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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을 얌전히 벗었을 뿐인데..

몇년전 2017.10.24 코로나가 없었을때 일기장에 적혀 있던 얘기를 복사했습니다. ​ 엊그제 토요일저녁에 지인과 오랜만에 만나 얼큰하게 취한건 좋았는데, ​ 문제는 일요일에 늦잠자 등산 약속도 못지키고 하루 종일 헤메다, ​ 어제 월요일 아침에 나오려 하는데, ​ 평소 신고 다니던 랜드로바 신발이 없어, ​ 아침에 신발장, 현관, 베란다를 뒤져도 안보이길래, 혹시 더러워져서 빨려고 욕실에 놔두었나 찾아 보고, 온집안을 왔다 갔다 뒤져도 안보여, ​ 조용히 출근했다가 퇴근후에 다시 찾아 봐도 없고, ​ 집사람 모르게 찾으려 했지만 상황을 알게 된 집사람한테 술취해 오만 추태부린다 욕먹고 포기했다가, ​ 오늘 아침 아파트를 나서다가 경비아저씨를 보고 순간 옛날이 떠올라 혹시나 하고 , ​ 아저씨 혹시 신..

카테고리 없음 2021.09.16

비트코인

4년전에 쓴 자료를 보다 보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복사했습니다. ​ 올해 8,000만원이 넘을때도 있었으니, 그 당시 10만 달러 예상이 허풍만은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 심심풀이로 한번.... ​ 딩굴거리다 핸드폰으로 뉴스보다, 세상에는 생각밖의 세상이 있다는 생각에 퍼왔습니다 ​ [사람 속으로] 2만대 컴퓨터 돌려 ‘디지털 금’ 캐는 광산, 하루 전기료만 4400만원 중앙일보 2017.09.02 ​ 비트코인 채굴하는 디지털 광부들 ​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자치구 어얼둬쓰(鄂爾多斯)는 중국의 대표적인 ‘구이청(鬼城·유령도시)’이다. 석탄 개발 붐이 일면서 도시는 번성했고, 넘치는 돈은 부동산 개발로 흘러들었다. 그러나 2012년 석탄 가격이 급락하면서 광산은 문을 닫았고 사람들은 일자리..

카테고리 없음 2021.09.16

말벌 주의

야외 활동시 특히 벌초를 할때 말벌, 야생벌에 조심해야 한다. 친구가 태양광발전시설 사이 무성하게 자란 잡초들을 벌초하면서 겪은 사연과 동영상을 보내왔다. 땀이 범벅! 보안경 앞에 어물거리는 야생의 움직임... 하지만 해병 보병은 주제넘게도 기갑의 흉내를 낸다. 쓸어버려! 툭~! 두 됫박은 족히 될 듯한 뭔가가 떨어진다. 이런 된장! 토종인지 양봉인지 모르겠으나 분봉하는 꿀벌 2천(?) 마리였다. 난리법석 벌떼들... 하지만 나를 공격하는 놈이 단 하나도 없다. 소위 때 배웠지? 전차의 효과, '충격효과'를... 역시 야전교범은 거짓말을 안 한다. 세상에, 달도 알고 별도 안다. 아니 벌도 안다. 저 쉐키 쏘았다간 그날이 자기들 부족의 멸종일이란 것을... 요즘 꿈속에 부쩍 돌아가신 어머니가 나타나시더니..

카테고리 없음 2021.09.16

심야 택배

요즘은 감사하는 마음을 더 가져야 할 시기인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한마디라도 더 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갖도록 나부터 더 노력 하겠습니다. 어제 저녁에 막 잠이 들려는데, 갑자기 현관문을 손으로 똑똑하고 두두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뭐지 ? 누구지 ? 생각하다가 한편으로는 조금 무섭다는 생각도 나더군요. 현관문을 열었더니, 문앞에 택배가 와있었습니다. 그 시간이 한밤중 12:20분 중추지절 추석무렵이라 이 늦은 시간까지 배송을 하고 있더군요. 이러니 안타깝게 쓰러지는 뉴스가 심심찮게 나오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나중에라도 힘들게 열심히 하는 분들에겐 꼭 감사합니다,고맙습니다하고 인사를 드려야겠다하고 다짐하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택배 #심야택배 #추석 #중추지절..

카테고리 없음 2021.09.15

우산 - 김수환추기경

@ 우산 - 김수환 추기경 삶이란 우산을 펼쳤다 접었다 하는 일이요, 죽음이란 우산을 더 이상 펼치지 않는 일이다. 성공이란 우산을 많이 소유하는 일이요, 행복이란 우산을 많이 빌려주는 일이고, 불행이란 아무도 우산을 빌려주지 않는 일이다. 사랑이란 한쪽 어깨가 젖는데도 하나의 우산을 둘이 함께 쓰는 것이요, 이별이란 하나의 우산 속에서 빠져 나와 각자의 우산을 펼치는 일이다. 연인이란 비 오는 날 우산 속 얼굴이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요, 부부란 비 오는 날 정류장에서 우산을 들고 기다리는 모습이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다. 비를 맞으며 혼자 걸어갈 줄 알면 인생의 멋을 아는 사람이요, 비를 맞으며 혼자 걸어가는 사람에게 우산을 내밀 줄 알면 인생의 의미를 아는 사람이다.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건 비요 사..

