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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 세시 풍속

2021.2.26일 대보름을 맞이하여 쓴 글을 복사했습니다. (아침에 정월대보름이라고 여기 저기서 지인들이 카톡으로 사진들을 보내 오길래, 인터넷으로 궁금한 점을 조회해 보기도 하고, 옛생각에 잠기기도 하면서, 이것 저것 복사해 덧붙이고 나서 나중에 읽어 보니 내용이 쓸데없이 길어 진 것 같다. ) 우리나라 명절은 설날,정월대보름,한식,초파일,단오,유두,백중,추석,동지등이다. 조선시대의 4대명절은 설날, 한식 ,단오 , 추석이었지만, (아닌 것은 하고 국사시험에 자주 나온 것 같기도 하고)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바뀌면서 다른 세시풍속도 대부분 사라졌다. 조상의 묘소를 찾아 벌초를 하고 제사를 지내던 한식과, 창포 삶은 물에 머리를 감고 그네를 타던 단오도 아직 북한에선 대표 명절이지만, 중부이남에선 한..

카테고리 없음 2021.07.24

코로나 세시 풍속

2021.2.9일에 적은 일기를 복사했습니다. 세시풍속이란 예로부터 전해지는 농경사회의 풍속이며, 일상생활에서 해마다 계절에 맞추어 관습적으로 되풀이되는 고유의 민속이다. 설날 세시풍속은 어른들에게 세배를 하고 덕담을 들으며 떡국을 먹고, 윳놀이, 연날리기를 하고, 복조리를 걸어두고 토정비결을 보기도 한다고 한다. 요즘 코로나 세시풍속은 설날에도 가족끼리도 5인이상 모일 수 없어, 어디 갈데도 없고, 집에 올사람도 없고, 그냥 집에서 혼술하는 풍속이 생길 것 같다. 엊그제는 코로나로 설에 내려오지 말라고, 시골 동생이 굴비를 한상자 보내주더니, 오늘은 처가에서 설날 세배대신 조카가 완도 전복을 한박스 보내 왔다. 그래도 혼술일지라도 전복회, 전복버터구이, 전복 내장, 고추장굴비 한 접시에 그져 행복하다...

카테고리 없음 2021.07.24

해상 기름 오염

백령도에서 87년 ~ 88년도에 겪었던 이야기입니다. 백령도엔 군사용 기름을 보관하는 유류창고가 있습니다. 대한민국 곳곳에는 전시 물자중 유류를 보관하는 탱크가 여러 곳 있는데, 그중 백령도 유류창고도 평시 군부대가 사용하는 유류 및 전시에 사용하는 유류를 보관하는 곳입니다. 이 유류창고는 만든 지 수십년이 지났습니다. 평소엔 관심도 없었지만, 나중에 일이 생기고 나서 여러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은 지 오래되어 문제가 많았던 곳이었나 봅니다. 그후 지금은 어찌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 거대한 원형 탱크를 여러개 땅을 파서 만들었는데, 그 구조물이 시멘트콘크리트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오래되어서인지 구조물에 금이 가서, 비가 오면 물이 스며들어 문제가 생긴다고 하더군요. 당연히 물은 탱크 아래에 차고 ..

카테고리 없음 2021.07.24

컵속에 핀 무꽃

봄에 쓴 일기를 복사했습니다. 혹시 이 꽃이 무슨 꽃인지 짐작이 되세요? 꽃잎 끝부분은 연보라색입니다. 어제 아침에 산행갈려고 이것 저것 챙기다가 부엌 싱크대 창문을 무심코 바라봤더니, 이게 이만큼 자라나 어느새 꽃이 피었습니다. 태어나 60이 넘도록 시골출신이지만 이 꽃을 본 것은 처음입니다. 한달쯤 되었을까. 집사람이 수퍼에서 김치담는다고 무우를 몇개사오더니, 평소엔 윗부분을 잘라 버리더니, 그땐 자른 윗부분 한개를 재미로 물컵에 담가 놓았나 봅니다. 속으로 쓸데없이 이러나 생각했었습니다. 예전에 고구마를 물에 담가 순이 자라는 것은 몇번 봤었는데, 무시(무)에서 싹이 나서 꽃이 피는 것을 내가 볼 줄이야. 한시간쯤 산에 가기 위해 전철을 타고 가다 생각이 나고 시간때울려고 , 수경재배를 검색해 봤더..

카테고리 없음 2021.07.23

김대중대통령 글씨를 보고

장인어른 제사라 광주 처가에 왔다가, 처남 사무실에 놀러 갔더니, 멋진 액자가 있어 한참을 쳐다 봤더니, 글쓴이는 고 김대중대통령이신데, 내용도 참 좋습니다. 양춘포덕택(陽春布德澤) 따뜻한 봄기운이 은덕과 혜택을 베풀어, 만물생광휘(萬物生光輝) 만물이 생기가 생기고 화려하게 빛난다. 양춘(陽春)이나 생광휘(生光輝)는 아마도 인생의 청춘을 비교한 것이요, 젊었을때 힘도 있고, 정열이 있을때 무슨 일이든 부지런히 하라는 뜻이 담겨져 있는 듯 합니다. 집에와 저녁을 기다리다가 삼합, 멍게에 한잔하면서 한컷. 건강하시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김대중글씨 #김대중 #장인어른제사 #양춘포덕택

