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동안 장마로 안양천도 물이 범람해, 잠수교도 물에 잠기고, 천변 꽃밭이나 운동장도 물에 잠겼었다. 오늘 아침에 비가 그쳤길래 창밖을 보며, 안양천 물이 줄어들었는지 확인을 해봤더니, 물이 많이 빠졌는데, 천재지변에 인재가 겹치면 큰 사고가 난다더니, 부실공사의 흔적이 보여 화가 나더군요. 안양천에 있는 잠수교에 다리 난간이 설치되어 있는데, 이 난간이 물살에 휩쓸려 나가 버렸다. 이 다리 난간은 20여년전에 처음 설치할때,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설치했는지 그동안 몇년간을 지날때마다 욕을 했었다. 난간 높이가 30cm 정도 밖에 안되었다. 자전거나 사람의 추락방지를 위해 다리난간을 설치했을텐데, 예산부족때문이었는지, 비리가 있었는지 모르지만, 무릎높이도 안되는 다리난간이라니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었었다..