 은사님이 올린 글을 보니, 우리나라에도 우리주변에도 멋진 스승들이 있었구나 하고 복사해 올립니다. ​ ​ 🌐한국 종교계를 이끌었던 세분의 발자취🌐 ​ 🔹️한경직 목사님· 🔹️성철스님· 🔹️김수환 추기경님을 따라가 보라~ ​ 무욕 청빈 솔선수범 관용의 정답이 거기 담겨있다. 세속의 질긴 인연을 뎅겅 베어 내던지고 돌아선 이들의 성직 (聖職)세계는 녹녹치 않다. 헛짚고 함부로 입방아를 찧을 일만도 아니다. ​ 우리들 마음에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을 남긴 종교계의 큰 어르신으로 🔹️한경직 목사님 (1902~2000) 🔹️성철 스님 (1912~1993) 🔹️김수환 추기경님 (1922~2009) 세 분을 꼽는 데 별 이견이 없을 것이다. ​ 세 분은 각기 ..

카테고리 없음 2021.09.18

안양천 잉어

한강의 잉어들이 산란을 위해 목동 안양천으로 올라오는 모습입니다. ​ 가끔 산책길에 목동에서 도림천역쪽으로 하천을 건너다 보면, 다리밑에 잉어들이 노니는 것을 구경하며 즐거워 했는데, 어제 진풍경을 봤습니다. ​ 저녁 7시쯤 도림천역에서 내려 안양천쪽으로 가는데,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길래, 처음엔 무슨 사건이나, 사람이 빠져 구조하는 장면인줄 알고 가까이 가봤더니 다들 사진을 찍고 있네요. 신정교밑에서 본 잉어들 모습입니다. 신도림역으로 연결된 실개천에 산란위해 힘들게 조그만 둑(?)을 오르는 모습이 신기했습니다. ​ 네이버로 잉어산란이라 쳐서 보고 놀래 올립니다. ​ 모처럼 즐거운 휴식시간 되세요. #안양천 #잉어 #산란

카테고리 없음 2021.09.18

수리산 산행

시골초교 산행위한 사전답사차 군포 수리산을 산행했는데, 나름 에피소드도 있고 재미있는 산행이었다. ​ ​ 아침에 일어나 시계를 보니 새벽5시다. 창문을 여니 평소의 아침이랑 똑 같은 것 같다. ​ 어제부터 TV에선 강풍에 비바람이 분다길래 엄청 긴장했는데 다행이다. 이쪽 저쪽 10여일이 맑거나 맑다는데 오늘만 전국적으로 비가 많이 온단다. 가는 날이 장날이다. ​ 6시넘어 창문을 여니 아파트앞 안양천 운동장엔 조기축구회회원들이 시합을 하고 있다. 다행이다 하고 한참을 TV보다 7시가 되어 밖을 보니 한두명이 우산을 쓰고 안양천변을 산책하고 있다. 여기저기 뉴스 날씨채널 돌려 보다 인터넷으로 날씨를 조회했더니 어제 검색했던 것보다 오늘 강수량이 많이 줄었다. 다행이다 하고 위안하며 , 컵라면과 커피용 물도..

카테고리 없음 2021.09.18

윷놀이는 덕석에서 해야 제 맛이지

2년전 자료를 복사했습니다. ​ 덕석이라고 아시지요? 멍석을 경상남도나 전라남도에선 덕석이라고 부른다. ​ 어제 사당역에서 가까운 관악산 관음사부근에선 산악회 시산제가 열군데정도 열렸다. ​ 시골산악회 시산제에 들렸는데 , 여기저기 시산제가 열려 바로 옆에서 보길도산악회 시산제가 있었는데, 행사후 누군가 어깨에 끙끙대고 무언가 짊어지고 와서 펼치는데, 덕석이었다. ​ 대단하다. 이런걸 준비하고 논다는 게.. ​ 사인펜으로 말판을 그리고, 누군가는 나무를 잘라 윷을 만들고, 드디어 쇠로된 종지에 윷을 넣고 던지며, 모야! 하고 외친다. #산악회 #시산제 #관악산 #관음사 #윷 #윷놀이 #덕석

카테고리 없음 2021.09.18

추억의 소시지

2년전 자료를 복사했습니다. ​ 시골친구 몇명과 수원 광교산 산행을 다녀 왔습니다. 아침에 집사람 출근한다고 하다보니 잠에서 깨어 일어났는데, 뉴스를 보다가 약속시간이 한시간 남아 , 그냥 가다가 예전처럼 입구에서 안주거리 하나 사갖고 갈려다, 막걸리 안주에 부침개가 좋을 것 같아, 출근하는 마누라에게 전화해 부침개 어떻게 하냐? 계란은 몇개 넣냐? 밀가루는? 그랬더니 그냥 부침개가루로 하면 됀단다. 그럼 뭐뭐 넣어 했더니, 그냥 김치썰어 넣고, 냉장고에서 이것저것 넣으란다. ​ 알았어 하다가 순간 생각나는게 파를 넣으면 맛있을 것 같아 냉장고를 열어보니 쪽파가 없네. 새우, 오징어를 찾으니 냉동실은 꽉차 있어 못찾겠다. 대충하자하고 김치,양파를 썰다가 그래 지금 시간에 슈퍼에서 사오긴 그러니까, 동치미..

카테고리 없음 2021.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