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섣달 그믐날 설을 맞이하며 새해인사 드립니다.

섣달 그믐날은 음력 12월 마지막 날로 제석(除夕) 혹은 제야(除夜)라고도 한다. 섣달은 한 해를 다 보내면서 새해의 설을 맞이하기 위한 서웃달[설윗달]의 준말이다. 이 날은 한 해의 마지막 날이므로 새벽녘에 닭이 울 때까지 잠을 자지 않고 수세(守歲)를 하면서 새해를 맞이한다. 수세의 풍습은 송구영신(送舊迎新)의 의미로서 우리나라에 역법(曆法)이 들어온 이래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 수세는 지나간 시간을 반성하고 새해를 설계하는 통과 의례로 마지막 날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생각에서 비롯한 것이다. 섣달 그믐날의 ‘그믐’은 만월의 보름달을 뜻하며 날마다 줄어들어 눈썹같이 가늘게 되다가 이윽고 모두 소진하여 없어진다는 순 우리말 ‘그믈다’의 명사형이다. '설' 의 뜻 음력 1월 1일 정월 초하루를..

카테고리 없음 2022.01.31

행운의 굴찜진주와 이빨깨지는 홍합진주

[영상] 굴찜 먹고 진주도 얻고…창원 부부의 '횡재' 출처 : 연합뉴스 | 네이버 - http://naver.me/5CbnQmBM [영상] 굴찜 먹고 진주도 얻고…창원 부부의 '횡재' (서울=연합뉴스) 한 부부가 시장에서 사 온 굴을 먹다 커다란 진주를 발견해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남 창원시에 사는 곽인숙(52) 씨는 지난 16일 오후 남편과 마산어시장에서 사온 석 n.news.naver.com 며칠전 뉴스에 굴찜 먹다가 진주를 발견했다는 뉴스를 보고, 나도 그런 경우가 있어 소개한다. 심청이 공양미 300석에 아버님 눈을 구하기 위해 중국상인들에게 팔려가 몸을 던졌다는 인당수는 바로 백령도 두무진 앞바다이다. 심청이 연꽃으로 환생했다는 전설이 전해져 온다는 연봉바위! 마치 연꽃이 핀 듯한 ..

카테고리 없음 2022.01.20

백령도 어민 폭동 및 해병 6여단 본부 난입사건

친구하고 저녁먹고 당구한게임치고 가다가, 어느 친구들 모임 단톡방에, 오전에 눈이와 앞이 잘 안보일때, 백령도 해무가 생각난다고 해서 예전에 써 놓은 글이 생각나 읽어 보고, 복사했습니다. 즐거운 저녁되시길 바랍니다. ---- 백령도 어민 폭동 및 해병 6여단 난입 사건 1.납북어민과 불령선인 86.10~87.3월 대청도 63대대 예비중대 소대장으로 있을때의 일이다. 5분대기출동하다가 중대 60트럭이 차량브레이크가 파열되어, 부대앞 언덕길 아래에 있는 마을의 민가를 들이받아, 민가가 반파되어, 민가에대한 피해포상으로, 손해배상금 60만원과 민가를 새로 지어주는 일로 자주 부대앞에 있는 마을 이장집을 찾아가던 때이다. 어느날 중대장과 소대장이 이장집에 갔는데, 자주 만나다 보니 이제는 안면이 있다고 좀 친..

카테고리 없음 2022.01.19

대나무 스키와 얼음썰매

날씨가 추워지고 눈이 오니 옛추억이 떠오른다. 어렸을때 겨울엔 부엌 아궁이에서 밥하느라 불때고 남은 숯등 잔불을 끌어 내어, 반으로 쪼갠 대나무 한쪽을 불에 구워 구불려 , 앞부분이 구불려진 대나무 스키를 만들곤 했다. 이유는 그래야 발밑에 두고 끌면서 타는 대나무 스키가 발에서 쉽게 안빠지기 때문이었다. 또 나무판자등을 짤라 앉아서 탈 수 있는 썰매도 만들곤 했다. 맨 바닥엔 굵은 철사를 길게 부착하듯이 연결해 눈길에 미끄러지기 쉽게 했다. 예전 학교 창틀에 있는 창문이 잘 열리고 닫게 하는 레일 철근은 쉽게 구하기 힘들었다. 그걸 부착한 썰매를 몹시 부러워 하곤 했다. 아버지나 형들이 만들어준 쓰키나 썰매를 마당이나 길거리에서 타기도 했지만, 가장 신나는 곳은 얼어 있는 저수지 얼음판에서 타야 제맛이..

카테고리 없음 2022.01.13

지하철 취객과 술취한 나

어제 봉천역 부근에서 친구몇명과 저녁 약속이 있었는데, 헤어지면서 바로 앞에 버스정류장이 있어, 친구가 타고 갈 버스를 기다리다가 정류장에 의자가 있어 앉았는데, 의자가 따뜻하더군요. 날씨가 추웠는데, 의자에 열선이 있어 따뜻해 기분이 좋더군요. 우리 나라 복지가 많이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친구들과 헤어져 2호선 전철을 타고 집에 가는데, 신도림역까지밖에 안가더군요. 다른 2호선 순환선 전철을 기다리다가, 마침 신도림역이어서 여기서 지선을 타고 한정류장 가서 도림천역에서 내려, 안양천을 걸어 술깨면서 집에 가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도림천역에서 내리는 사람이 없어 나혼자 내렸는데, 좀 떨어진 벤치에 젊은 여자애가 술에 취해 널브러져 있습니다. 그냥 모른척할려다가, 불러 깨워 정신차리라면서..