카테고리 없음 2021.07.23

제사상 과일 윗부분만 살짝 깍는 이유

제사상 과일 위쪽만 살짝 자르는 이유를 아십니까? 성묘길에 나섰는데, 벌써 봄이 다 되었습니다. 산에 오르는데 멀리 보이는 매화들이 벌써 만발을 했습니다. 산길옆 조그만 계곡물엔 개구리알이 꿈틀대고 있더군요. 이걸 어렸을땐 미롱알이라고 바가지에 담아 가져와 후루룩 마셨던 기억이 나는데, 개구리 알과 미롱알은 다른지도 모르겠습니다. 산길을 걷는데, 군데 군데 춘란이 많습니다. 이것은 별로 가치가 없어, 개란이라고 부르고, 어렸을땐 꿩풀이나 꿩밥이라고 불렀었습니다. 그래도 꽃대가 올라오길래 몇뿌리를 흐믓한 마음으로 캤습니다. 난이 많아 강진 성전의 이 작은 산을 동네사람들은 난봉산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성묘를 할려고, 제사상에 과일을 진설하면서, 배 윗부분을 자르니, 옆에 서있던 조카가 왜 제사상 과일은 ..

카테고리 없음 2021.07.23

미얀마 사태와 광주시인들 연대시

미얀마 군부쿠테타이후 상황을 보니, 꼭 80년 광주에서의 5.18때와 비슷한것 같습니다. 남의 나라 일이라 뉴스볼때마다 욕만하고는 크게 관심도 안갖고 있었는데, 오늘 친구가 자작시를 한편 보내왔습니다. 시인들이 미얀마 군부쿠테타에 대한 울분과 비판을 연대기로 시를 발표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대부분 관심없는데도 이런 사람들도 있구나 하고, 한번쯤 읽어보시라고 복사했습니다. 그리고 미얀마 쿠테타를 잘 정리한 기사도 있길래 같이 복사했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http://www.gwangjuin.com/news/articleView.html?idxno=218955 [미얀마 연대시] 나종입 시인- '동백꽃 지던 날' - 광주in 동백꽃 지던 날나종입 길거리 포도에 나뒹구는 이름 없는 미..

카테고리 없음 2021.07.23

해병대사령관 이취임에 대한 소고

☆ 이승도 해병대사령관 전역에 대한 小考 ☆ 4.12일 해병대사령관 이취임식이 예정되어 있다. 이승도중장(해사40기) 전역에 따라 , 김태성(해사42기) 1사단장이 중장으로 진급과 함께 제 36대 해병대사령관으로 임명되었다. 해병대 사령관 출신의 4성 장군(대장)이 언제 탄생할지 안타까운 마음에 여기 저기 자료들을 뒤져보았다. 2019년 4월 군 인사법이 개정되었지만, 이번에도 진급이나 전직이 아닌 전역이다. 기존 군인사법에 따르면, 해병대사령관은 임기를 마치면 무조건 전역해야해서 대장진급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했는데, 군인사법의 개정으로 3성 장군(중장)인 해병대 사령관이 2년 임기를 마친 후에도 진급하거나 다른 직위로 전직할 수 있다. 개정을 주도한 더불어민주당의 안규백 당시 국방위원장은 “해병대에도 대..

카테고리 없음 2021.07.23

멀리 북극 곰이 아니라 바로 옆 안양천 잉어나 살려라 이놈들아 !

두달전 일기를 복사했습니다. 오늘은 초교친구 자녀들 결혼식 두건이 , 오산과 가락시장 부근 웨딩홀에 있는데, 시간차가 있어 두군데 다 참석할 수가 있어서 다행이다. 오목교역에서 5호선을 타고, 신길역에서 1호선으로 환승해서 갈려다가, 시간이 30여분 여유가 있어서 오랜만에 안양천을 걸어 도림천역에서 지하철을 탈려고 마음 먹고 집을 나섰다. 안양천변을 보니, 온 사방이 꽃천지이다. 노랗고 하얀 봄에 피는 들국화꽃에 마음이 확 트인다. 천변 둑에서 안양천을 둘러 보니, 장미꽃 정원을 지나 안양천 다리 건너편에 못보던 무슨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약간 돌아가지만 어차피 가는 길이라 가까이 가다 보니 북극곰이다. 왠 어울리지 않는 북극곰? 하면서 다리를 건너는데, 갑자기 40년전 뉴스가 떠오른다. 서울시에서 한..

카테고리 없음 2021.07.23

나도 신문사 하나 차려 볼까 ?

이주전 일기를 복사했습니다. 친구가 행정안전부의 간접협조로 한국안전전문가 협회 협회장으로 급히 취임하게 되어, 축하난을 하나 보내고선 한참을 생각합니다. 한번쯤 본받아야 할 만한 친구이기에 소개합니다. 저의 고등학교 동창인 한국안전전문가협회 초대 회장인 이송규란 친구입니다. 이친구는 누군지도 몰랐다가, 10몇년전에 서울 고교동창 모임에 와서, 처음 보는 친구가 느닷없이 이명박정부 비례대표로 국회에 갈지 모른다면서 소개하길래, 썩 달갑지만은 않았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한국기술사협회 회장으로 있으면서, 당사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공천을 받았더군요. 다만 순번이 늦어 국회의원은 못하고, 이명박정부말부터 문재인 정부 초기때까지, 서부발전, 포철자회사등 세군데 공기업 감사를 했었습니다. 그 이후 2년동안 쉬면..

카테고리 없음 2021.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