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호물자 옥수수 빵 ☆ 처남이 자투리땅에 심은 옥수수를 수확했다고 맛보라고 한박스를 택배로 보내왔다. 기쁜 마음으로 택배상자를 뜯자 마자 몇개를 껍질을 까고 솥에다 삶았다. 인터넷을 뒤져 삶는 방법을 검색하고, 소금과 설탕을 적당량 넣고 삶는다고 삶았지만, 중불로 30분을 더 삶으라는 것을 대충 좀만 삶아 그러는 것인지, 기대했던 고소하고 찰진 옥수수맛이 아니고, 약간 딱딱하다. 아 ! 뭘 잘못했지 하고 인터넷을 뒤져 보니, 새로운 옥수수에 대한 상식도 알게 되고, 옥수수에 얽힌 추억도 생각난 행복한 시간을 갖게 되었다. 옥수수가 덜 여문 상태에서 옥수수를 삶아야지 고소하고 부드럽고 찰지지만, 너무 여문 옥수수여서 그런가 보다 하고 위안하고, 알맹이를 하나씩 떼어내서 밥에다 얹어 옥수수밥을 해먹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