카테고리 없음 2022.01.11

해병대사령관 비밀 수첩

해병대는 워낙 규모가 작아 진급이 어렵기도 하지만, 사령관이 진급대상자가 누가 누구인지를 잘 알아, 그에 관련된 해병대 사령관 비밀 수첩 에피소드가 하나 떠오릅니다. 87년도 어느날 장OO 6여단수색중대장이랑 소대장, 선임하사 몇명이 중대장실에서 몰래 저녁에 모여 훌라를 하는데, 86년도 해병대 장교진급에 대한 일화를 얘기를 합니다. 여단 지휘관회의시 여단장이 그 에피소드를 얘기를 해주었다고 합니다. 당시 해병대사령관 수첩에 장교 어느 누구 이름이 적혀 있었는데, 그 장교가 비리 혐의 문제가 있었는지, 칭찬할 건덕지가 있었는지를 적어 놨었는데, 해병대사령관이 오래된 내용이라 내용을 잊어버려, 그냥 그 이름이 메모된 장교를 좋은게 좋은 것이라고 소령으로 진급시켰다고 하면서, 사령관이 여단장에게 우스개 소리..

카테고리 없음 2022.01.09

배달기사님 감사합니다.

딸내미가 뭘 시켜 먹는다고 배달을 시켰나 봅니다. 딸내미가 갑자기 전화를 받더니, 당황을 하면서 어쩔줄 몰라 합니다. 왜그러지 하면서 쳐다봤는데, 올라 갈테니까 내려오라고요? 그러지 마시고, 옆라인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오시면, 우리가 옥상에서 옆라인쪽으로 건너가서 옆라인 맨 꼭대기층 20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기다릴께요 하면서 전화를 끝는다. 뭔 소리냐고 물어 보니, 우리집 라인 엘리베이터가 고장이 났단다. 그래서 음식배달기사가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전화를 해와서, 옆라인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 오면 , 우리가 그쪽라인으로 옥상을 통해 건너가서 기다리겠다고 했단다. 그런데 이상하게 기사가 우리도 내려 오고, 자기도 올라가 중간에서 만나자고 하는데, 뭔말인지 모르겠다고 나한테 나가 보란다. 투덜거리며 옆라인쪽..

카테고리 없음 2022.01.08

띠 바뀌는 시기와 복꿈

☆ 띠 바뀌는 시기와 복꿈 ☆ ※ 2022년 임인년(壬寅年) 육십간지 중 39번째로 임(壬)이 흑색, 인(寅)은 호랑이를 의미하는 '검은 호랑이의 해' ※ 띠가 바뀌는 시기 [팩트체크] '임인년' 새해가 밝았다고요?…아직 '신축년'입니다 60갑자 연도 표기는 음력이 기준…음력 설부터 임인년 사주명리학에서는 입춘부터 새해로…"2월4일 오전 5시51분 이후 태어나야 호랑이띠"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임인년(壬寅年) '검은 호랑이의 해'가 밝았습니다" "2022년 임인년 새해를 맞아…" 2021년에서 2022년으로 해가 바뀌면서 기관장이나 단체장 등이 내놓은 신년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문구다. 새해를 축하하며 지인 등과 덕담을 주고받는 연하장에서도 '임인년 새해'라는 표현은 심심찮게 등장한다. ..

카테고리 없음 2022.01.01

달력,면장 그리고 진지

혹 잘못 알고 계신 상식이시라면 참조하시라고 복사했습니다. 군대동기들 단톡방에 어제와 오늘 올라 온 내용인데, 한자교육을 하고 있는 친구, 중국에서 20여년 살았던 친구,교장하는 친구들이 필담하 듯 , 얘기를 나누는데, 그동안 잘못 알았던 상식에 대해 많이 배웁니다. ※ 달력 - 달려 있는 역서란 뜻에서 달력이란 용어가 나왔다고 합니다. - 그 동안 상식으로 안 달력이란, 1년 동안의 날을 각각의 달에 따라 요일, 절기, 공휴일 등으로 적어 놓은 것. 중국에서는 달력하면 두가지로 불린다고 합니다. - 괘력 (掛曆) 벽이나 기둥에 걸어 놓고 보는 일력(日曆)이나 달력. 우리가 아는 달력인데, 한자로 월력(月曆)으로, 한글로 달력으로 알았는데 틀린 표현이라고 합니다. - 대력 (臺曆) 탁상용 달력 한달, 두..

카테고리 없음 2021.12.24

동지와 크리스마스

어제 동지팥죽은 드셨습니까? 저녁 늦게 시장에 갔더니 다 떨어져 팥가루만 사다가 쌀죽으로 대신했습니다. 동지는 동서양에서 중요하게 여겼던 날이라고 합니다. 어느 곳이나 태양(낮)의 길이가 길어지는 날을 축제로 여겼다고 합니다. 동양의 동지는 명절(작은 설)로 유지되고, 서양의 동지는 크리스마스로 축제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일 년 중에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동지(冬至)입니다. 해가 가장 늦게 뜨는 것도 가장 일찍 지는 것도 아니지만 어쨌든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긴 것은 맞습니다. 밤 길이가 14시간 반 전후, 낮 길이는 9시간 반 전후입니다. 지금부터는 낮이 조금씩 길어지고 밤이 조금씩 짧아집니다. 그래서 동지는 태양이 다시 살아나는 ‘태양의 부활’을 의미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동지가 ..

카테고리 없음 2021.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