카테고리 없음 2021.09.14

조율이시에 담겨진 뜻

조율이시(棗栗梨枾)에 담겨진 의미...!!! ☆ 추석 명절을 준비하면서 제사상에 빠지지 않고 오르는 대추, 밤, 배, 감에는 아래와 같은 심오한 뜻이 있습니다. 대추나무는 암수가 한 몸이고, 한 나무에 열매가 엄청나게 많이 열리는데 꽃 하나에 반드시 열매가 맺히고 나서 꽃이 떨어집니다. 헛꽃은 절대로 없습니다. 즉,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반드시 자식을 낳고 죽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대추는 통씨여서 절개를 뜻하고 순수한 혈통과 자손(후손)의 번창을 기원하는 의미입니다. 대추는 붉은 색으로 임금님의 용포를 상징하고 씨가 하나이고 열매에 비해 그 씨가 큰 것이 특징이므로 왕을 뜻합니다. 왕이나 성현이 될 후손이 나오기를 기대하는 의미와 죽은 혼백을 왕처럼 귀히 모신다는 자손들의 정성을 담고 있습니다. 밤(栗) ..

카테고리 없음 2021.09.14

박근혜대통령 탄핵일 소감

2017.3.10일 6.25전후복구와 더불어 베이비붐시대에 태어나 , 유신의 시대에 성장하여 , 탄압의 시대에 사랑을 했고 , 보통의 시대에 결혼을 했고 , 민주의 시대에 아이를 낳아, 세계의 시대에 아이를 성장시킨 우리들. 오늘은 우리 헌정사에 참 슬프고도 새희망을 소원하는 날입니다. 이 역사적인 날에 주위분들과 함께 화해와 용서의 의미로 한잔 어떠신가요? 잔치국수에 눈물주로 #박근헤대통령탄핵 #탄핵 #대통령탄핵

카테고리 없음 2021.09.14

막걸리의 5덕

막걸리의 5덕!! ᆢ알고 계시나요 ? ○ 조선조 초의 명재상 정인지(鄭麟趾)는 젖과 막걸리는 생김새가 같다 하고 아기들이 젖으로 생명을 키워 나가듯이 막걸리는 노인의 젖줄이라고 했다. 정인지를 비롯하여 문호 서거정(徐居正), 명신 손순효(孫舜孝) 등은 말년에 막걸리로 밥을 대신했는데 병없이 장수했다 한다. 노인의 젖줄이라 함은 비단 영양 보급원일 뿐 아니라 무병장수의 비밀을 암시하는 것이 되기도 한다. 조선조 중엽에 막걸리 좋아하는 이씨 성의 판서가 있었다. 언젠가 아들들이 "왜 아버님은 좋은 약주나 소주가 있는데 막걸리만을 좋아하십니까?" 하고 여쭈었다. 이에 이판서는 소 쓸개 세 개를 구해 오라 시켰다. 그 한 쓸개 주머니에는 소주를, 다른 쓸개 주머니에는 약주를, 나머지 쓸개 주머니에는 막걸리를 가..

카테고리 없음 2021.09.14

총든 도둑놈

4년전 자료를 복사했습니다. 백령도에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눈 치우는게 너무 힘들다는 현역병 얘기를 듣고, 옛 추억에 젖어 본다. ☆ 눈이 많이 와서 겪었던 사례 ☆ 86년 어느겨울 대청도 63대대 10중대 소대장때입니다 아침에 밥을 먹는데 생전 못보던 고깃국이어서 맛있게 먹고 담배하나 피고 있는데, 위병소에서 악쓰는 소리가 나고 시끄러워 내려갔습니다. 할아버지 한분이 우리집 개똥이 달라는 겁니다. 뭔소리인지 몰라 쳐다보다 부대내로 들어오려는 할아버지를 극구 말리고 돌려 보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 새벽에 무릎까지 쌓인 눈을 겨우겨우 밟으며 똥개한마리가 부대쪽으로 오길래 , 위병 근무서던 해병이 얼른 목을 껴앉고 잡아 식당으로 직행해서 쓱싹하고 , 평소보다 1~2시간 일찍 기상해 눈을 쓸고 개발자국..

카테고리 없음 2021.09.14

백령도 송충이

백령도는 서해상에 있는 섬이라 특이 점이 있다. 눈 비 구름이 서해를 타고 오다가 백령도 산에 부딪히면서, 다른 지역보다 눈, 비가 많이 오는 경우가 많다. 어떤 경우에는 오히려 상대적으로 가뭄이 심할때도 있다. 그런데 송충이가 극성을 부릴 때가 있었다. 87년도 일이다. 수색대 뒷산 능선 길을 넓혀, 부대 산악구보 코스를 만들었다. 길에 있는 돌도 치우고, 길가에 있는 나무들도 베어 냈었다. 주로 소사나무와 소나무였다. 크기가 작아 톱과 야전삽으로도 충분히 제거가 가능했다. 소나무는 유독 크기가 작았는데, 거의 말라져가 고사목 수준이었다. 이유는 송충이 때문이었다. 시골출신이라 송충이는 자주 보았지만, 그때 보았던 백령도 송충이는 너무 소름이 돋았다. 크기는 어른 손가락 수준이다. 누에가 다 자랐을 때..

카테고리 없음 2021.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